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북경시간)에 있은 빠리올림픽 사격 녀자 50메터 소총 3자세 결승에서 우리 성 선수 장경월이 동메달을 따냈다. 이는 우리 성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획득한 첫 메달이다.
전날에 있은 자격경기에서 장경월은 593점을 쏴 미국의 마달레나와 나란히 1위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무릎쏴(跪射)와 엎드려쏴(卧射)를 먼저 3개 조 각 5발씩 쏘고 그 다음 2개 조 각 5발씩 서서쏴(立射)를 하며 이어서 5발의 단발 탈락단계에 들어간다.
결승전 3개 조 무릎쏴가 결속된 후 장경월은 156.0점을 쏴 앞 두 선수에 비해 0.2점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진행된 엎드려쏴에서 장경월은 레온(스위스)을 추월했지만 마달레나에 0.7점 뒤쳐지며 2위에 머물렀다. 서서쏴에서는 장경월이 40발을 마친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그후의 단발 승자전에서 장경월은 련속 비교적 낮은 점수를 쏘면서 레온과 마달레나에게 추월당했다. 승자전 제4발에서 장경월은 9.7점을 쏴 마달레나와 함께 2위를 차지했으나 슛오프(加枪)에서 밀리면서 동메달을 땄다. 레온은 마지막 한발에서 10.8점을 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미국의 마달레나가 은메달을 따냈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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