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왕훙도시들은 마치 일시적으로 개방한 무대마냥 특정한 시간대에 등장하여 환호와 함성, 생화, 선물을 받아안은 뒤에는 방문량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공연이 막을 내리면 도시는 재빨리 원상태를 회복하고 자자하던 명성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연길은 이렇지 않다.
2년전, ‘조선족공주’ 관광촬영으로 인터넷을 달군 이후 지금까지 연길시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상주인구가 70만명이 안되는 변방의 작은 도시에서 올해 5.1절 기간 국내외 관광객을 연인원 72만 4,000명 접대해 동기보다 5.1%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15억 1,000만원 실현해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하여 연길시는 마봉와(马蜂窝)에 발표된 〈2024년 5.1련휴 동북지역 열점 목적지 20강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어떻게 하면 깜짝 왕훙도시가 되는 것를 피면하고 장기적으로 인기를 누리게 하면서 관광객들의 발목을 묶어둘 수 있을가? 이는 왕훙도시들마다 머리를 굴리는 골치거리 화제이다. 이 문제를 연길시는 커피 한잔, 사진 한장, 시장 하나로 일목료연하게 해결했다.
커피:
‘매 만명당 커피점 소유량’상해의 4배
연길에서 10여년간 커피업을 경영해온 최봉화(40세)는 연길시 ‘현역 커피왕’의 굴기를 직접 목격해왔다
현재 연변주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 회장인 최봉화의 커피에 대한 첫 기억은 1990년대에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씨야에서 장사를 하는 친척이 가져온 것이였는데 맛이 참 좋았습니다. 이는 당시에 아주 류행이였지요.” 그녀의 회억이다.
‘변경무역+류행’은 산업의 초기형성을 다그쳤다. 연길사람들은 집 문 앞에서 자기의 카페를 열기 시작했다.
21세기에 들어서며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연길에서 크게 류행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800여개나 되는 커피숍이 거리와 골목마다에 널려있다. 따라서 연길의 ‘매 만명당 커피숍의 소유량’은 상해의 근 4배에 달하게 됐다.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연길의 거리에서 출첵 사진 한장 찰칵하기… 이는 더없이 례사로와 보이지만 이 커피잔은 한 도시의 풍토인정을 담고 있으며 또한 도시의 빠른 생활절주 속에서 그야말로 안성맞춤한 한첩의 정신 완화제가 된다.
커피시장의 번영을 ‘드러난 공(显功)’이라고 한다면 현지 커피 산업 사슬의 확장, 인재 체계의 건설, 연구 개발 력량의 장대는 바로 ‘숨은 공(潜功)’이다.
얼마전에 있은 제3회 중국(곤산)커피산업대회에서 최봉화가 개발한 ‘연길사과배 커피’가 무척 인기였다.
“막걸리 커피, 언배 커피, 누룽지 라떼, 사과배 도라지차…” 연길시상무국 종합과 과장 김연은 근년에 현지인들은 커피와 차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당지에서 나는 식재료를 커피에 융합하여 적지 않은 새로운 종류를 내와 연길 커피의 지역성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해마다 천명을 헤아리는 연길 젊은이들이 현지의 커피학교에서 전문 양성을 받는바 연길 본토 커피 인재 대오는 끊임없이 그 후계자가 속출하고 있다.
커피 원두 한알 생산하지 않는 연길시는 이로써 ‘현역 커피의 왕’ 보좌에 자리를 단단히 굳히게 된 것이다.
사진:
하루에 만을 헤아리는‘조선족공주’들이 밀려들다
“저쪽을 보며 아래턱은 조금 쳐들어 주세요…” 이어 찰칵 소리와 함께 ‘공주’가 탄생한다.
연길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는 머리에 어부모를 쓰고 온몸에 카메라 부품을 걸고 달고 한 전문 사진사가 조선족 민족복식 차림을 하고 정교한 화장을 한 유람객과 함께 드나드는 모습을 늘 볼 수 있다. 빈번히 눈길을 끄는 ‘연길공주’ 관광촬영 사진이 바로 이런 조합에서 나오는 것이다.
“연길은 가는 곳마다에 ‘공주’가 널려있는 도시…”, “하루에 만을 헤아리는 ‘조선족공주’가 몰려 든다.” 네티즌의 댓글은 연길에서의 관광촬영 업계의 흥성을 보여준다.
2022년 한 관광촬영팀이 연길의 조선족 풍정에 눈독을 들이면서 관광촬영 사진이 인터넷을 달구게 되였고 당해 민속원의 려객 흐름이 급증하게 되였다.
이 ‘류량’이 지속적으로 용솟음치도록 하기 위해 연길시에서는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절강위성TV, 호남위성TV를 현지에 초청하여 예능프로를 촬영하고 ‘몰입식 려행 + 스타 류량 + 고주파 상호작용’으로 공진하며 왕훙도시에 류량을 지속적으로 주입했다.
