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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14일 09시37분    조회: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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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름방학도 이젠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동안 학습, 운동, 취미생활, 려행 등으로 다채롭게 장식되였을 학생들의 여름방학, 일부 학생들은 현재 도서관, 서점에서 꾸준한 독서를 이어가며 방학의 끝자락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

8일, 연변도서관 소년아동열람실에서는 아이들이 크고 작은 책상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독서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따금 들려오는 ‘사륵, 사륵’ 책 넘기는 소리와 ‘사각, 사각’ 펜 소리가 조용한 열람실의 정적을 깨웠다. 그중에는 독서를 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숙제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

이번 여름방학 거의 매일 도서관을 찾는다는 연길시건공소학교 4학년 4학급 함가훈 학생은 “집보다 여기에서 공부가 더 잘돼요. 먼저 오늘의 학습임무를 완수하고 나서 독서를 하다가 집에 돌아가는데 여기에서 공부를 하면 집중력이 좋아져서 숙제를 빨리 완성할 수 있어서 좋고 독서량이 많아지면서 글쓰기 수준도 제고되는 것을 느껴 꾸준히 독서도 견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함께 온 그의 어머니는 “독서로 과외지식을 쌓고 시야를 넓히면서 방학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게 하고저 도서관을 자주 찾는편인데 가끔 도서관에서 조직하는 다양한 활동에도 참가하면서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있다.”고 터놓았다.

연변도서관 사회교육부 김송회 주임에 따르면 여름방학기간에 도서관을 찾는 독자수가 선명하게 증가되였는데 주로 방학을 맞은 대중소학교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현재 일평균 700여명의 독자가 도서관을 방문하고 있으며 자습실 일평균 예약인수는 루계로 500명 이상이다.

또 방학을 맞아 조직된 다양한 활동들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세시 반’ 공익수업 활동에는 연인수로 120명 학생이 참여해 무료로 서예, 미술, 프로그래밍 등 수업을 받고 있고 매주 4차례씩 펼쳐지고 있는 영화관람 활동에도 번마다 50여명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도 어린 독자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부관장 오나영에 따르면 여름방학 동안 이 도서관은 일평균 300여명의 독자들이 다녀가고 있으며 일평균 도서 대여량은 500권에 달한다.

연변도서관.

8월초에는 독자들의 선호도를 정확하게 리해하고 도서 소장 구조를 최적화하며 독자들의 개성화, 다원화된 독서 수요를 만족시키려는 데 취지를 두고 신화서점과 련합해 독자가 직접 도서구매에 참여하는 활동을 펼쳤는데 어린 독자들의 광범한 참여로 600권에 달하는 도서를 독자가 직접 구매해 도서관에 소장하게 되였다. 또 학생들의 독서흥취를 불러일으키고 독서의 효과를 공고히 하려는 데 취지를 두고 랑독훈련캠프, 사자성어 도전경연, 백과지식경연, 건군 97돐 기념랑독회, 꼬마도서관리원, ‘중화전통문화 백편 경전’ 출판성과전시 등 활동을 조직했는데 지금까지 연인수로 5000여명 학생이 활동에 참여했다.

그중 꼬마도서관리원 활동에 참여해 자기가 맡은 임무를 착실하게 완수하고 있다는 연길시조양소학교 3학년 3학급 리예란 학생은 “당번인 날 와서 도서를 정리하는 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도서를 정리하고 남은 시간에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데 재미있는 책이 있으면 대여해 집에 가져가서 보군 해요. 여름방학 동안 20권 가까이의 책을 읽었어요.”라면서 “도서관의 활동에 참여하면서 독서에 대한 흥취도 더한층 깊어졌고 책임감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어요. 도서관을 오가며 보낸 이번 여름방학은 보다 의미 있는 방학이였던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화서점에서 책을 읽고 있는 학생들.

한편 쾌적한 환경, 편리한 봉사, 다채로운 활동으로 ‘서향연변’ 건설에 꾸준한 힘을 보태고 있는 신화서점도 학생들이 여름방학에 즐겨 찾는 독서공간중 하나이다. 신화서점 1층 아동도서 판매구역과 4층 열람실은 도서를 구매하거나 독서를 하러 온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붐볐다.

신화서점 리영 부경리에 따르면 방학기간 신화서점의 방문자수는 평소의 2배가 넘는데 많을 때는 하루에 800명 넘는 사람들이 다녀가고 있다. 방문자들중에는 중소학교 학생과 함께 온 학부모들이 많은편이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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