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 설립 35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는 장춘시 10여개 구(현, 시)급 조선족로인협회중에서 가장 먼저 당지부를 설립하여 당조직의 역할을 잘 발휘했을뿐더러 가장 먼저 사회구역과 협력하여 협회를 공동건설한, 우수한 로인협회로서 일찍 전국 우수로인협회로 선정 된바 있다.”
18일, 장춘시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 설립 35주년 기념행사가 장춘홍사회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전흥수 회장은 남관구협회를 이같이 높이 치하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전흥수 회장
이날 행사에는 장춘시 남관구 홍성가두 동풍사회구역 지도일군, 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단, 시구역 및 공주령시, 쌍양구, 구태구 등 11개 형제 조선족로인협회 회장단과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등 조선족 사회단체 대표들이 찾아와 축하해주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장춘시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 정수이 회장
이날 행사는 장엄한 국가주악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가 주악에 이어 정수이(77세) 회장은 환영사에서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는 1989년 7월에 남관구민정국의 비준을 거쳐 우수한 조선족 리퇴직간부와 퇴직일군들을 위주로 자원적으로 설립되였다.”면서 “지난 35년간 선후로 12기의 회장단과 전체 회원들이 일치단결하고 공동노력하여 장춘시 및 길림성내 여러 로인협회들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로인들이 서로 어울리고 의지하면서 활동하는 행복하고 즐거운 우수한 로인 사회단체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김일룡(왼쪽 두번째) 로인이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 회장단으로부터 상장과 상품을 받아안았다.
행사에서는 50여년의 당령을 갖고있으며 30여년동안 차세대관심사업에 관심과 기부를 아끼지 않은 김일룡(89세), 배영애(87세) 량주에게 우수회원 칭호를 수여하고 상장과 상품을 발급했다. 이어서 전기섭 등 19명에게 우수회원 칭호를, 구자병 등 8명에게 기여상을, 천채봉 등 12명에게 특수기여상을 수여하고 상품을 발급했다.
이어서 진행된 문예공연에서는 협회 회원들은 근 반년동안 알심들여 준비한 노래와 춤, 시랑송 태극권 등 10여가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당중앙의 정확한 지도아래 날로 번영창성하는 조국의 발전상과 당과 조국에 대한 조선족로인들의 다함없는 사랑을 구가했다.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와 각 구 로인협회의 회장단도 합창 〈우리 함께 하는 세상〉으로 답가를 했다. 이날 공연은 합창 〈사랑해요 중국〉으로 시작하여 무용 〈오래오래 앉으세요〉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근 2시간 동안 이어진 다채로운 공연 내내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으며 하객과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 회원 등 근 100명은 잔치날의 명절분위기를 한껏 만긱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는 홍성가두 동풍사회구역 4층에 자리잡고 있다. 일찍 2013년 6월에 협회는 남관구 홍성가두 동풍사회구역당지부의 정확한 지도아래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 당지부를 설립한 이래, 로인협회당지부는 당중앙의 호소에 적극 호응하여 전체 당원과 회원들을 인솔하여 18차 당대회와 20차 당대회 정신에 대한 집단학습을 조직하고 다양한 공익행사에 여러 차례 참가함으로써 로인들에 대한 사회의 사랑을 느끼도록 했으며 더욱이는 회원들로 하여금 로인협회의 사명과 책임을 더욱 심각하게 인식하도록 했다.
동풍사회구역당지부는 사회구역 오락실을 협회 활동실로 지정하여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주었는데 협회는 매주 목요일을 협회 활동일로 정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수이 회장에 따르면 현재 협회의 72명 회원중에 공산당원이 31명이며 90세 이상 로인 4명을 포함하여 80세 이상 고령로인이 42명이나 된다며 ‘젊은 로인’들이 적극적으로 협회에 가담하여 협회의 여러 가지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길림신문 유경봉, 정현관, 오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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