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 ‘연길로병의 집’위문활동 펼쳐
로병사들과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 회원들이 흥겨운 퉁소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
최근, 연길시 애단로에 위치한 ‘로병사의 집’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 회원들이다.
8.15 로인절을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는 로병사들에 대한 위문활동을 펼쳐 협회 산하의 예술단을 조직해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로병사들에게 선물했다.
협회 회원들은 로병사들과 어우러져 흥겨운 퉁소소리와 북장단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교류협회 최옥금 회장은 협회 회원들을 대표해 로병사들에게 생화를 안겨드리고 위문금을 전해드리면서 명절의 문안을 전했다.
최옥금 회장은 “로병사들은 전쟁년대에 국가와 인민을 위해 피를 흘리고 목슴을 바쳤으며 평화시기에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심혈을 기울여왔다.”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로병사들에 대한 따스한 명절의 문안을 드리고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피로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교류협회 최옥금 회장
‘연길로병의 집’당지부 서기이며 리사장인 서숙자는 “여러분의 방문에 환영을 표한다. 이번 활동은 당의 따사로운 정책 아래 행복하게 만년을 보내고 있는 로병사들에게 명절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따뜻한 추억의 시간이 되게 했다.”라고 밝혔다.
일찍 1956년에 입대해 혁혁한 공훈을 세운 혁명군인 정수암로인은 “로인절을 맞아 로병들을 잊지 않고 찾아온 애심인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건강하게 만년을 보내면서 조화로운 사회 건설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료해에 따르면 ‘연길로병의 집’은 2017년 7월에 설립된, 연길시에서 유일하게 혁명로병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써비스쎈터로서 2021년 3월에 연길시민정국에 정식 등록되였다. 쎈터는 ‘혁명정신을 전승하고 로병을 위해 봉사한다.’를 취지로, 혁명로병, 제대전역군인, 장애군인, 우대무휼군인 등을 대상으로 빈곤지원, 당성교육, 심리지원과 지속적인 관심, 배려 등 사회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쎈터 리사장 서숙자로인을 핵심으로 하는 팀은 선후로 600여명의 생존 로병, 200여명의 연변 무명영렬들을 찾아 4,000여부의 영렬사적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했다. 현재 ‘연길로병의 집’은 기관, 학교,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애국주의 교양활동을 전개하면서 연변에서 애국주의교육과 정신문명건설활동을 전개하는 중요한 장소로 되고 있다.
/길림신문 리전기자
사진: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문화교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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