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도움 요청:사춘기에 들어선 아이의 몸과 마음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이전의 자녀교육 방식이 잘 먹히지 않고 아이도 점점 낯설어지는 것 같다. 학부모는 응당 어떻게 사춘기 자녀와 지내야 할가?
남경시 금릉회문학교(중학부) 주나 교원은 부모들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사춘기의 아이는 흔히 종잡기 힘들다. 때로는 특히 독립을 원하지만 때로는 또 부모의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 한가지 일에 직면하여 그들은 한시기는 대단한 열정을 나타내다가도 또 갑자기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그들은 심신, 인지, 감정에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목전의 그들은 반은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이고 반은 연약한 아이들이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관리하고 자유롭게 자라게 해줌으로써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사춘기 아이는 부모의 기꺼운 수용과 인정이 필요하다
“너는 왜 그렇게도 남의 집 아이보다 못하니?” “너는 왜 일을 항상 잘 못하니?”… 친애하는 부모님들, 당신이 항상 아이를 비평하고 반박한다면 부모자식 관계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 아이에게 격려의 말을 좀 해보는 것이 좋다. 아이의 조그마한 노력을 보았을 때 당신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너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구나. 나는 네가 자랑스러워.” 아이가 일을 망쳤다 해도,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용서할게.”라고 말함으로써 아이로 하여금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아이가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맹목적으로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용감하게 탐색할 때에는 긍정해주어야 한다.
사춘기 아이는 부모의 존중과 관심이 필요하다
저명한 시인 지브란은 한 시에서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갈망하는 저 위대한 생명의 아들과 딸들이니... 당신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는 있지만 그대들의 생각까지 줄 수는 없다. 그들에겐 그들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사춘기의 아이는 독립과 자유를 갈망한다. 아이를 당신의 사유재산으로 간주하지 말고 아이에 대해 절대적인 권위를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또 자신의 의지를 아이에게 강요해 아이가 완전히 자신의 생각대로 하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내려놓고 항상 ‘말을 잘 듣는다’거나 ‘순종한다’는 표준으로 아이한테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사춘기는 아이의 자아의식이 앙양되는 시기이며 인생에서 두번째 고속발전기로서 자아의식이 갈수록 강해지고 존중받기를, 그리고 독립자주의 공간을 갖기를 갈망한다.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의 리해와 지지가 필요하다
10대 아이의 마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절하고 확고하며 존중하는 태도로 먼저 그들 곁에 다가서서 아이로 하여금 리해를 받는 지지 속에서 자존감과 소속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가 실제에 부합되지 않는 생각을 말해도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으며 즉시 아이를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허락해야 한다. 아이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에는 참을성 있게 진실된 교류를 하고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표달할 때면 또 적당한 건의를 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공세적인 태도로 아이를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뜨리지 말고 확고하고도 존중적인 상냥한 태도로 아이와 함께 해야 한다.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의 공감과 공명의 손길이 필요하다
사춘기 아이의 부모는 아이와 심리적 정서적 공감과 공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시대에 성장한 요즘 아이들의 심리활동과 기대도 인터넷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들은 부모가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리해하지 못한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부모는 아이에게 '나는 화가 날지도 모르지만 떠나지 않을 것이며 어쨌든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려 할 때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면서 자신의 사춘기 때의 심리과정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이 단계에서 아이의 정서와 행위에 대한 부모의 수용, 리해와 포용을 심화할 수 있어 아이와 더욱 잘 소통할 수 있다. 사춘기는 어른이 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이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건 인내심 있게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리해하고, 그들을 존중하면서 ‘애벌레가 나비로 변신하는 과정이 있’듯 어른이 되고 또 가장 훌륭한 자신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다.
/신화사
编辑:김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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