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승리가 절실했지만... 연변팀 홈장에서 또 패배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1일 10시00분    조회:10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승리가 절실한 연변팀이였지만 홈장에서 또 패배했다. 무승의 고리를 끊는 듯했던 연변팀은 선제꼴을 터뜨리고도 경기 막판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뼈아픈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7월 20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8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남경도시팀(이하 남경팀)에 1대2로 패하며 홈을 지켜내지 못했다.

연변팀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에 이반 감독은 4-2-3-1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 로난을 원톱으로 현지건, 이보, 양경범, 리호걸, 리강이 그 뒤를 이어 중원을 구성했으며 로용개저,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꼈고 이날은 이보가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반 감독 체제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데다 ‘승점 사냥’을 기대했던 4련속 홈경기의 세번째 경기인지라 여러모로 분위기 쇄신이 절실했다. 여기서 무너지면 분위기는 더욱 땅으로 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변팀은 시작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공격선을 중원까지 높이 올리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오른쪽 측면이 살아나면서 연변팀은 남경도시팀을 수비 진영에 몰아넣고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16분경 코너킥을 통한 로난의 헤딩꼴이 문대를 조준했지만 아쉽게도 꼴로 련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연변팀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채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부지런히 두드리니 문이 열렸다. 반코트 경기로 몰아 붙이던 연변팀은 22분경, 드디여 로난이 해결사로 나섰다. 남경팀 금지구역 근방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끝으로부터 공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 로난은 그대로 냅다 문전으로 돌파하더니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과감히 강슛을 때렸다. 키퍼가 옆으로 몸을 날리며 동작을 취했지만 막아내지 못했고 공은 시원하게 꼴망을 흔들었다. 선제꼴이 터지는 순간이였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1대0으로 앞서가며 환호를 이끌어냈던 연변팀은 불과 3분 만에 남경도시팀에 동점꼴을 허락했다. 우리 팀 문전이 혼란한 틈을 타 날린 남경팀 왕호의 슛이 득점으로 련결되며 두 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나란히 꼴을 하나씩 주고받은 두 팀은 본격적으로 맞불을 놓으며 치렬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연변팀 또한 수비망을 촘촘히 짜는 한편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추가꼴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짧은 패스를 통한 전진 패스를 구사하며 연변팀은 남경팀 문전까지 수차 파고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연변팀은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선수교체 변화 없이 시작한 연변팀은 압박적으로 나선 남경팀에 맞서 수비벽을 단단히 구축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56분경 로난이 금지구역 라인 밖에서 갑자기 시도한 먼거리슛이 상대팀 키퍼에 의해 쳐내지면서 연변팀은 후반전에 들어서 첫 코너킥을 얻었다. 그 뒤로도 코너킥을 련속 가져가며 연변팀은 남경팀 꼴문을 두드리는 노력을 부단히 가했다. 60분경에 나온 양경범의 먼거리슛 또한 꼴대 우를 살짝 떠서 지났다. 연변팀은 남경도시팀 문전을 괴롭히며 추가꼴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64분경 연변팀은 3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세빈이 현지건을, 며칠전에 입단한 장오개가 양경범을, 왕성쾌가 리강을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남경팀의 공격이 차츰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연변팀은 기회를 엿보며 빈틈을 노렸다. 그런데 되려 상대에 파고들 빈틈을 제공하게 될 줄이야! 80분경 뒤공간을 노린 남경도시팀의 중거리 크로스가 우리 팀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슛까지 갔고 득점으로 끝났다.

되려 끌려가게 생긴 연변팀은 83분경 리호걸 대신 리룡을 투입하며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꼴 앞선 남경팀의 수비벽은 높았고 연변팀은 끝까지 만회꼴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추가 시간이 6분 주어지며 마지막까지 극장꼴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긴 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방이 나오지 않으며 연변팀은 승점은 커녕 가장 피하고 싶었던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승리를 다짐했던 연변팀의 승점 사냥이 좌절되며 연변팀은 근 한달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8월 18일에 상해가정회룡팀과 재차 홈경기를 펼친다.

