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눈높이 자녀교육| 아이를 알아가고 시대 변화 따라가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7일 11시03분    조회:29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부모를 알지 못했다. 부모는 신비스러운 존재였다. 오늘날에 와서는 되려 부모들이 아이를 잘 모른다. 아이가 신비스러운 존재가 됐다.

부모가 아이에게서 배우는 전제는 아이를 알아가는 것이고 아이의 현대적인 행위에 동질감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는 아이에게서 배우는 태도를 가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릇된 교육방식을 취함으로써 아이의 적극성을 타격하고 부모와 자식사이 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요즘 아이들은 암호를 리용해 부모와 ‘두뇌싸움’을 한다고 한다. 심양시의 한 부친은 중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친구들과 전화로 통화할 때 ‘23’, ‘VVG’, ‘상태신호 3’ 등 알아들을 수 없는 암호를 사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나중에 수소문한 결과 ‘23’은 ‘웃는다’는 뜻이고 ‘VVG’는 영어 ‘very very good’의 줄임말이며 ‘상태신호 3’은 신호가 만격, 컨디션이 좋다는 뜻임을 알게 됐다.

또 일부 부모들은 일찍이 아이들의 단체 채팅방에 가입하려 했지만 겹겹이 가로막혀 일련의 문제나 은어를 대답해야 하다보니 아예 가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로부터 발견한 건 한편으로 부모들이 아이의 내심세계를 료해하고 싶지만 량호한 교류 경로가 없어 애를 먹는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 아이는 겹겹한 장애를 설치하면서까지 자신의 사생활과 성장공간을 보호함으로써 부모의 침투를 피면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나타나게 된 것은 한 방면으로 부모가 현재 아이의 심리와 특징을 리해하지 못한 채 아이가 이미 성장했음을 의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교육방식을 제때에 개변하지 않은 데다 아이가 경계선을 그어놓고 멀리 떨어지려는 행위가 그들을 당황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 방면으로는 아이들도 부모의 로심초사를 리해하지 못한 채 반항행위로 자신의 성인의식을 선포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일부 부모들은 아이와 시대 발전의 리듬을 따라가지 못해 새로운 사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는 아이와 격리된 감을 느낀다.

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 부모와 멀어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들이 표출하는 반항도 일종의 성장이라는 것을 리해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성장 특징을 리해해야만 아이에게 독립적인 공간과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다.

이 시기의 아이들도 부모의 관심과 애호가 필요하다. 비록 그들이 늘 어른처럼 강한 척하지만 사실 심리적으로는 망연해하고 취약하다. 부모는 아이의 표면적인 즐거움 때문에 그들 청춘의 번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또한 부모는 시대의 발걸음을 바짝 따라 아이에게서 새로운 사물을 많이 접하고 배워야 하며 생활, 패션, 과학기술 등 방면에서 가능한 한 아이와 접근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만이 서로의 리해를 깊이할 수 있고 쌍방의 충돌을 줄일 수 있다.

아이는 내용이 매우 풍부한 한권의 책이다. 매 부모마다 정신을 집중하여 깊이 연구해야만 아이의 ‘10만가지 무엇때문에’를 리해할 수 있고 아이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 지를 깨닫게 된다. 

손운효 (중국청소년연구중심 연구원, 가정교육 수석전문가, 중국가정교육학회 부회장)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특별 인터뷰1】 오늘부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서성일 회장, 유한회사 ‘시루바포트’의 사장(CEO)의 특별 인터뷰를 세 번에 나누어 싣는다. 첫 번째 인터뷰는 그의 창업 성공 스토리이다.“시련을 이겨내야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어” <2025 세계 조선족 설맞이 문예공연>과 <2024 세계 조선족 글짓기대...
  • 2024-12-23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반석시 치부촌에서 41번째 의료하향12월 22일,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회장 오장권) 회장단과 상무리사 및 산하 의료분회의 장춘시 조선족 의사 15명 등 28명의 대표단은 반석시 조양산진 치부촌을 방문해 진흥총회의 제41번째 의료하향을 진행했다.치부촌에서 나서 자란 길...
  • 2024-12-23
  • 글로벌 E-스포츠 전문채널 ESTV가 지난 12월10일 한국에 아시아 지사를 설립했다. ESTV는 경쟁력 있는 게임과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독보적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24시간 연중무휴 e스포츠 채널이다. 2019년에 출시된 ESTV는 게임 애호가를 위한 전용 플랫폼을 제공하며, 라이브 e스포츠 토너먼트, 업계 뉴스, 독점 오...
  • 2024-12-23
  • 12월 18일,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자’ 주제 교육문화장랑 현판식 및 개관식을 가졌다.  현판식에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관련 지도자, 교사 및 부분적 학생대표가 참가했다.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김영철 교장이 현판식에 앞서 발언했다. 김영철 교장의 발언은...
  • 2024-12-22
  • 21일, 겨울의 설경과 인문, 문화 매력을 싣고 달리는 룡정민속관광렬차가 올겨울 시즌 첫 빙설관광을 시작했다.매 렬차바곤마다 다양하게 꾸며진 렬차 안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민속풍정이 흘러넘쳤고 조선족, 만족, 로씨야, 옛 동북의 생활모습과 도파민 테마 객실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진한 민족 문화 분위기와 동북지...
  • 2024-12-22
  • 최근 길림성문화및관광청에서 ‘길림성 두번째 견학관광기지 평가결과에 대한 공시’를 발표한 가운데 돈화시 홍석향 중성조선족생태촌이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이번에 길림성의 33개 단위가 길림성 두번째 견학관광기지로 선정되였다. 중성조선족생태촌 민속견학기지는 ‘체험, 교류, 전승’을 핵심으로 전통음식 조리, 당...
  • 2024-12-22
  • (자료사진)17일, 제11회 중국관광산업발전 년례회의가 운남 대리에서 개최되였다. 년례회의에서 2024년 중국관광산업 영향력사례 선정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길림 장백산: 관광업태 풍부히 하고 지속적으로 관광써비스 수준 꾸준히 향상>이 관광써비스 고품질발전 전형적 사례로 선정되였다.알아본 데 따르면 12월 16...
  • 2024-12-22
  • 17일,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한 ‘연길관광 기념품’ 특색관광상품 전시회가 연길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가급 수상 상품구역, 성급 수상 상품구역, 시급 수상 상품 구역 3개 구역으로 나뉘여 총 10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다.전시회에는 막걸리, 비빔밥소스, 장졸임, 육포, 김치 등 전통음...
  • 2024-12-22
  • 16일, 안도현당위 선전부(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한 2024─2025 안도 장백산 빙설관광 ‘대관동 관광 조공부(朝贡府) 체험’ 새로운 빙설시즌 즐거운 캠핑 활동이 장백산 대관동문화단지와 장백산조공부풍경구에서 가동되였다.장백산 대관동문화단지의 주회장에서 안도현문화관의 출연자들은 화려한 민...
  • 2024-12-22
  • 올해 우리 나라 민간항공 려객 운송이 력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6일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 기준, 우리 나라 항공사의 려객 운송량은 7억 48만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해 력대 최대치를 기록했다.CAAC 관계자는 올해 들어 중국 국내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국내선 려객 운송량은 약 6억...
  • 2024-12-22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