동시에 연길에서는 중국조선족민속원을 승격, 증축하여 현재의 부지면적이 9.4헥타르이고 건축면적이 6,145평방메터인 민속풍토인정 경관 결합대로 만들었다.
2022년 8월, 중국조선족민속원 입구에는 관광촬영을 하는 영업집이 두집 밖에 없었지만 년말까지 불과 넉달 만에 40~50집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오늘날 민속원 부근의 관광촬영집은 이미 700개를 초과했다.
올해 5월, 중국조선족민속원은 대중평론 ‘꼭 놀아야 할 순위’(必玩榜)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인터넷에서 가장 주목받는 관광지의 하나로 되였다.
관광촬영사진이 일시적인 인기에서 지속적인 인기 폭발에 이르기까지 연길은 ‘드러난 공’과 ‘숨은 공’을 제대로 수련했다.
지난해 연길시에서는 적시적으로 〈연길시문화관광시장규범화관리실시의견〉을 내놓고 환경정비, 치안보장, 교통질서, 지원봉사 등 방면에서 현지 문화관광시장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포치하고 안배했다.
올해 5.1절 기간 연길의 기관 및 기업사업 단위들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4,291개의 주차자리를 내놓음으로써 자가용 관광객들의 주차에 편리를 도모해주었다.
연변대학 왕훙벽 앞에는 교통관리부문, 시장감독관리부문 일군들이 주야로 지키고 서 있는데 인파로 붐비는 왕훙벽 앞이지만 늘 질서정연하다.
길가의 음식점과 술집은 봉사가 규범화되고 가격이 투명하며 일찍 본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던 가게는 신속하게 방향을 바꾸어 ‘긴 인기’의 연길이 가져다주는 고객류동과 상업기회를 안정하게 향수하고 있다.
‘드러난 것’과 ‘숨은 것’의 사이에서 연길은 한갈래 자기에게 속하는 ‘장기적인 인기’의 길을 개척한 것이다.
시장:
택배상자마다에는 화기애애함으로 넘쳐
인터넷 인기는 연길이 장기적으로 인기를 누리려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방문량 데이터의 배후에서 ‘소리없이 돈을 벌’던 연길은 한갈래의 남다른 ‘비주류왕훙’의 길을 걸어냈다.
어느 평범한 주말의 연길시서시장.
서시장은 과거에는 현지인들이 일용 잡화를 구매하는 곳일 뿐이였지만 지금은 연변의 특산물 소매가 가장 집중된 시장으로서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왕훙 핫플로 되였다.
시장 안에는 조선족 전통 먹거리를 사려는 유람객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있으며 택배를 기다리는 김치, 명태, 떡 등이 상자들이로 쌓여있다.
이 상자마다에는 더없이 소중한 화기애애함이 담겨있는 것이다.
지역 인문을 삶에 융합시키고 동서남북의 유람객들과 상호 교류하며 정감의 공명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도시 마케팅의 저층 론리는 혹여 어쩐지 ‘비주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연길에 대해서만은 오히려 가장 효과적인 방문량의 비밀번호일 수도 있다.
왕훙도시 마케팅은 결코 온라인에서 한번에 결정되는 장사가 아니다. 관광객들이 겉으로 보아낼 수 없는 ‘품’을 침착하게 들여야 한다.
연변대학 왕훙벽은 평범하기 그지 없는 8층 상업청사일 뿐으로 밖에는 70여개의 이중언어 간판이 걸려있다. 2021년 2,000만의 팬을 가진 한 스타가 이곳에 출첵하면서 왕훙벽의 명성이 크게 높아졌다. 연길시에서는 즉시 왕훙벽의 밝음도를 높이고 업그레이드하고 개조하여 왕홍벽의 시각적 충격을 효과적으로 증강시켰다. 빛나는 도시의 활력은 ‘이중언어’ 문화의 지역특색을 밑바탕으로 한 것이다. 하여 사람들은 “외국에 갈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연길이 가성비가 더 높기 때문이다.”고 말하는 것이다.
음력설 려객 고봉 운수력이 긴장한 문제를 해결하고저 올해 2월 8일-17일사이 연길시에서는 153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애심차대를 결성했다. 고속철역, 서시장, 민속원에서 무료로 손님을 맞고 바래다 주고 관광객들에게 길을 알려주고 자문을 받아주는 등 지원봉사를 제공했다. 이렇게 루계로 애심차 1,024대를 출동하고 연인원 2,756명의 관광객에게 봉사했다.
2022년 중국(연길)다국전자상무종합시험구가 건설을 비준받았다. 연길시에서는 즉시 다국전자상거래 보세 직구 체험점을 왕훙풍경구 옆에 앉혔다. 2023년 연길시 다국전자상거래 수출입 총액은 1.75억원에 달해 49.4% 증가했다.
이 49.4%의 증가량이 너무 대단한 것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이미 연길 류량의 현금화 사고방식과 수단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길림일보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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