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푸는 인생,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락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7월31일 12시50분    조회:9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로보복장유한회사 리사장이며 당지부서기인 황승호의 이야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즐겁다는 황승호씨

연길시 장백산로에 자리잡은 사계절 양광소구역 3호 아빠트의 16층 10호실은 140여평방 되는 아늑한 가정식 공간이다. 이곳은 연변의 문인들이 부담없이 차 한잔 나누면서 문학을 담론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문인들의 전속 아지트 같은 곳이다.

문인들마다 집 열쇠를 챙기고 제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편리하고 쾌적한 활동공간인데 이 공간을 제공한 사람은 바로 연길시로보복장유한회사 리사장이며 당지부서기인 황승호(75세)이다.

그는 다년간 연변시인협회 등 여러 문화단체들에 행사자금을 후원하여 문인들이 각종 문학예술행사를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물심량면으로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었는데 지금까지 각종 문학행사들에 근 20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후원하였다.

황승호씨의 후원하에 펼쳐졌던 제1차 '시향만리' 문학상 시상식

이곳에는 연변시인협회, 연변아동문학협회,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연변시랑송협회 등 다양한 협회 회원들의 발길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응준, 리상각, 림원춘, 한석윤, 김기형 등 이미 작고한 문인들의 발자취도 남아있는 력사와 이야기가 깃들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응준 리상각 한석윤 등 이미 작고한 연변의 로문인들과도 정분이 깊었다

연변의 유명한 작사가인 허동철선생은 성공한 기업인인 황승호 회장이 문인들과 어울려 만년을 즐겁게 보내면서 다년간 지속적으로 물심량면 우리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념려하고 힘써주는 그 마음과 행실이 무엇보다 보귀하고 또 갸륵하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함께 하는 세월입니다. 그래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 삶의 락이지요.”기자를 만나 황승호씨가 첫마디로 건넨 솔직한 고백이였다.

황승호씨는 어찌보면 연변의 복장업계에서 성공한 기업가이다. 그러나 성공한 기업인이기에 앞서 그는 50년이 넘는 당령을 가진 로공산당원이였고 8년간이나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끈질긴 군인정신이 돋보이는 퇴역군인이였다.

고향이 화룡시 서성진 북고성촌인 황승호씨는 1968년 2월에 참군하였다가 부대에서 8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1976년 3월에 퇴역하였다. 참군한 지 2년도 안되는 1970년 5월에 영광스럽게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그는 지금까지 이미 당령이 55년에 달해 ‘영광스러운 당생활 50년’영예메달도 탔다.

1976년 3월 부대에서 퇴역할 때 남긴 기념사진 (앞줄 가운데 사람이 황승호씨)

황승호씨는 군에서 퇴역한 후 연변공로기계공장과 연길시아동복장공장, 연길시로보복장공장 등 기업들에서 기계대 대장, 공회주석, 당지부 부서기, 공장장, 당지부서기 등 요직들을 력임하면서 우수한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특히 그는 기업 기제전환의 동풍을 빌어 집체기업이던 로보복장공장을 국유기업으로 전환해 기업에 생기를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의 의료보험, 난방비 등 여러 면에서 복리와 대우를 향상시켜 환영을 받았다. 후에는 또  경기가 어려운 기업을 대담히 도맡고 다년간의 끈질긴 노력과 수완으로 기업을 우수한 사영기업으로 탈바꿈시키였다.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근 18년 동안 황승호씨는 함께 생사고락을 나눈 90여명의 종업원들을 잊지 않고 여러 면에서 그들의 생활을 관심하고 도와주었을 뿐만 아니라 기업기제가 바뀐 후에도 각종 복리대우를 지속적으로 견지하여 종업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황승호씨가 회장을 맡은 연변복장협회의 성원단위인 중한민족복장학교  

현재 그가 운영하고 있는 연길로보복장유한회사 당지부에는 31명의 당원들이 있는데 종업원들이 병환에 있거나 명절, 경조사 때면 위문품과 위문금을 잊지 않고 전달하면서 훈훈한 직장동료의 정과 따뜻한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많은 종업원들은 재직에 있을 때나 퇴직한 후에도 항상 “우리네 황공장장이 최고지요.”라고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내흔들고 있다.

연변복장업종계통의 로당원들과 함께 당생일 경축

현재 황승호씨는 연길시로보복장공장 리사장과 당지부서기 직책이 있는 외에도 연변복장업종협회 회장, 연변시인협회 고문, 35퇀 전우회 고문 등 다양한 사회직책도 가지고 있다.

해마다‘8.1’건군절이 다가오면 그는 한전호 속에서 싸우던 전우들을 요청하여 퇴역군인 건군절 기념행사도 조직하고 있었다. 최고로 80명이나 되는 퇴역군인들이 모인 건군절 기념행사까지 조직한 적도 있다. 그동안 황승호씨가 건군절 기념행사에 지원한 사비도 8만원이 넘는다.

