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과 상해가정회룡팀간의 경기 한 장면.
8월 25일 19시30분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중경시 동량룡체육장에서 중경동량룡팀과 2024시즌 제20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현재 9승7무3패로 34점을 기록하고 3위를 달리고 있는 중경동량룡팀은 제16라운드까지 2위를 굳건히 지키던 강팀이였으나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서 3무2패로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4련승을 거둔 대련영박(40점)에 추월당한 애매한 처지에 놓인 팀이다.
중경동량룡팀은 지난해 을급리그 1위로 갑급리그에 진출하여 출중한 발휘로 올시즌 슈퍼리그 진출까지 점쳐졌던 팀이다. 지난 제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과 1:1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는 중경동량룡팀의 지난 전적을 두루 살펴보면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이상한 기록을 읽을 수 있다. 강팀으로 인정하는 운남옥곤, 대련영박, 광서평과하료와는 진 적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약팀이라고 볼수있는 청도홍사, 료녕철인, 강서려산과는 패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5라운드 경기를 자세히 읽어보면 모두 압도적인 우세를 차지한 경기를 치르고도 승전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례하면 강서려산과의 경기에서 슛차수 14:3, 진공 87:60, 코너킥 6:1이라는 우세에도 불구하고 0:1로 패했고 료녕철인과의 경기에서도 슛차수 14:11, 진공 99:78, 코너킥 8:4로 각각 앞섰지만 결국 0:2로 패했다.
중경동량룡팀과 강서려산팀의 경기 한 장면.
무엇이 문제인가? 당지 축구팬들은 최근 저조기에 빠진 리유를 부분적 선수들의 부상과 빼곡한 경기일정을 꼽았으나 주력선수들의 부상이 엄중한 편이 아니였고 경기일정도 다른 팀에 비해 많은 것이 아니였다.
거기에 중경시 동량구정부에서 7월 3일에 “처음으로 갑급리그에 참가한 남자축구팀엔 1,200만 이하, 갑급보존하면 1,000만원 이하, 1위를 하면 1,000만원 이하, 2위를 하면 6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프로축구팀 장려방법을 공포한 이후에 2무2패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중상지하 필유용부(重赏之下,必有勇夫)'라는 말을 무색해지게 하는 결과이고 이상하기 그지없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연변팀은 현재 4승7무8패로 19점을 기록하고 순위 12위로 상대팀들에겐 약팀으로 지목받고 있지만 이기형감독의 지도하에 새로운 변화를 보여 주면서 축구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아볼레다의 속도와 로난의 충격력, 이보의 침투작전은 물론 과단한 수비선의 공처리와 간결한 공격선의 배합 역시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원정경기이지만 연변팀 선수들이 감독과 한마음, 한뜻으로 한사람같이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해본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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