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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폭우 기습! 78세 로인 갇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5일 13시15분    조회: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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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오후, 폭우가 연길을 기습했다.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철남로 화물장부터 철남시장까지  물이 불어 여러 대의 자가용차가 침수됐다. 그리고 78세 로인도 갇혔다. 연길시룡약주류도매부, 장신사회구역, 연변거원유회사회의 사업일군들이 협력해 로인을 구조하여 안전한 곳에 안치시켰다.

14시경, 장신사회구역 책임자 반류양은 군중으로부터 한 로인이 물에 갇혀있는데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한다는 도움의 전화를 받았다. 

구조요청을 보낸 사람은 룡약주류도매부 책임자 관회령이였는데 그는 이날 큰 비가 쏟아질 때 한 로인이 비틀거리면서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로인이 혹시라도 위험에 처할가봐 가게안으로 데려왔다. 비줄기가 잦아들자 로인은 떠나려 했지만 도로에 고인 물의 깊이는 다리를 넘어섰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여서 관회령은 반류양에게 도움을 청했다. 상황을 료해한 후 반류양은 먼저 로인의 아들과 련계를 취했다. 

하지만 로인의 아들은 인츰 올 수 없는 상황이였다. 반류양은 로인을 잠시 사회구역에 안치시키려 했다. 당시 로인은 온몸을 심하게 떨고 있었다. 비가 계속 쏟아지고 도로에 고인 물의 깊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쉽사리 대피할 수 없었기에  반류양은 사회구역의 안전생산을 맡은 주임 한채봉에게 도움을 청했다.

거원유한회사에서 재해방지 물품을 나르던 한채봉은 즉시 회사 관련 책임자와 련계를 취해 지게차 한대를 보내게 했다. 당시 거원유한회사에도 물이 들어와 물막기에 급급했지만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츰 사람을 파견해 지게차를 구조현장에 보냈다. 지게차가 들어오자 반류양과 관회령은 로인을 부축하여 지게차에 올랐고 함께 로인을 안전하게 사회구역까지 바래다주면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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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상연변

편역: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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