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칠석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9일 14시38분    조회:7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칠석의 어원에서 칠(七)은 7월 7일의 날자를 이르는 말이고 석(夕)은 저녁을 뜻한다. 칠석절은 우리 나라의 전통 명절로서 고대 중국의 천문 성주 숭배 특히 견우와 직녀 성주와의 련관성에서 유래되였다. 전설에 따르면 칠석절은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견우는 인간 세상의 가난한 청년으로 소를 방목하며 살아갔다. 어느 날 그는 야외에서 비단을 짜고 있는 천제의 딸 직녀를 만나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눈에 반한다. 견우는 직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정성과 선량함으로 직녀를 감동시키고 그녀와 부부를 맺는다. 그러나 천제는 이 사실을 알고 격노하여 직녀를 속세로 내려보내고 견우에게 매일 하늘가에서 방목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리하여 견우와 직녀는 매년 음력 7월 7일에만 잠간 만날 수 있었다. 

이 전설과 조선민족의 칠석절 전설은 약간 그 색갈이 다르다. 조선민족의 칠석절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 옛적에 옥황상제가 다스리는 하늘나라 궁전의 은하수 건너편에 부지런한 목동인 견우가 살고 있었다. 옥황상제는 견우가 부지런하고 착하여 손녀인 직녀와 결혼을 시켰다. 그런데 결혼한 견우와 직녀는 너무 사이가 좋아 견우는 농사일을 게을리하고 직녀는 천 짜는 일을 게을리했다. 그러자 천계의 현상이 혼란에 빠져 사람들은 천재와 기근으로 고통을 받게 되였다. 

이것을 본 옥황상제가 크게 노하여 두 사람을 은하수의 량쪽에 각각 떨어져 살게 하였다.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애만 태울 수 밖에 없었다. 그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까마귀와 까치들은 해마다 칠석날에 이들을 만나도록 하기 위해서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주니 이것이 바로 오작교(乌鹊桥)였다. 

칠석절은 원래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직녀를 직물의 녀신으로 여겼기 때문에 녀성을 위한 날이였다. 이 명절에 녀자들은 직녀에게 지혜와 재주를 구걸하며 원만한 인연을 맺기를 기원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칠석절의 풍속 활동을 바느질하기, 천 짜기 등 지혜와 재능을 배우는 활동을 포함하여 풍부하게 발전했으며 이러한 활동 자체는 또한 녀성들의 다양한 시도와 기대를 반영하여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적 의미의 칠석날은 사랑과 결부되여 사랑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명절로 되였다. 지금 칠석절은 ‘중국련인절’로 불리우는데 현대 사람들의 더 나은 삶과 사랑에 대한 열망을 반영해준다. 

모두어 말하면 칠석절은 전통적으로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기리는 명절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풍속 행사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명절로서 지혜, 재능,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중국 각지의 칠석절 풍속은 각기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시하고 전달한다는 점에서만은 공동성을 띠고 있다. 

/글: 신기덕


编辑:김정함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87
  • 《어머니가 있어 나는 참말로 행복해요》와 《즐겁게 날리는 민들레꽃》두편의 미니영화 시영《어머니가 있어 나는 참말로 행복해요》와 《즐겁게 날리는 민들레꽃》미니영화 포스터'8.15'로인절을 맞으면서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헌례작품으로 내놓은 《어머니가 있어 나는 참말로 행복해요》와 《즐겁게 ...
  • 2024-08-16
  • 교육은 나라의 운명과 관계될 뿐만 아니라 민생에도 관계된다.이 몇년간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학교들에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교육사업을 깊이 추진하고 더욱 공평하고 더욱 질적인 교육체계를 끊임없이 구축하면서 덕지체미로의 '5육병진'(五育并举)의 교육기제를 보완한 데서 전주 교육사업은 날따...
  • 2024-08-16
  •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도문시동해우호협회에서 운영하는 제11회 두만강청소년시화전이 8월 16일 오전 도문시국문생태원에서 개막되였다.연변교사시조문학회 회장 허송절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공모에 200여수의 동시가 응모되였으며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평의를 거쳐 93수의 동시가 수상의...
  • 2024-08-16
  • -여름 시즌 영화시장 지속적인 호황 여름 시즌 영화시장이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관도 ‘맞춤형’ 봉사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물하고 있다.강서 남창의 여러 영화관에서 영화팬들은 영화관이 제시한 리스트에서 선호하는 영화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다. ‘예약 방영’ 봉사가 ‘맞춤형 ...
  • 2024-08-16
  • 올해 상반년 길림성의 금융업 운행은 다소 반락했으나 금융써비스의 질적 효과가 지속적으로 제고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까지 전 성의 각종 대출 잔액은 2. 88만억원으로 동기 대비4.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7프로 포인트 하락했다. 6월에는 163억 8,000만원 증가, 전년도 6월보다 101억 1,000만원 적게...
  • 2024-08-16
  •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오른쪽 두번째 사람)가 13일 내각 부장들과 함께 신수도 예정지 누산타라에서 중국 기업의 자동궤도쾌속수송(ART) 렬차를 시승했다. 그는 해당 렬차가 기존 궤도교통에 비해 보다 지속가능하고 가성비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넷이날 인도네시아 누산타라에서 포착한 ART. /신화넷 编...
  • 2024-08-16
  • 8월 13일, ‘연변주로인협회 설립 40돐 경축 및 연변주 로인문예공연’이 연길시문화관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주 및 각 현시 로인협회, 주직속 로인 관련 부문 책임자들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올해는 연변주로인협회 설립 및 연변로인절 창설 40돐이 되는 해이다. 연변주로인협회에서 조직한 이번 문예공연은 40년간 연...
  • 2024-08-16
  • 연길시공안국은 전국 공안기관의 여름밤 치안순찰 예방선전 집중통일행동배치에 따라 주공안국의 구체적인 포치하에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2차 여름밤 치안순찰 예방선전 집중통일행동을 전개했다.8월 9일 저녁, 연길시공안국의 치안과 교통, 특수순라경찰 등 부문은 련합 출동하여 치안 위법범죄를 강력하게 타격하...
  • 2024-08-16
  • 성급무형문화유산 중국조선족장기 전승인 조룡하성급무형문화유산 중국조선족장기 전승인 조룡하에헤~ 상투박이 저 로인네 뚜각때각 장기만 둔다네장이야 군이야 장 받아라 상이 뜨면 포 떨어진다얼씨구 지화자 좋다 절씨구 두어야 장기지얼싸 장군을 받아라 옛다 멍군이 아니냐대명천지 밝은 날에 긴 담배대 곁들어 물고에...
  • 2024-08-15
  • 운남성 대리시 대리고성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최승호기자 촬영 려행, 귀향 창업, 외국인 투자… 우리 나라에서 ‘소도시’가 젊은 세대들에게서 매력적인 려행지·주거지·사업지로 각광받고 있다.◇젊은층이 선호하는‘소도시 문화려행’올해 휴일 려행지로 소도시를 선택하는 젊은층이 늘었다. 많...
  • 2024-08-15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