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로인들에게 의학지식을 보급시켜 로인들의 건강장수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의학강좌 모임을 가졌다. 협회 산하 감정자, 중산구, 사하구분회 로인들 120여명이 활동에 참가했다.
올해 3월 김덕주(71세) 회장의 인솔하에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지도부는 협회 사업방향과 활동에 대해 구체적 건의를 내놓았다. 의학강좌는 건의중 하나로 로인들에게 흔히 생기는 질병을 둘러싸고 의학강좌를 8차례 진행하기로 결정, 이번이 세번째 강좌다.
이번 강좌는 원 대련시제3병원 주임의사로 근무했던 박정애(67세)가 강의했다. 그는 조선말로 페암, 위암, 결장암, 유선암 등 질병에 대해 실례를 들어가며 상세하게 강의했다. 특히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고 기침이 날 때는 지체하지 말고 페암검사를 받아야 하고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대변색갈이 이상할 때는 꼭 위내시경으로 위암 검사를 받고 조기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는 약 90분간 이어졌고 박정애는 로인들의 다양한 질문에 차근차근 알기 쉽게 대답해주었다.
리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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