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저출산’과 ‘로령화’의 만남…양로원으로 변신한 유치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14일 09시01분    조회:2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 56세로 갓 퇴직한 전임 유치원 원장 장염방은 예전에 아이들에게 노래를 배워주던 자신이 로인들을 이끌고 노래를 부르는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장염방이 있는 북원제1유치원은 절강성 금화시에서 25년간 운영해온 유치원이였으나 지난해에 ‘사회구역 양로원’으로 개조됐다.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아주 합리적이다. 출산률이 해마다 낮아져 유치원은 초생난에 직면하게 되였지만 로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양로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기 때문이다.

일전, 국무원은 ‘봉사소비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데 관한 의견’을 출범했는데 실버경제를 힘써 발전시키고 주택, 사회구역 기본양로봉사 제고 행동을 전개하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양로봉사  공급을 증가하고 법률, 규정에 따라 양로기구를 신축, 개조, 확장 건설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제기했다.

금화시 뿐만 아니라 심수, 태원, 제남 등 여러 곳에도 이미 ‘유치원을 양로원으로 전환’, ‘로인과 아이 함께 돌봄’실천을 했다. 저출산과 로령화의 력사적인 교차점에서 유치원을 양로원으로 개조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혁신이다.


◆유치원을 양로원으로 개조

밖에서 북원제1유치원을 보면 이제는 유치원의 모습을 찾기 힘들다. 벽을 유백색으로 칠했고 문밖의 공시란에는 로인 건강보건과 영양식단이 붙어있으며 간판도 ‘윤년의 집’이라는 새 이름으로 바꿨다.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리모델링외에도 곳곳에 대해 친로령화 개조를 했다. 례하면 기존의 교실을 2인용 침실로 개조하고 높낮이가 있던 정원을 평평하게 만들고 마루를 깔았다. 그리고 벽, 층계마다 손잡이를 설치하고 CCTV와 경보시스템도 설치했으며 비록 2층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도 설치했고 매개 무장애 화장실과 침대머리에는 응급단추가 있다.

식당도 로인식당으로 개조했고 60세  이상의 로인은 2가지 채소와 1가지 고기류가 10원이고 2가지 채소와 2가지 고기류가 14원이다.

2023년 10월에 개업한 ‘윤년의 집’은 현재 10명의 로인이 살고 있고 가장 나이가 어린 로인이 60여세, 최고령자는 93세이며 전탁과 주간 돌봄 2가지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올해 82세인 리춘선은 옆의 소구역에 거주하는데 지난해 양로원이 개업하기 전부터 자주 들렀다. 현재 그는 낮이면 양로원에서 책을 보고 마작을 놀고 수업도 받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이면 딸이 집으로 모셔간다.


◆‘집’과 같은 편안함 제공

유치원을 양로원으로 개조하면서 장염방이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어떠한 양로원으로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이를 위해 그는 절강, 상해의 여러 민영 고급 양로원을 고찰하고 금화시 현지의 양로원도 방문했다. 하지만 고찰한 결과 질이 높은 양로원은 환경이 편안하고 시설도 구전하지만 가격이 비쌌고 가격이 저렴한 양로원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보장만 제공할 수 있었다.

“내가 운영할 양로원은 해빛, 록화가 있어야 하고 냄새가 없어야 하며 집처럼 편안해야 한다.” 반년의 고찰을 거쳐 장염방은 중간을 선택하기로 했다. 봉사리념에서 고급 양로원을 따라배우고 시설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가격면에서는 고급 양로원보다 저렴하고 화려함보다는 로인들이 존엄과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였다.

가두와 정부의 방조하에 양로원은 또 여러 사회자원과 련계를 맺었다. 례하면 부근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주고 리발소에서 찾아와 로인들에게 리발을 해주는 등이다. “자기 집에서 거주하는 로인들이 가장 힘든 것은 목욕하는 일이다. 특히 남성 로인들인데 자녀라 해도 불편할 때가 있다.” 장염방은 양로원의 매개 욕실에 의자, 손잡이, 미끄럼방지 바닥을 설치했고 매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전문 인원이 로인들을 목욕시켜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염방은 “알츠하이머에 걸렸거나 자립능력이 낮은 로인들에 대해 일부 좋지 않은 양로원에서는 로인들의 행동을 제한한다. 하지만 우리는 로인들의 자유와 존엄을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여러 곳에서 이미 실천

절강사범대학교 사회사업학과 교수 진점강은 “유치원을 양로원으로 개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은 우리 나라의 저출산과 로령화가 겹치면서 나타난 사회수요에 있다.”고 말했다.

