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길림성박물원, 력사 문화유산의 전당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8월27일 14시09분    조회:2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박물원 외관

길림성박물원은 길림성문화관광청 소속으로 지난 3월에 국가문화관광청으로부터 국가 1급 박물관으로 선정된, 력사와 예술 박물관이다.  

길림성박물원은 중국 동북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며 현대화도시 장춘에 눈부신 명주처럼 새겨져 있다. 길림성박물원은 길림성, 나아가서는 동북지역의 력사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전당일 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련결고리이고 사람들로 하여금 이 땅에서 일찍이 발생한 휘황찬란함과 변천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최근 기자는 이토록 활력이 넘치는 길림성박물원을 다녀왔다.

길림성박물원은 1951년에 건설을 시작해 최초에는 길림시에 설립되였으나 길림성인민정부가 장춘시로 이전됨에 따라 함께 이전되였고 1954년에 정식으로 장춘에 건립되였다. 수십년의 발전과 여러차례의 확장 및 리모델링을 거쳤으며 특히 2016년에 개방된 신관은 면적이 3만 2,000 평방메터에 달하고 국내에서 앞장서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종합박물원 중의 하나로 되였다. 

길림성박물원 내부

박물원에 들어서면 ‘길림력사문화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특히 다른 박물원과 달리 현지 문화와 깊은 융합을 강조하며 력사, 예술, 자연 및 기타 분야를 포함하여 매우 풍부하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장백구관(张伯驹馆)'이다. 유명한 문화재 수집가인 장백구는 길림성박물원의 부관장을 력임했으며 박물원을 위해 많은 귀중한 문화재를 수집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대량의 서화 진품을 아낌없이 기증했다. 오늘날 ‘장백구관’은 이런 소장품들을 전문적으로 전시하고 있는데 그중에 국가 1급 문물급의 서화작품 여러 점이 포함되여 있다.

장백구관(张伯驹馆)의 한 장면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길림성박물원에는 12만여건의 각종 문물이 소장되여 있다고 한다. 그중 1급 문물이 295건, 2급 문물이 3,379건, 3급 문물이 1만 4,280건이며 기타 문물이 10여만건에 달한다. 길림성박물원에는 서화작품 외에도 진귀한 력사문물이 많이 소장되여 있다. 이를테면 부여류금동 가면(夫余鎏金铜面具)은 1950년에 길림시 동단산(东团山) 유적지에서 발견된 중요한 문물로서 ‘동북의 모나리자’로 불린다. 이밖에 고구려와 발해국 및 료금시기의 문화를 반영한 일련의 진귀한 문물과 중국 력대의 서화작품, 동북항일련군 문물은 전국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동북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부여류금동 가면(夫余鎏金铜面具)

만족(满族)민가의 모습 

박물원은 문화를 더 잘 전파하기 위해 해마다 여러 개의 림시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물원은 특별히 ‘타임터널(时光隧道)’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이는 최신 가상현실 기술과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장치(多媒体互动装置)를 리용해 관람객들에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기묘한 려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력사 유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고대 동북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몰입형 체험 방식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전통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물원은 디지털 시대의 도전에 직면하여 디지털 전환의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박물원은 자체 디지털 자원 창고(数字资源库)를 구축하여 학술연구의 편의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온라인 방문 및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박물원은 모바일 앱(移动应用程序)을 출시해 방문객들이 각각의 전시품에 담긴 뒤이야기를 깊이 리해할 수 있는 맞춤형 안내 써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조치는 방문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문화적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물원은 항상 교육의 대중화를 자신의 임무로 여긴다. 정기적으로 강의, 세미나, 워크샵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교육 활동을 개최하여 다양한 년령대의 관객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작은 해설사(小小讲解员)' 양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박물관 참여를 유도하고 력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워 준다. 또한 학교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실제로 력사 및 문화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소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과외 실습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여름방학의 끝자락을 잡고 부모님과 함께 력사 려행을 하고 있다.  

길림성박물원의 영향력이 끊임없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국내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많은 질 높은 전시자원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박물원은 또 디지털화 건설강도를 늘려 인터넷 플래트홈을 리용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박물원을 참관하고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며 사회구역의 참여를 확대하고 더 많은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박물관을 사회구역 문화생활의 일부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길림성박물원은 력사와 예술을 전시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사회복지를 증진하는 중요한 플래트홈이다. 전시물 하나하나가 력사를 말하고 있고 연구학자는 물론 일반관광객들에게도 탐구의 명당이며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을 수 있고 방문할 때마다 잊을 수 없는 문화려행이 될 것이다. 앞으로 길림성박물원이 세계에 더 많은 놀라움을 안겨주기를 기대해본다.

