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제연구팀은 일전 미국 《과학》잡지에 론문을 발표하여 메히꼬 힉스루버(希克苏鲁伯)지역의 퇴적물 분석을 통해 약 6600만년 전 지구와 충돌해 비조류(非鸟类) 공룡을 멸종시킨 물체가 외태양계에서 온 탄소질 소행성이란 것을 발견했다고 인정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힉스루버지역이 받은 충격과 그에 따른 지구 환경변화로 인해 1차적 생물대멸종을 초래했는데 그중에는 비조류 공룡의 멸종이 포함되였다고 보편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충격물의 성질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이 많았다.
독일 쾰른대학 등 기구의 연구일군은 힉스루버 분화구의 3개 지점에서 암석을 샘플링했다. 검사결과 샘플에는 이리디움(铱), 루테니움(钌), 백금(铂) 등 금속원소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금속원소는 지구에서는 드물지만 소행성에서는 매우 흔하다. 루테니움 동위원소의 비률을 분석하는 동안 연구일군들은 충돌체원천에 대한 단서를 발견했다.
루테니움에는 7개의 안정동위원소가 있으며 이는 부동한 원천의 천체에서 부동한 혼합특성을 갖고 있다. 샘플데터를 지난 35억년 동안 다른 8개의 충돌지점 암석샘플과 비교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힉스루버충돌지점에 남아있는 루테니움 동위원소 특성이 내태양계(内太阳系)의 규소 소행성과 일치하지 않고 외태양계의 탄소질 소행성과 일치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때 충돌체가 태양의 중력에 의해 해체된 혜성의 일부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진행한 팀은 혜성조각의 루테니움 동위원소데터가 충돌지점의 특성과 일치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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