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북경아동병원 심리치료과는 진료 고봉기를 맞이했다. 최영화 과실 주임은 하루에 40여명의 아이를 진료하는데 그중 절반은 여름방학의 시간을 리용해 '학습장애’를 조절하려는 사람들이다고 소개했다.
“선생님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다동증 검사를 해보라고 했어요.” 일곱살난 연연이는 엄마와 함께 최영화 주임의 진료실에 들어섰다. 부모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는 혼자서 중얼거리기를 좋아하고 수업시간이면 늘 자리를 떠나‘산보’한다고 말했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합니다. 본인도 공부를 하지 않는 데다 다른 친구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거죠.” 선생님도 연연이의 행동을 교정해주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그는 항상 못본 체 한다는 것이다. 최영화 주임은 아이에 대해 언어, 사교, 정서 등 일련의 측험을 진행한 결과 연연이의 '학습장애’는 자페스펙트럼장애(孤独谱系障碍)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최영화 주임은, 만약 아이가 입학한 후 ‘제멋대로’로 인해 학습장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또래와 정상적인 사회교제를 이루지 못한다면 자페스펙트럼장애 문제가 존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목전까지 자페스펙트럼장애에 대한 간섭은 교육과 훈련을 위주로 하여 조기식별이 매우 중요하다.
또 다른 12살 난 희희는 여름방학을 하기 전부터 공부에 싫증을 느끼는 정황이 나타났으며 방학기간에는 특히 인터넷에 푹 빠졌다. 검사 결과 최영화 주임은 희희가 단순한 ‘공부혐오’는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그 이전에 그는 몇번이나 노력했지만 리상적인 성적을 따내지 못했고 부모와 선생님들의 인정도 받지 못하여 뚜렷한 우울정서를 가지게 되였던 것이다.
“‘스스로 타락’하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공부혐오’는 절대 아이의 본의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초조한 아이들 뒤에는 더 초조한 부모가 있습니다.” 최영화 주임은 이렇게 말하면서 ‘공부혐오’가 뚜렷한 거의 모든 아이들은 심리 혹은 정서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세에 따라 희희에게 항우울성 약물치료를 하는 동시에 최영화 주임은 부모에게도 ‘처방’을 내렸다. 그것은 바로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 앞에서 부모는 안정된 정서를 유지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안정감을 가지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질책이나 꾸중은 결코 긍정적인 작용을 미치지 못하는 데 반해 오히려 부모자식간의 신뢰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부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받아들이고 함께 옆에서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격려하는 것입니다.”
여름방학도 이젠 절반을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 최영화 주임은 학생들에게 차츰 규칙적인 일상과 정해진 시간에 공부하고 단련하는 습관을 양성하면서 개학을 맞을 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학부모도 아이에게 제시간에 방학숙제를 완수하도록 독촉해야 한다. “준비를 충분히 하고 마음이 든든하다면 개학이 되여도 초조해하지 않을 겁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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