2012년 전우들과 함께 퇴역전 련대를 찾아서 남긴 기념사진(앞줄 왼쪽 세번째가 황승호씨)

“내가 다른 사람을 도우면 나도 언젠가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가 있는 법입니다. 남을 돕느라면 자연히 나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그렇게 더불어 사는 세상에 서로 도움주고 또 도움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인생의 조건이라고 봅니다.”그는 자신이 시송일관 견지하고 있는 베풀어가는 삶의 신조를 이렇게 해석하고 있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젊은 시절의 군인생활 8년은 그에게 끈질긴 의지와 강인한 성격을 양성해주었다. 그는 자신은 군인성격이라면서 특히 ‘끈질기다’는 말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했다. 하고자 하는 것은 꼭 해내고야 마는 견인력과 끝을 보고야 마는 정신,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무슨 일이나 ‘고추장 맛보기’로 이것저것 가리고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지금은 달나라까지 올라가는 세월인데 무슨 일인들 못하겠느냐.”고 하면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군 한다.

“무릇 정확하고 정의적인 것이면 꼭 해낼 수 있습니다. 드팀없이 밀고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다년간 사업성공과 삶에 대한 태도 그리고 신조입니다. ”

70대 중반의 문턱에 올라선 지금도 황승호씨는 자가용을 직접 능숙하게 운전하고 다니면서 여러가지 일처리들을 젊은이들 못지 않게 척척 해내는 멋진 로익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다가 가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바라고 있고 또 열심히 실천해가고 있는 삶의 락이고 여생의 꿈입니다.”황승호씨는 이 말을 입버릇처럼 외우군 한다. 

/안상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932
  • 진명(晨鸣)그룹의 완전 출자 자회사인 길림진명제지업유한책임회사는 2016년 국가과학기술부의 인증을 거쳐 국가 첨단기술기업으로 허가받은 업체이다.총자산이 36억원에 달하는 길림진명제지업유한책임회사는 현재 동북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경쟁력을 갖춘 제지기업으로 각종 고급용도 종이의 년간생산량이...
  • 2024-07-08
  • 최근, 국가 공업정보화부가 제3차 국가산융(产融)합작 시범도시 명단을 공시한 가운데 37개 연장시범도시와 29개 새로운 시범도시가 렬거되였는데 길림시는 성공적으로 연장시범도시 명단에 올랐다.2016년부터 지금까지 길림시는 이미 련속 3차례나 국가산융합작 시범도시로 허가받았다.산융합작은 산업사슬과 금융기구의 유...
  • 2024-07-08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했던가. 새 감독과 선수가 서로 적응하고 알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너그럽게 받아들이기엔 홈장에서 5꼴이나 허락한 참패가 너무 뼈아프다.경기 내용도 결과도 모조리 내준 채 연변팀은 ‘마귀홈장’이라 일컬어지는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소주동오팀(이하 소주팀)에 0대5로 참패...
  • 2024-07-08
  • 황강 성당위리론학습중심소조집단학습회에서 강조간부를 엄격히 관리하고 작풍을 긴박하게 전환하여 당규률 학습교양을 확실하게 심입 인도해야호옥정 주국현 출석 7월 5일, 성당위 서기 황강은 성당위 리론학습중심소조 집단학습회를 소집사회하고 습근평총서기의 당의 규률건설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데 관한 중...
  • 2024-07-08
  • 시즌의 절반을 돌고 제2순환단계에 접어들면서 연변팀은 올 시즌 개막 상대였던 소주동오팀과 홈에서 다시 만났다. 여러모로 승리가 고팠던 연변팀은 그러나 또 한번 홈에서 참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7월 7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
  • 2024-07-08
  • 7월 7일 저녁 7시, 길림성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펼쳐진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에서 연변룡정팀은 소주동오팀에 0대5로 참패하였다.경기후에 있은 기자회견에서 소주동오팀 김대의 감독은“오늘 경기에서 선제득점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준비했던 것을 잘 리행했고 득점으로 련결되여 승리한 ...
  • 2024-07-08
  • ‘전민건강운동 변강행’ 2024 룡정시 아마추어 배구경기가 룡정고급중학교 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룡정시체육총회, 건강배구협회에서 주관했다.‘전민건강운동 변강행’ 2024 룡정시 아마추어 배구경기는 7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이어지는데 7개 향...
  • 2024-07-08
  • 연변에서는 정책지지를 강화하고 대상건설을 추진하는 등 일련의 조치로 고기소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5월말까지 전 주의 출하 가능 고기소는 18.1만마리로 증가률이 전 성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연변의 한 목장에서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  올 들어 소와 소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사...
  • 2024-07-08
  • 소질 전시 활동 무대의 한장면6월 28일,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는 학부모 개방일에 본교 학생들의 소질 전시 활동을 개최했다.이번 활동에 본교 학생들의 합창, 무용, 롱구체조, 미술작품전시, 로동전시 등 다채로운 장끼자랑이 무대에 올랐다.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 학생들의 자신감이 넘치고 활발하고 자연스러운 무대표...
  • 2024-07-08
  • 여름의 길림은 상쾌하고 쾌적하여라7월 5일 저녁, 성문화관광청과 장춘시정부에서 주최하는 제8회 길림성여름피서레저시즌 ‘정채로운 밤길림’ 여름피서공연시즌 및 2024 장춘 여름피서예술시즌 가동식이 장춘에서 거행되였다. 성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조로보가 의식에 출석했다. 가동식에서는 우리 성 각 시...
  • 2024-07-08
‹처음  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