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름 고원 방목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5일 14시24분    조회:21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푸른 하늘과 흰구름 아래, 한 아이가 말을 타고 설산 기슭에서 방목하고 있고 오른쪽에 드론이 야크떼를 쫓으며 먼 곳으로 가고 있으며 장족 대중이 집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참파를 먹으며 텔레비죤을 시청하고 있는 흥미로운 모습을 담았다.

올해 6월 18일, 청해 서녕, 상해에서 지원건설한 골로그서녕민족중학교의 교실에서 고중 1학년 (1) 반 학생 니둥라모는 이곳에 고찰하러 온 습근평 총서기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고향의 거대한 변화를 소개했다.

“그 때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고향은 골로그장족자치주 반마현이다. 과거에 우리는 말을 타고 방목했고, 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방목했으며 지금은 드론을 리용해 방목하는 집도 있다. 우리의 고향이 점점 현대화되고 있다.” 니둥라모는 그날의 광경을 떠올리며 격동을 금치 못했다.

청해-감숙-사천 세 성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대도하의 발원지인 반마현은 평균 해발이 4,000메터에 달한다. 일전, 기자는 반마현 강일당향에 있는 니둥라모의 집을 방문했다.

이른 아침, 해빛이 푸른 들판을 가득 비추고 산간은 온통 운무에 둘러싸여있다. 새 포장도로를 따라 산허리로 곧장 올라가니 차창 너머로 목장에서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광경이 보였다. 어느새 니동라모의 삼촌네 ‘여름 보금자리’(목축민의 여름 목초지 숙소)에 도착했다.

삼촌의 이름은 상구인데 야크의 집단방목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안해와 함께 야크를 돌보고 있었다. “우리 형제 세명은 모두 50여마리의 야크를 소유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초산의 높은 곳에서 방목하고 겨울에는 하곡에 있는 ‘겨울 보금자리’로 옮긴다.”

거주기간이 짧아 ‘여름 보금자리’의 주거환경에 대해 장족 대중들은 일반적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약 100평방메터 되는 상구네 집에는 랭장고 등 가전제품이 완비되여있었고 창문쪽에는 장족 전토융단이 깔려있었으며 탁자 우에는 음료수와 사탕이 놓여 있었고 난로 우의 냄비에서는 소고기배추찜의 향기가 났다.

“다 현소재지에서 산 물건들이다. 이젠 길이 편해져 30분이면 시내에 도착할 수 있어 신선한 야채와 류행하는 상품들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상구는 “올해 산으로 통하는 도로가 갓 개통돼 승용차로 ‘여름 보금자리’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어 전보다 약 3시간 절약할 수 있다”고 하고 나서 “현에 가축거래센터도 건설되여 소를 팔기 더 편리하고 가격도 보장된다.”라고 덧붙였다.

오후 2시가 넘자 경적이 울렸다. “오셨습니까?” 상구가 일어서서 그의 형인 오테를 맞이했다. 오테는 니둥라모의 아버지인데 오토바이를 타고 순산을 하다가 이곳에 들린 것이였다.

오테도 예전에는 주로 방목생활을 했다. 9년전 그는 채찍을 내려놓고 10여마리의 야크를 동생에게 맡겨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하고 자신은 생태순시원을 전담했다. 여기에 기타 생산성 수입까지 합치면 오테는 매년 7만여원을 벌어들인다.

요즘 상구는 드론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드론의 ‘윙윙’ 소리와 함께 야크떼를 산에서 몰아냈다. “이젠 힘들게 오토바이를 타고 산을 오를 필요가 없으니 참 편리하다.”

