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학꿈 이뤄라!'...곤난가정에 사랑의 손 내민 조선족지성인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26일 10시30분    조회:2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삼복철도 마지막 고개를 톱아오르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8월의 끝자락은 대학입학통지서를 받아쥔 학생들이 개학을 맞아 부푼 대학꿈을 가슴에 안고 대학생활에 대한 동경에 들떠 입학준비로 분주할 때다.

하지만 가정곤난으로 대학교 꿈을 접어야만 하는 조선족학생이 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졌다.

길림시조선족중학교 고중을 졸업한 정모 학생, 지난해 집안의 기둥이던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59세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집안은 극심한 경제난에 부딪치게 되였다.

이미 두번이나 중풍을 맞아 로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어머니는 남편이 돌아간 후 오갈 데가 없어서 친정오빠의 도움으로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다.

큰 누나는 이미 결혼하였는데 세살짜리 애를 돌보느라고 경제래원이 전혀 없고 누나의 남편 역시 림시막벌이로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처지라 처가집을 돌볼 여력이 없었다.

둘째 누나는 대학교 3학년 재학생으로서 자신의 생활비마저 공부를 하는 한편 짬짬이 아르바이트를 하여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 동생에게 전혀 도움을 줄 수 없었다.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회원 일동(자료사진)

정모 학생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는 림광 회장의 제의하에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정모 학생이 순리롭게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돕자는 창의서를 전체 회원들에게 보냈다.  

30여명의 회원들이 즉시 너도나도 선뜻 호응을 하였는데 단 이틀만에 무려 1만 2천여원을 모으게 되였다.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는 1992년도에 설립된 이래 이미 수차 길림시조선족중학교와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물심량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항상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은 조화롭고 사랑으로 넘치는 협회의 자랑스런 면모를 사회에 과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협회 회원들의 높은 수양과 응집력도 체현하였다.

협회측은 이번 회원들의 애심 조학금이 보탬이 되여 정모학생의 대학교 입학길이 순조롭기를 바라면서 더 많은 사회 애심인사들이 정모 학생의 대학공부에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애심릴레이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동시에 정모학생이 앞으로 대학공부에 열중하여 학업을 원만하게 완성할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정모 학생도 곤난에 봉착한 사람들을 주동적으로 도우면서 긍정에너지를 발산하는 유용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숙자, 문창호특약기자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87
  • 9월 9일, <연길 로병사의 집>에서는 90대 고령의 두 녀전사가 서로 “아직 살아있구만!”하면서 부둥켜안고 눈물흘리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올해 91세 동갑인 로병사 김성실(金星实)과 정금순(郑今顺)은 70여년이 지나 뜻밖에 상봉하게 되였다.김성실과 정금순은 1951년 10월에 동북군구 후근위생부 연길간호사...
  • 2024-09-13
  • 11일, 룡정시사회보험사업관리국은 20기 3차 전원회의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락착하고 대중의 획득감, 행복감, 안전감을 제고하기 위해 '령거리 인증으로 작은 행복 지키기'를 주제로 한 '사회보험봉사 만가구 진입'활동을 깊이 있게 전개했다. 이날 룡정시사회보험사업관리국은 로투구진을 찾아 양로보...
  • 2024-09-12
  • 11일, 중국과 필리핀이 남해 문제 량자 협의체(BCM) 단장 회동을 가졌다. /외교부사이트2024년 9월 11일, 외교부 부부장 진효동과 필리핀 외교부 부부장 라자로가 북경에서  중국—필리핀 남해 문제 량자협의체(BCM) 단장 회동을 가졌다.량측은 중국과 필리핀의 해양 관련 문제 특히는 선빈초(仙宾礁)  ...
  • 2024-09-12
  • 우리 성 7만 800그루 고목 등록최근, 길림성림업초원국에 따르면 현재 우리 성에는 도합 7만 800그루의 고목이 등록되여 있는데 그중 1급 고목이 249그루, 2급 고목이 1,389그루, 3급 고목이 4만 7,056그루, 등급을 가리지 않은 고목군이 2만 2,106그루이다. 그 외에 명목이 3그루 있다. 수령이 가장 긴 고목은 왕청림업유한...
  • 2024-09-12
  • 11일,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9월 6일,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이 등기를 완성했는데 이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앙정부가 소유권을 직접 행사하는 국가공원이 자연자원 관리권 확인 등기를 완성했음을 표징한다.동북범표범국가공원은 길림성과 흑룡강성 두 성의 접경지역인 로아령 남부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야생 동...
  • 2024-09-12
  • 최근 몇년 동안 ‘복고풍’이 문화관광 업계에 널리 퍼졌고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고진’(古镇)을 찾아 관광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통화시도 이러한 열풍을 바짝 따르고 있다.2023년에 통화시는 10억원을 투자하여 부지 면적 4만 4,500평방메터의 문화관광 마을을 건설했다. 통화에는 유구한 력사와 눈부신 문화가 있...
  • 2024-09-12
  • 화웨이기술유한회사는 10일 광동성 심수시에서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인 '메이트 XT'를 발표했다.발표식에서 화웨이기술유한회사 상무리사, 종단BG리사장인 여승동은 트리폴드폰의 성공적인 개발은 힌지(铰链)와 디스플레이의 혁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정밀 힌...
  • 2024-09-12
  • 수비수 출신의 이기형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9월 15일 19시에 심양올림픽체육중심에서 공격수 출신의 리금우감독이 지휘하는 료녕철인(이하 료녕팀)과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3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22라운드 연변팀 VS 대련영박 경기에서 로난선수가 슛을 날리고 있는 장면. /김파기자두...
  • 2024-09-12
  • 9월 9일, 연길시신흥소학교는 표창대회를 열고 2024년 전국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및 청소년여름캠프 전국 총결승전에서 우승한 배구팀을 표창했다. 학교 당지부 서기이며 교장인 왕조흔이 우승한 선수와 감독에게 상을 수여했다.국가체육총국 배구운동관리중심, 중국배구협회, 중국학생체육련합회에서 공동 주최한 2024년 전...
  • 2024-09-12
  • 조선이 9일 국경절 7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조선로동당 총비서이며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이날 평양에 위치한 로동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만나고 국가 사업 현향과 금후 사업 방향과 관련한 연설을 통해 전면적 경제 발전과 국방 공고화를 주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
  • 2024-09-12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