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교하 전통장인... 삼복삼구에는 술을 빚지 않는다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4일 15시22분    조회:18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더운 삼복철이 다가오기 전, 길림성 교하시는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여 사람들은 술을 빚는 작업을 서둘렀다.

알갱이가 꽉 찬 수수는 분쇄, 찜, 비비기 등의 절차를 거쳐 다시 술 저장고에 넣어 발효시킨다.

일군이 목조 술뚜껑을 열자 술 향기가 코를 찌른다.

59세의 뢰광혜는 작업장을 지키며 술을 빚는 모든 세부사항을 감독했다. 그는 손에 잡히는 대로 량곡의 습도와 온도를 가늠했다.

현지에는 "삼복삼구 (三伏三九) 에는 술을 빚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온도와 습도가 맛과 출주률에 미치는 영향을 가리킨다.

뢰광혜는 송화호주 양조전통기예의 길림시급 무형문화재 전승자로서 현재 양조장에서 총경리를 담임하고있다.

그는 ‘평생 술과 교제한다’고 자언했다. 17세에 양조를 접했는데 평소 취미는 백가주를 품평하고 여러가지 술의 특징을 연구하는 것이다.

뢰광혜는 주량이 출중하지 않았지만 로동자들은 모두 그를 ‘주신’이라고 부르며 소주가 입에 들어가면 도수를 판단할 수 있었다.

뢰광혜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송화호주는 전통기예로 120년 이상 대물림하였는데 그 특징은 전통공예로 양조하고 목제 술통으로 저장하며 식감이 깊이가 있으며 순수하며 또 선택한 옥수수와 수수는 모두 햇량곡으로 빚었기에 향기가 넘친다.

술공장은 매년 천여톤의 술을 생산하여 량질의 수수에 대한 수요가 왕성하다.

공급을 보장하기 위하여 뢰광혜는 일찍 사방에서 량곡을 찾다가 최종적으로 400여가구 촌민들과 재배협의를 체결하고 시장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거합동을 하여 촌민들이 공동으로 치부하도록 이끌었다.

교하시의 여러 향진에서는 매년 가을걷이를 할 때 량곡운송차량이 술공장으로 간다. 일부 촌민들은 또 량곡저장 업무에 종사하여 술공장의 창고저장 압력을 분담하였다.

최근 몇년, 백주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뢰광혜는 앞장서서 연구개발팀을 설립하여 어떻게 전통 기예를 보존하는 전제하에 일부 인기가 뜨거운 제품을 개발할 것인가를 연구했다.

교하는 장백산의 여맥에 위치하여 야생열매가 많이 난다. 연구팀이 개발한 과일맛 소주, 블루베리 소주, 인삼주 등은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또한 뢰광혜로 하여금 젊은 전승자를 양성할 생각을 갖게 했다.

뢰광혜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무형문화재는 독특한 상업가치가 있다. 술공장에서 생산한 60여개 품종은 전국에 판매되고 외국에도 수출되여 년간 3,000여만원의 생산액을 창출하는 교하시의 기둥산업이다.

"전통기예도 변화를 포용하고 학습을 견지해야 합니다."생산고봉기가 지난후 뢰광혜는 다른 성에 가서 고찰하고 자신의 제품의 포장풍격을 교체할 계획이다.

/중국신문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54
  • 18일, '9 · 18사변' 기념일을 맞아 ‘국방에 진력하고 여러 민족이 함께 변강을 건설하며 군영을 위해 공을 세우자’를 주제로 한 입대신병 환송행사가 길림직업기술학원 운동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룡정시정부, 룡정시당위 선전부, 룡정시인민무장부, 룡정시민정및퇴역군인사무국, 길림직업기술학원 등 책임자들...
  • 2024-09-20
  • 일전, 동북사범대학교 음악학 정월음악청에서 ‘피아노 연주가 리홍희 피아노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열렸다.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리홍희는 2010년 중앙음악대학교 부속 중학교에 입학하여 유장진과 뢰원배 교수를 스승으로 모셨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뉴잉글랜드음악학원에서 피아노 학사 학위...
  • 2024-09-19
  • 초가을의 화전시는 눈길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다.록음이 우거지고 시내물이 흐르며 뭇산들은 한폭의 수채화와도 같고 드넓은 논에는 황금파도가 넘실거린다.마을안은 도로가 깨끗하고 농가 정원은 화초와 나무가 어우러져 있다.최근 년간 화전시는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 건설' 행동을 실시하여 농촌 주거...
  • 2024-09-19
  • 연변룡정팀과 료녕철인과의 경기 한 장면.5승9무9패로 24점을 기록하고 있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9월 21일 오후 3시에 할빈국제전시체육중심체육장에서 5승8무10패, 23점을 기록한 흑룡강빙성팀(이하 흑룡강팀)과 이번 시즌 마지막 동북더비를 펼치게 된다. 나란히 11,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어찌보면 난...
  • 2024-09-19
  • 서란시 평안, 금마 등 동부 향진의 적지 않은 농가들이 올해에도 풍년을 맞이하여 때를 놓치지 않고 벼수확을 시작하고 있다.평안진 신발촌 손로락벼재배전문합작사의 논밭에서는 황금 물결이 출렁이고 기계소리가 우르릉거리는데 수확기가 논판을 오가면서 알이 꽉 찬 벼이삭을 수확하고 작두질한 짚과 가지런한 벼그루터기...
  • 2024-09-19
  • 길림성 인삼감정증서 전면 개정길림성에서 검사검측기구 인정 증서를 취득한 모든 인삼감정기구는 9월부터 성시장감독관리청의 지도하에 전부 신판 인삼감정증서를 가동하였다.  감정 데이터는 국가 사물 인터넷 표식 관리 써비스 플래트홈에 통일적으로 업로드하여 감정 증서의 추적이 가능하다. 길림성에는 지금...
  • 2024-09-18
  • 9월 15일 민족문화의 고양과 비전을 취지로 한 ‘룡두레' 학당이 룡정에서 문을 열었다.‘룡두레 독서회'의 주최로 열린 학당 개학식에는‘룡두레' 독서회 사무실에서 펼쳐졌다. 이번 강습반의 강좌를 맡게 될 다섯 명의 강사진과 20여명의 청강생들이 개강식에 참석했다.  ‘룡두레' 독서회 김혁...
  • 2024-09-18
‹처음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