진점강의 분석에 따르면 한면으로 저출산이 유치원의 전례 없는 생존위기를 유발했고 다른 한면으로 인구수명이 보편적으로 길어지면서 전통적인 주택양로 모식이 갈수록 준엄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였으며 정부와 사회는 새로운 양로모식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치원을 양로원으로 전환’ 혹은 ‘로인과 아이 함께 돌봄’의 상업모식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심수, 태원 등지에서는 이미 시험점을 시작했고 올해 7월에 북경시의 첫 ‘로인과 아이 함께 돌봄’ 보편적 혜택 봉사점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산동성 제녕시에도 일부 민영유치원들이 양로봉사를 시작했다.

‘로인과 아이’의 공간은 대부분 의료, 학습, 간호, 식사 등 사용빈도가 높은 정경들을 종합했고 로인과 아이 쌍방은 모두 리득이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로인들의 기분을 좋게 하여 신체건강을 촉진하고 동시에 로인들의 풍부한 경험은 아이들의 학습, 성장에 도움이 된다.

비록 당분간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장염방은 로령화의 심화와 더불어 사회구역 양로원이 갈수록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조뉴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54
  • 최근 몇년 동안 AI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점점 많은 사람들이 업무생활에서 그 혜택을 향수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더불어 AI기술을 리용하거나 람용한 위법범죄 활동(이하 AI범죄)도 속출하고 있다.례를 들면 ‘원클릭 탈의’란 사진을 토대로 AI자주연산(自行运算)을 통해 관련 음란영상 소재를 사용하여 사진을 다...
  • 2024-07-18
  • 17일, 주총공회에서 조직한 ‘여름철 청량함 전달’ 위문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주총공회 해당 책임자들은 조를 나누어 교통, 물류, 전력, 건축, 소방 등 야외업종 종업원들과 택배원 등 신규업종 근로자들을 위문하고 여름철 더위방지 용품을 나누어주면서 공회조직의 관심과 배려를 전달했다.주인대 부주임이며...
  • 2024-07-18
  • “현대화의 가장 중요한 지표는 인민건강이다. 이는 인민 행복생활의 기반이다.” 건강중국에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론술이다. 론술은 중국인민이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동경과 추구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간절한 기대를 담고 있다.수년간 우리 주는 습근평 총서기가 길림성, 연변을 시찰할 때 한 중요연설...
  • 2024-07-18
  • 최신 발표한 《인구연구》 간행물 문장에 따르면 제7차 전국 인구조사 데이터에 근거해 우리 나라 100세 로인은 2010년의 약 3.6만명에서 2020년 약 11.9만명으로 증가하여 세계에서 100세 로인이 가장 많은 나라로 되였다고 한다.이 론문은 중국인민대학 인구건강학원 교수 두붕과 이 학원 박사생 오사림이 완성했다. 이 ...
  • 2024-07-17
  • 일전 인력자원및사회보장부는 ‘지지 조치를 강화하여 은발경제 발전, 장대에 조력할 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다. 이는 올해초에 국무원판공청에서 발부한 ‘은발경제를 발전시키고 로인복지를 증진할 데 관한 의견’에 이은 또 하나의 인구 로령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육성하는 중요한 문건이다.현...
  • 2024-07-17
  • 일전 중국이동 사용자 진선생은 신고플랫폼에서 그와 집의 두 로인은 지금도 매달 6원의 ‘발신자 표시’ 업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반영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두 로인의 료금패키지는 2007년에 로인이 스스로 수속한 것이고 매달 비용은 23원이다. 최근에 로인의 료금명세를 검사하는 과정에 진선생은 로인의 매달...
  • 2024-07-17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