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시대의 화장을 찬송하는 '축지컵' 전국시랑송경연대회가 연길에서 펼쳐졌다. 전국 각지 2000여명 시랑송 애호가들이 온라인 생방송으로 대회를 함께 했다.
대회는 격앙된 랑송으로 새 중국 창건 75돐을 경축하고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고양했다. 대회는 언어예술 인재를 발굴, 양성하며 랑송의 예술매력을 발휘해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선전하는 것을 취지로 했으며 연변군중예술관이 주관,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이 주최, 청도축지식품과학기술유한회사가 협찬했다.
대회는 '공동체를 구축, 중국꿈을 실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예선 후 오프라인 현장 결선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승전에는 북경, 상해, 천진, 할빈, 심천, 광주, 무한, 대련 등 20여개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 중 한족과 조선족 외에도 만족, 이족, 회족도 있었는데 106명 예선경기 선수들 가운데서 가장 두각을 나타난 23명 선수들이 치렬한 각축을 벌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민족복장을 입고 활기찬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표연을 진행했다. 저마다 랑송시 작품의 사상내용, 언어속도, 감정표현, 무대풍격 등 공연 형식을 결합하여 현장 공연을 펼쳤는데 저마다 고향애, 민족애, 조국애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토로했다.
"두팔을 불끈 걷어올리고 땀동이 쏟아보자/ 부드러운 이 흙을 흥건하게 적셔보자/ 그렇다/ 조국은 이 한줌의 흙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무한시에서 온 조선족 참가자 천소연은 류창한 조선말로 시 '한줌의 흙'을 랑송하였는데 때로는 구성지고 때로는 은은하며 때로는 격앙된 정감을 표연해내 청중과 심사위원들의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대회에서 최종 천소연이 조선어 대상을, 길림시에서 온 양아혜가 한어 대상을 획득하였다. 그외 대회는 금상 2명(중국어와 조선어 각 1명), 은상 3명, 동상 6명, 우수상 11명을 선정하였으며 수상선수에게 각각 2000원, 1000원 등 부동한 액수의 상금과 트로피, 상품, 상장을 수여하였다.
연변은 전국적으로도 시랑송의 분위기가 짙다. 이번 대회는 랑송가들의 모임일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군중들에게 랑송예술의 매력을 한층 느끼게 하였고 광범한 간부와 군중들의 애국열정을 불러일으켰으며 민족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증강시켰다. 다음 단계에서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은 지속적으로 랑송의 아름다움을 전승, 발전시키고 결선 진출자들의 작품을 향상시켜 새 중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는 '향음중국송' 영상시 전시방영을 개최하게 된다.
/류설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