/글 김가혜, 사진 김파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87
  • 최근,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초심을 명기하며 로전사의 자태와 열정으로 여생을 보람차게 보내자'를 취지로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퇴역군인좌담회를 가졌다.좌담회에는 협회 28명의 퇴역군인과 협회 지도부 성원 30여명이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김덕주 회장은...
  • 2024-08-08
  • 어떤 왕훙도시들은 마치 일시적으로 개방한 무대마냥 특정한 시간대에 등장하여 환호와 함성, 생화, 선물을 받아안은 뒤에는 방문량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공연이 막을 내리면 도시는 재빨리 원상태를 회복하고 자자하던 명성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연길은 이렇지 않다. 2년전, ‘조선족공주’ 관광촬...
  • 2024-08-07
  • 국제화훼원예전 및 중국-프랑스 문화의 달 장춘 ‘청이방’서 개최장춘시 남관구 천공로와 림하동거리 교차점에 위치한 도심 속 정원 ‘청이방(青怡坊)’이 최근 핫플레이스(打卡地)로 떠오르고 있다. 화훼원예전, 식물창고, 사진전에 복합상업거리가 어우러진 현대화 레저 정원에 근일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
  • 2024-08-07
  • 여름방학에 북경아동병원 심리치료과는 진료 고봉기를 맞이했다. 최영화 과실 주임은 하루에 40여명의 아이를 진료하는데 그중 절반은 여름방학의 시간을 리용해 '학습장애’를 조절하려는 사람들이다고 소개했다.“선생님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다동증 검사를 해보라고 했어요.” 일곱살난 연연이는 엄마와 함께 최영화...
  • 2024-08-07
  • 과거에는 아이들이 부모를 알지 못했다. 부모는 신비스러운 존재였다. 오늘날에 와서는 되려 부모들이 아이를 잘 모른다. 아이가 신비스러운 존재가 됐다.부모가 아이에게서 배우는 전제는 아이를 알아가는 것이고 아이의 현대적인 행위에 동질감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는 아이에게서 배우는 태도를 가지기 어려...
  • 2024-08-07
  • 제13회 중국(장춘)국제차산업박람회가 8월 2일부터 5일까지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개최, 전국 각지 차 령역의 전문가, 산업 협회 대표, 차 기업, 차 애호가들이 이번 박람회를 찾아 차 산업 축제를 즐겼다.  이번 차 박람회는 ‘혁신, 다원, 융합, 패션’의 리념에 따라 산업 련동을 촉진하고 정보 장벽을 허물...
  • 2024-08-06
  • 북경 농촌의 카페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북경 회유구 외곽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 상왕욕촌. 한때 조용했던 이곳이 북적이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바로 푸른 산과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한 카페가 등장하면서부터다. 요즘 번잡하고 바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려는 도시인들이 상왕욕촌으로 몰려들...
  • 2024-08-06
  • 길림시의 중점 프로젝트로서 상풍화학 (길림) 유한회사의 년간 6만 3,800톤 농약제품 프로젝트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이미 설비 설치 단계에 들어갔으며 9월말에 설치가 완료되여 시험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이 프로젝트는 길림경제개발구 공업단지내에 위치해있는데 2022년에 시공건설을 시작했다. 부지면...
  • 2024-08-06
  • 련일간의 자연재해에 직면하여 휘남현의 여러 향진 당위와 정부는 고도로 되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신속하게 행동하여 광범한 당원간부들을 조직해 군중들의 생활복지와 관련된 긴급 복구행동에 전력을 다했다. 이는 당원간부들의 책임과 담당을 보여주었고 재해지역의 군중들에게 따뜻함과 희망을 가져다주었다.조양진 재...
  • 2024-08-06
  • 7월 30일, 국무원 소식판공실에서 조직한 '고품질 발전 추진' 계렬 주제 소식발표회에서 해관총서 관련 책임자는 18차 당대회 이래 중국의 대외무역은 년평균 1조 6,000억원 성장했는데 이는 중등규모 국가의 1년 수출입 총액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화물무역총액은 련속 7년간 세계 1위를 차지...
  • 2024-08-06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