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림시와 천진시 두 지역의 미식문화 교류행사가 길림시 신흥원, 세계무역만금호텔, 석광부춘원호텔에서 잇달아 개최되였다.
세계탕수육대회 품질감정관(品鉴官)이였던 라집은 천진시 대형료식기업 수정일호텔, 추진원호텔의 두 주방장과 함께 불원천리 길림시에 와서 탕수육 등 길림료리의 제작기예를 교류하고 학습했다.
라집은 본적이 길림시로서 천진시에서 13년째 일하고 있다.
얼마전 세계탕수육대회가 국내외를 대상으로 품평관을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를 신청했다.
천진으로 돌아간후 라집은 고향의 탕수육을 잊지 않았다.
탕수육대회 경기후 길림시상무국은 경기 열기가 아직 식지 않는 것을 계기로 외지에 길림시의 특색미식을 보급하고저 특별히 라집 일행을 길림시에 초청하여 교류학습을 진행함으로써 천진의 식객들도 오리지날 맛있는 탕수육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탕수육의 즙은 쌀식초를 사용해 새콤달콤 독특한 맛을 살립니다.’
신흥원 뒤주방에서는 세계탕수육대회 전문팀 금상 수상자 손지강이 현장에서 탕수육 재료 선정, 고기 튀김, 즙 조절 등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렇게 사레가 들려야 제맛이 납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새콤달콤함이 적당합니다."
시식후 천진 추진원호텔 주방장 서련순이 칭찬했다.
"우리는 천진과 상해를 대표하는 지방특색 료리 두 가지를 가지고 왔는데, 하나는 독류물고기찜(独流焖鱼)이고, 다른 하나는 독류볶음(独流合炒)이다.
독류물고기찜은 야생붕어를 먼저 튀긴 후 장장 12시간 찌는데, 새콤달콤 고소한 맛으로 남녀로소가 즐기는 음식이다.
독류볶음은 야생 가물치와 새우 등 식재료로 만든 것으로 짠맛 속에 단맛이 어우러져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무역만금호텔에서 세계탕수육대회 전문조 은상 수상자 왕광하는 료리사팀을 인솔하여 천진에서 온 일행을 위해 전통탕수육, 기포탕수육, 흑금탕수육 및 특색 길림료리 설의두사(雪衣豆沙)를 제작했다.
"기포탕수육은 전통 탕수육보다 좀 더 바삭바삭한 식감입니다..."
세계무역만금호텔의 주방장이 공예 포인트를 소개했다.
라집 일행은 길림양조업그룹에 와서 탕수육의 령혼인 즙을 만드는 관건적인 원료인 쌀식초 생산과정을 참관했다.
석광부춘원호텔에서 시각과 미각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 식당은 길림의 성급 로상호이자 성급 무형문화유산인 길림만한전석(满汉全席) 료리기예의 전승업체다.
리사장 리석종은 중국 황실 만한전석 제4대 전승인이다.
그가 팀을 이끌고 만든 길림 만한전석 천희연은 일찍 중국음식축제에서 중국호텔협회로부터 ‘중화명연’으로 선정되였다.
석광팀의 손에서 하나하나의 만한전석 료리가 찬란하게 등장하여 길림시가 타승우라황실조공기지(打牲乌拉皇家朝贡基地)로서의 두터운 료식문화 바탕을 보여주었고 중화 미식문화의 넓고 심오함을 보여주었다.
중국 료리의 거장 리석종씨는 천진 료리사와 미식 문화를 교류하고 현장에서 탕수육 등 미식을 만들었다.
이틀간의 교류는 천진에서 온 료리사들로 하여금 이번 방문길의 큰 수확을 깊이 느끼게 했다.
이들은 천진 말투로 "이번에 정말로 잘왔다.‘며 엄지척을 했다.
행사후 길림시와 천진시 두 지역의 료리사는 앞으로 수시로 음식 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련락처를 주고받았다.
/강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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