여름 해살은 두 형제의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렸고 고원의 푸른 목초와 튼튼한 야크가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06
  • 최근 양로서비스, 양로항목 등을 명목으로 로인을 속여 돈을 가로채는 방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로인에게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정신적 고통까지 주고 있다. 최근 북경 해정구인민검찰원은 '로인상조회(老年互助会)'라는 명목으로 로인 관련 다단계판매를 진행한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북경에서 온 류아주머니는 이...
  • 2022-11-22
  • 올해 연길시재해감소위원회 판공실, 연길시비상관리국은 빈하공원에 의탁해 천지대교 서남쪽에 연변주 최초의 종합재난감소테마유원지를 건설했다.료해에 따르면 종합재해감소테마유원지는 지난 9월 초 건설을 시작해 10월 중순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의 사용 면적은 5000평방메터 이상이며 비상대피, 과학보급홍보...
  • 2022-11-22
  • 대학교 졸업생들은 일자리를 찾을 때 허위채용, 마구수금, 증명서류 압류, 양성대출 등에 꼭 조심해야 한다! 두눈을 크게 뜨고 경각심을 높이고 구직함정에 잘 대비해야 한다. 아래에 ‘함정 피하기’ 지침을 잘 소장해두기 바란다.‘불법중개’ 경계해야‘불법중개’란 일부 불법기구가 일자리를 소개해준다는 명목으로 구...
  • 2022-11-22
  • 기자가 21일 재정부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제약산업의 발전을 격려하고 환자의 약사용 원가를 낮추기 위해 재정부, 해관총서, 국가세무총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일전에 공고를 발표하여 제3진 부가가치세 정책을 적용하는 항암약품과 희귀병약품 리스트를 발표했다고 한다.제3진 리스트에는 51개 항암약품 제제(制剂)와...
  • 2022-11-22
  • 많은 어린이들은 간식에 전혀 저항력이 없다. 사탕이나 초콜레트처럼 생긴 것을 보면 무조건 손을 뻗어 입에 넣는다.만약 어른들이 제때에 돌보지 않았다면 그 결과는 매우 심각했을 것이다.강문 학산의 형형(가명)은 올해 7살로 최근 어미니가 장롱에 넣어둔 ‘지방연소초콜레트’를 몰래 훔쳐먹고 병원에 실려갔다.아이는...
  • 2022-11-22
  • 기자가 11월 21일, 공안부 교통관리국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겨울철 도로교통안전구역정돈행동을 전개한 이래 각지 공안교통관리부문은 정원초과, 엄중한 정원초과, 졸음운전, 불법승객, 무면허운전 등 두드러진 교통불법행위 88.7만건을 조사처리하고 중점 잠재적 위험차량 3702대를 정확하게 차단하고 검사했으며 일련의...
  • 2022-11-22
  • 현지시간 11월 20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입장식에 3명의 중국 꼬마 선수 내박녕림(乃博宁林), 담박(谭博), 동철추(董铁锤)가 국제축구련맹 깃발 호기수로 입장했다. 이 장면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문을 나서 월드컵으로 향한 축구소년들의 성장 배후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가?축구에 대한 열애로...
  • 2022-11-22
  •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이하게 된다. 메시는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설을 부인하며 카타르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틀전 아르헨티나 공식훈련에서도 메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부상과 데뷔전 불참설이 파다했다. 하지만 메시는 21일 카타르...
  • 2022-11-22
  •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은 길림성과 흑룡강성을 가로지나며 산림피복률은 97.74%로 지난해 10월 정식 설립된 이후 공원내 호랑이표범 개체군의 분포 범위와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동북호랑이표국립가공원은 ‘천지공'ㅇ일체화 모니터링시스템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공원의 자연자원...
  • 2022-11-22
  • 올해이래 전염병상황하의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하기 위해 연변주는 주의 상황에 립각하여 신중하게 연구판단하고 다양한 조치를 병행함으로써 전주의 전반적인 취업안정을 확보했다. 10월말까지 전주 도시와 농촌 신규취업자수는 1.32만명에 달해 년간계획의 100.11%를 달성했다. 창업담보대출은 1.85억원을 발부해 년간계...
  • 2022-11-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