/글 사진 오건기자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906
  • 화룡 하프마라톤대회는 2012년에 시작된 이래 7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중국륙상경기협회와 국내외 스포츠 애호가들의 높은 인정을 받으면서 하프마라톤 애호가들의 성대한 대회로 자리매김했다.‘심무계 보변강’(心无界 步边疆) ‘성장컵’ 중국·길림변경삼림마라톤 시리즈(화룡역)가 바야흐로 9월 7일에 화룡에서 시작...
  • 2024-08-26
  • 8월 23일, 제8회 전국 대학생 조정(赛艇) 선수권대회가 길림시 림강유원 송화강수역에서 개막되였다. 전국 15개 대학교에서 온 청년 조정선수들이 송화강에서 노를 저으며 속도와 격정으로 청춘을 불태웠다.8월의 길림시 송화강변은 미풍이 상쾌하게 불어 기온이 쾌적하다. 림강유원지에는 채색 기발이 휘날리며 곳곳에서 환...
  • 2024-08-26
  • 삼복철도 마지막 고개를 톱아오르고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8월의 끝자락은 대학입학통지서를 받아쥔 학생들이 개학을 맞아 부푼 대학꿈을 가슴에 안고 대학생활에 대한 동경에 들떠 입학준비로 분주할 때다.하지만 가정곤난으로 대학교 꿈을 접어야만 하는 조선족학생이 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졌다.길림시조선...
  • 2024-08-26
  • 8월23일, 연길시 북산가두의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2주년 경축행사가 연길시 청년호광장에서 열렸다. 북산가두의 여러 사회구역 배우들은 알심들여 준비한 〈아름다운 연변〉, 〈연변을 사랑한다〉, 〈꽃〉, 〈조국을 축복한다〉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14가지의 문예절목으로 연변주 창립 72주...
  • 2024-08-26
  • 화룡시에 거주하는 박선아학생은 올해 대학입시에 훌륭한 성적으로 천진직업기술학원에 입학했다. 료해에 따르면 박선아 학생의 아버지는 불구자이고 언니는 대학 2학년에 다니는데 이 가정은 현재 사회최저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박선아학생의 대학교 학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연길로인뢰봉반의 로인들...
  • 2024-08-26
  • 일전, 장춘시정부와 길림시정부는 <‘무페도시’공동건설 전략합작협의>를 체결했다. 이는 두 도시가 공동으로 ‘무페도시’ 공동 건설의 새로운 모식을 보여주며 동시에 전 성적으로‘무페도시’ 건설 새로운 국면의 개척을 의미한다.2022년 4월, 국가 ‘14.5’기간‘무페도시’ 건설명단에 선정된 이래 장춘시와 길...
  • 2024-08-26
  • ——훈춘시, 생태문명 건설 지속 추진최근 년간, 훈춘시는 생태문명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생태환경보호를 강화하며 생태효익이 경제효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여 ‘생태가 아름답고 산업이 친환경적이며 백성이 부유한’의  록색저탄소 순환발전의 길을 걸어왔다.훈춘시 마천자향 남산화해관광원에 들어서면 담담...
  • 2024-08-26
  • 8월 22일, 연길시장애자련합회는 초심광장에서 전 사회의 장애예방의식과 장애예방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질병으로 인한 장애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공유하자’라는 주제로 제8차 전국 ‘장애예방의 날’활동을 전개했다.행사에서 련합회는 〈연길시 장애자 관련 정책〉홍보 자료를 발급하고 LED스크린을 설치하며 포스...
  • 2024-08-26
  • —2024년 제1, 2분기 ‘길림 좋은 사람’ 발표활동 연변대학에서 거행좋은 사람들의 정신을 전파하고 시대적 힘을 고양하고저 8월 22일, 1, 2분기 ‘길림 좋은 사람’ 발표 활동이 연변대학에서 거행됐다.활동 현장에서 성당위 선전부는 2024년 1분기, 2분기 ‘길림 좋은 사람’ 선진사례들을 발표하고 왕뢰 등 20명에 ‘길...
  • 2024-08-25
  • 늦여름의 왕청현 만천성풍경구(满天星风景区), 고요한 호수와 초록색 삼림은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방불케 하며 사람을 매료시키고 있다.연변 왕청현 백초진에 위치해 있는 이 풍경구 총면적은 56.7평방키로메터이며 8개 구역과 36개 명승지로 나뉘여져있다. 풍경구의 천성호(天星湖)는 길림성의 대규모 인공호수...
  • 2024-08-23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