기자가 북경철도공안처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경찰측은 최근 고속철도 승객의 딸라현금도난사건을 해결했는데 절도단 3명 전원이 체포되였다고 한다.
4월 16일 20시경, 승객 정선생은 경찰지대에 신고하여 이날 무한에서 북경서로 향하는 G338편 렬차를 타고 북경에 돌아와 집에 도착한 다음 배낭 안에 있던 현금 3700딸라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북경철도공안처는 즉시 전문사건조를 성립하여 조사작업을 전개했다.
전문사건조 경찰 허전민은 이는 ‘심뽑기(抽芯)’절도라고 소개했다. 정선생 가방에는 조카딸이 출국하여 사용하기 위해 북경으로 가져가 달라고 부탁한 5000딸라가 들어있었다. 당시 정선생은 차간의 제일 뒤줄에 앉아 배낭을 뒤쪽 짐칸에 올려놓았다. 용의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틈을 따 배낭을 화장실로 가져가 그중 3700딸라를 빼낸 뒤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았다.
허전기는 승객의 머리 우, 뒤쪽 우의 선반은 모두 소매치기방지의 사각지대라면서 수하물은 가능한 한 이런 위치에 두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차간 안의 공공영상을 확인한 결과 전문사건조는 서로 망을 봐주고 마스크를 쓴 남성3명이 중대한 범죄혐의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무한, 신양, 정주, 복양 등 지역에서 조사를 펼쳐 리모, 왕모, 갑모 3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5월 25일, 용의자 갑모가 학강에서 체포되였다. 5월 31일과 6월 4일, 리모와 왕모가 압력을 못이겨 현지 공안기관에 찾아가 자수했다. 3명의 용의자는 범행을 자백하고 훔친 돈을 모두 반환했다. 현재 3명은 모두 북경철도경찰측에 의해 형사구류되였다.
마침 여름운수가 진행되고 있는데 북경철도경찰은 승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출행할 때에는 자신의 짐을 잘 보관하고 귀중한 물품은 꼭 곁에 두며 짐은 자신의 전방 시야범위내의 수하물선반에 올려놓아 편리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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