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이 13일 북경에서 정식으로 설립되였다. 총 405명의 운동선수가 빠리로 출정하게 되는데 그중 11세인 스케이트보드 선수 정호호가 전체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되였다.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이 녀자애가 소학교를 최근에 막 졸업했고 올림픽 입장권을 한달전에 극적으로 따냈으며 4년전에야 스케이트보드를 탔으리라고 말이다.
다름 아닌 올해 6월말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12세도 되지 않은 소녀는 숨막히는 압력을 이겨내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적적인 45초의 꿈을 이뤄내 빠리올림픽 녀자볼풀경기(碗池比赛) 입장권을 거머쥐였던 것이다.
한편 2019년에 광동성체육국은 혜주에 광동성롤러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팀 설립을 지도했고 총감독은 각 구락부를 찾아다니며 인재찾기에 나섰는데 그 와중에 진완흠구락부에서 남다른 ‘싹수’를 보였던 정호호가 감독의 눈에 딱 들면서 팀에 뽑혔다.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뒤 정호호는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 9월, 갓 9살이 된 그는 광동팀을 대표해 전국운동회에 출전했고 준결승에서 14위를 차지했다. 2022년 8월에는 또 혜주를 대표하여 광동성운동회 녀자 을조 볼풀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11세에 올림픽에 진출하게 된 그는‘천재 소녀’로 불린다. 그러나 그 역시 평범한 소녀일 뿐이다.
7월 5일에 소학교 졸업식을 맞이한 정호호는 졸업식에서 흰색 샤쯔에 체크무늬 치마를 입고 붉은넥타이를 맸는데 졸업식에 참석한 기타 소학생들과 다를 바 없었다. 꼭 다른 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오래동안의 야외운동으로 인해 피부가 조금 검게 탄 것 뿐이였다.
정호호의 장래희망은 프로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경기 일정에 따르면 빠리올림픽 녀자볼풀경기의 예선과 결승은 8월 6일 12시 30분부터 16시까지, 17시 30분부터 19시 사이에 진행된다. 8월 11일이면 바야흐로 12세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 정호호는 자신에게 아무런 압력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다만 그는 빠리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