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에서 알차면서도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홍색문화, 향촌진흥, 민속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과제를 가지고 견학을 왔는데 연변의 곳곳을 둘러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회실천활동의 목적지로 연변을 선택한 서북공업대학교의 학생들은 며칠간의 사회실천활동을 마치고 2일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간 보고 듣고 느낀 감수를 한가득 터놓았다.
“연변의 여러 유적지를 참관하면서 짙은 홍색문화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참관을 통해 이 땅에서 일어난 수많은 용감한 투쟁에 대해 깊이 료해하게 되였고 혁명선렬들의 감동적인 혁명사적도 많이 알게 되였습니다.” 항미원조 로병사의 집, 홍일촌, 왕청현애국주의교양중심, 연길력사문화박물관 등 여러 곳을 참관하면서 연변의 지난 력사를 되돌아본 서북공업대학 외국어학원 장아함 학생은 “새시대 대학생으로서 우리는 홍색유전자를 계승하고 홍색혈맥을 이어갈 의무가 있습니다. 연변의 홍색문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여러 민족 인민들이 용감하게 전진하고 고향과 조국을 위해 꾸준히 분투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홍색문화 전파 사업에 일조하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연변에 견학실천을 왔다는 서북공업대학 외국어학원 곽자여 학생은 “지난해에는 연변의 조선족 문화, 민속습관에 대한 료해가 인상이 깊었다면 올해 견학실천에서는 연변이 향촌진흥 과정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에 대해 폭넓게 학습하게 되였습니다.”면서 “특히 왕청현 계관향의 목이버섯산업이 가장 인상에 남는데 당과 정부의 령도하에 촌민들이 일심협력하여 ‘작은 목이버섯’을 ‘큰 산업’으로 키워내 다 함께 치부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에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고 터놓았다.
사회실천 과정에서 조선족 민속문화의 두터운 력사와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혁신에 대해 깊이 료해한 서북공업대학교 공공정책및관리학원 예가미 학생은 “왕청현 농악무전시관 참관을 통해 농악무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학습하게 되였고 농악무 공연을 관람하고 상모돌리기를 체험하면서 농악무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였습니다. 또 조선족 문형문화유산인 ‘산천제’와 ‘도미춤(捣米舞)’이 전승된 유일한 마을 돈화시 안명호진 대구촌은 자연경관부터 인문경관까지 곳곳마다 민속문화의 정취가 느껴졌는데 그 속에서 조선족의 다양한 민속풍토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고 회억하면서 “민족문화의 매력은 새시대에도 여전히 무한한 생기와 활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학습을 통해 느낀 감수를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선전해 문화 전승 사업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왕청현천교령중학교와 왕청제2중학교를 찾아 향촌교육 상황에 대해 료해하고 두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대학소개, 심리조절, 학습방법 공유 등 주제를 둘러싸고 교류활동을 펼쳤으며 왕청제2중학교와 사회실천기지 건립 협력의향을 달성했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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