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명의들, 40번째 의료하향 다녀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28일 22시07분    조회:14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공주령시 선풍촌서 의료하향행사를

길림대학제1병원 성환길 주임의사가 공주령시 선풍촌의 95세 고령의 항미원조 참전용사 김운병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어르신, 년세에 비해서 너무나 건강하신 것 같습니다. 이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두분, 건강장수하세요!”

길림대학제1병원 성환길 주임의사와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김성일 부주임의사가 95세 고령의 항미원조 참전용사 김운병로인과 부인 한이분로인(93세)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해드리고 하는 말이다.

7월 28일은 태풍 ‘개미’가 길림성에 상륙하는 날이다. 이날 오전,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회장 오장권) 회장단과 상무리사 및 의료분회의 장춘시 조선족명의 5명 등 일행 21명은 ‘개미’가 몰고 온 장마비를 무릅쓰고 공주령시 남위자(南崴子)가두 선풍촌에 진흥총회의 제40번째 의료하향을 갔다.

진흥총회 백정숙 부회장(우1)과 의료분회 성환길 주임(우2)이 진흥총회를 대표하여 약품, 한어와 조선어 도서, 민속식품 및 텐트 등 물품을 선풍촌당지부 서기 박영경(좌2)에게 전했다.

진흥총회 백정숙 부회장과 의료분회 성환길 주임은 진흥총회를 대표하여 선풍촌 로인들에게 필요한 1만 2,000원 상당의 약품 외에도 한어와 조선어 도서, 민속식품 및 텐트 4채 등 물품을 선풍촌당지부 서기 박영경에게 전했다.

선풍촌에 의료하향을 온 조선족명의들(좌로부터 길림대학제2병원의 장조학 부주임의사,길림대학제1병원 소아호흡과의 구양화 부주임의사와 성환길 주임의사,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신경내과의 김은실 부주임의사와 신경외과의 김성일 부주임의사)

이어서 길림대학제1병원 소아호흡과의 성환길 주임의사와 구양화 부주임의사, 길림대학제2병원의 장조학 부주임의사,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신경내과의 김은실 부주임의사와 신경외과의 김성일 부주임의사 등 의사들은 촌당지부의 통지를 듣고 삼삼오오 촌민위원회 회의실로 찾아온 선풍촌의 여러 민족 로인 57명에게 일일이 병을 봐드리고 진단서를 떼드렸으며 평소 주의할 점과 복용해야 할 약명을 적어드렸다. 

박영경 서기는 조선족명의들로부터 전해받은 약품과 진흥총회 부회장이며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인 김대환으로부터 지원받은 민속식품을 로인들에게 발급하고 도서는 평소 문화학습 시간에 로인들을 포함한 광범한 촌민들의 학습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흥총회로부터 지원받은 4개의 텐트는 평소 로인들의 광장무 련습 시 휴식용으로 사용될거라고 한다. 촌에는 현재 2개의 한족 로인무용대와 1개의 조선족 로인무용대 등 도합 3개의 무용대가 있는데 평소에 촌민위원회 뜨락에서 광장무를 추면서 여유생활을 즐긴다고 한다.

진흥총회 박재국 상무부회장이 동행한 군인출신 및 군인가족들과 함께 김운병로인에게 충심으로 되는 경의를 표했다.

군인 출신의 진흥총회 오장권 회장은 촌에 95세의 최고령 로인 김운병과 부인 한이분이 거동이 불편하여 무료검진 현장에 오지 못했다는 말을 박영경 서기로부터 전해듣고는 특별히 일군을 시켜 공주령시가지에 가서 과일바구니를 직접 사오게 했으며 현금 1,000원이 든 봉투와 함께 갖고 로인의 자택을 찾아 병을 봐드리라고 회장단에 지시했다. 윁남자위반격전에 참전한 적 있는 진흥총회 박재국 상무부회장은 김운병로인이 1950년에 항미원조에 참가했으며 ‘장진호전역’에 참가한 ‘전설의 부대’ 중국인민지원군 제27군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동행한 군인출신 및 군인가족들과 함께 로인에게 충심으로 되는 경의를 표했다.

 선풍촌당지부 서기 박영경이 최옥순로인에게 약을 내여주고 있다.

75세 최옥순로인은 “남편은 일찍 세상을 뜨고 아들은 멀리 에스빠냐에 가 있어서 혼자 큰도시에 병 보러 가기도 힘든 실정”이라며 “장춘의 조선족명의들이 직접 촌에까지 찾아와서 무료로 병을 봐주고 약품과 식품, 서적, 텐트까지 지원해주어서 너무나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주령시 남외자가두 선풍촌 촌민위원회 건물

촌서기를 3년째 맡고 있는 박영경(40세)에 따르면 선풍촌은 지난 세기 50년대에 세워진 조선족 집거촌으로서 ‘승리촌’이라 불리다가 1975년에 조선족농민들의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비롯해 ‘선풍촌’으로 개명한 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선풍촌은 공주령시의 404개 촌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촌으로 촌에는 71가구의 206명 조선족 호적인구가 있는데 그중에 대학졸업생이 30명, 연구생이 8명 있다. 한국, 일본, 에스빠냐 등 나라에 촌민수의 근 절반인 102명이 나가있고 근 1/4을 차지하는 49명이 국내 대도시에 나가있으며 1/4을 넘는 류재로인 53명과 류재아동 2명이 촌에 살고 있다. 논농사를 위주로 하고 있는 촌에는 51헥타르의 논이 있다.

