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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도시 할빈에 매력을 느꼈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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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처럼 전해듣던 안중근의사의 충혼이 살아숨쉬는 할빈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8월 20일 점심 할빈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족식당인 함지박(老朴饭店)에서 만난 하용화 회장이 할빈인상에 대한 평가이다.

미국 솔로몬보험그룹 회장 및 월드옥타 총회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하룡화씨 일행은 이번에 부부 동반으로 내몽골 후룬베얼대초원을 5박6일 관광하고 19일 저녁 8시에 비행기편으로 할빈에 도착했다.

"할빈공항에 도착하고나서 깜짝 놀랐어요. 저녁인데도 그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을 보고 역시 국제화대도시로 나아가는 할빈의 파워를 느낄수가 있었어요."

이번 할빈코스는 할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김학봉 대표의 특별요청으로 이루어진것이다. 원래는 내몽골에서 직접 연길로 가려고 했으나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월드옥타 할빈지회도 격려해주고 싶고 특별히 안중근 의사기념관을 보기 위해서이다.

"1909년 10월 26일 할빈역에서의 안중근의사의 총성은 조선을 침략한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응징이였고 외세의 침략에 굴하지 않는 우리민족의 강인한 성격과 불굴의 민족정신을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하룡화 회장은 20일 오전 할빈역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했을때의 숙연함과 감격을 회억하면서 안중근의사와 같은 영웅 선구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평화와 발전이 있다면서 자부와 긍지감을 만땅으로 충전하였다고 감명깊게 이야기하였다.

할빈의 백년거리 중앙대가와 쏘피아성당을 보면서 어느 유럽의 국가에 온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하룡화 회장은 이러한 관광명소 보존 운영 자체가 바로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할빈의 포용력과 잠재력 자신감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에 언론매체를 통해서 빙설관광과 동계아시안게임 등으로 핫이슈로 뜨고 있는 할빈 도시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혔다.

1956년생인 하룡화 회장은 한국 충남 부여 출신으로서 1986년 30살 나던해에 혈혈단신으로 미국에 진출하였다. 1992년 뉴욕에서 솔로몬보험회사로 홀로서기에 도전한 그는 창업 32년만에 고객들에게 다양한 보험 솔류션을 제공하여 괄목 성장을 이룩했다. 현재 뉴욕 본사와 뉴저지, 조지아, 버지니아, 텍사스, 캘리포니아주 및 한국과 베트남, 필리핀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100여명의 보험전문가와 300여명의 에이전트가 근무하는 미국내 가장 큰 한인 보험 에이전시로 성장하였다. 지난해 그룹의 매출은 5600만달러를 초과했다.

2018년 10월 하룡화 회장은 월드옥타 20대 회장에 선출되어 3년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래 2년 임기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총회 개최가 어려워 1년 더 직무를 맡았다.

"전임 회장들께서 사업 예산을 100억원(한화)대로 확대해 성장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면 저는 3년간 해외 마케팅 사업을 체계화, 전문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이밖에도 차세대 해외 취업에 력점을 두었는데 3년간 500여명의 한국인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2021년 회장임기가 끝난 그는 현재 월드옥타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44년 력사의 월드옥타는 현재 세계 71개국 171개 도시에 7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오. 중국에도 27개의 도시에 지회가 설립되였어요. 이번 걸음에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할빈과의 네크워크가 잘 마련되어 서로가 윈윈 할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룡화 회장은 현재 월드옥타 할빈지회가 젊고 유능한 김학봉 회장의 리더하에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다면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나타냈다.

하룡화 회장과 동행한 유대진 사장은 월드옥타 연길지회와 장춘, 길림, 통화, 후룬베얼지회를 개척한 월드옥타 원로멤버로서 하룡화회장의 이번 방문이 할빈지회가 새롭게 발전하는 동력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탕원현 태생인 김학봉(40세)씨는 월드옥타 할빈지회장 및 할빈중한창업혁신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데 할빈과 한국간의 경제기술교류 일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시기에도 할빈과 한국간 전세기를 뜨워 한국투자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미담으로 당지 정부와의 끈끈한 뉴대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 회장,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 정철 상무부회장 등 단체장들이 이날 환영오찬을 함께 하였다.

"2025년 할빈동계아시안게임의 성공을 미리 축원합니다. 반갑게 맞아준 할빈의 동포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오찬후 오후 1시 56분 할빈서역에서 연길시로 떠나는 고속렬차에 앉아서도 하룡화 회장은 축복의 축하메세지를 보내왔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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