촌민위원회 건물 외벽에 그려진 벽화 하단에 선풍촌의 소개가 씌여져 있다. 

의료하향을 마친 일행은 선풍촌에서 5키로메터 남짓 상거한 대천안촌에 있는 공주령 출신의 유명인사 우봉지(于凤至)의 고향집 기념관을 찾아 관련 력사를 료해했다. 우봉지는 장학량장군의 본처 부인으로 우씨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기념관을 세웠다.

의사들이 병을 보는 동안 진흥총회 회장단 성원들은 기증한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병을 보인 최옥순로인(왼쪽 세번째)이 동네 로인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길림신문 유경봉, 오건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67
  • 8월 7일, 장백조선족자치현에 주둔하고 있는 백산변경관리지대 십일도구변경파출소에서는 장백현 팔도구진 구도구촌의 촌민들로부터 ‘홍수방지 재해구조에서 경찰과 대중이 공동으로 곤난을 이겨내다’라고 쓴 감사기를 증정받았다. 사실은 이러했다.련 며칠간 지속된 강우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압록강역에 위치한 팔...
  • 2024-08-12
  • 칠석의 어원에서 칠(七)은 7월 7일의 날자를 이르는 말이고 석(夕)은 저녁을 뜻한다. 칠석절은 우리 나라의 전통 명절로서 고대 중국의 천문 성주 숭배 특히 견우와 직녀 성주와의 련관성에서 유래되였다. 전설에 따르면 칠석절은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견우는 인간 세상의 가난한 청년으...
  • 2024-08-09
  •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송화호서해랑풍경구(西海浪景区)가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곧 대외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 풍경구의 개방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를 제공할 것이다.송화호서해랑풍경구는 여러 개의 개펄식(滩涂式) 섬으로 구성돼있는데 각 섬의 특점에 따라 9개 구역으로 나뉜...
  • 2024-08-09
  • 일전 성목축국에 따르면 올해 우리 성은 ‘ 고기소 사육량을 백만마리 늘리고 도축량을 배로 늘리는’돌파성 임무에 초점을 맞추어 제3산업으로부터 심입하는 것을 견지하고 마케팅 환절을 확대 강화하며 제2산업 도축 가공업의 량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고무하여 제1산업 양식업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이끌고 있...
  • 2024-08-09
  • 4일, 레바논 수도 바이루트에서 항구폭발사건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신화넷최근 유럽 여러 국가들이 자국민에게 조속히 레바논을 떠나도록 요청하고 있다.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충돌이 고조되고 레바논의 안보 상황이 심각해지면서다. 일부 국가는 교민 철수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행 왕복 항공편을 취...
  • 2024-08-09
  •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가운데)가 지난 2022년 12월 14일 가자지구에서 열린 하마스 창설 35주년 기념 대규모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신화넷얼마전 암살당한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야히야 신와르를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 정치국 지도자로...
  • 2024-08-09
  • 4월 16일, 미국 워싱톤에서 찍은 국제통화기금 본부. /신화넷중국이 지속적인 개혁 추진에 힘입어 더욱 강하고 수준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중국담당 책임자가 말했다.5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과 ‘제4조항 협상’을 진행한 IMF 중국담당 책임자 소날리 잰 찬드라는 최근 이같이 전했다. 2일 IMF ...
  • 2024-08-09
  • 조선족녀성 박영옥과 한족녀성 류아광의 50년 우정 이야기조선족녀성 박영옥(왼쪽)과 한족녀성 류아광길림성 안도현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녀성 박영옥과 강서성 상요시에서 살고 있는 한족녀성 류아광(刘亚光)은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병실에서 아주 짧은 만남으로 면목을 익힌 사이지만 반세기를 넘는 세월 속에서도 그 우...
  • 2024-08-08
  • 오인반촌 촌부 앞에 설립된 오대징기념비.청나라 후기 고급관원(1품)이며 민족영웅인 오대징(吴大澂, 1835-1902)은 유명한 금석학가(金石学家)이며 서화가이다. 그는 1880년부터 1886년까지 길림방판으로 있으면서 길림장군을 도와 군대를 훈련시키고 병기공장을 세웠으며 훈춘 등 변경지역에 포대를 건설하고 부대를 파견하...
  • 2024-08-08
  • 최근, 장춘시 인민대거리와 자유대로의 교차로를 건너는 세심한 행인들은 이곳의 횡단보도가 변했음을 발견했을 것이다. 인민대거리 아동공원 입구의 길목바로 지난달부터 이곳의 횡단보도는 원래의 전통적인 흰색 횡단보도에서 흰색, 파란색, 노란색 등 세가지 색상이 배합된 채색 립체 횡단보도로 바뀌였다는 것이다...
  • 2024-08-08
‹처음  이전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