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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일 3국 바둑고수들 자웅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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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및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최강전 안도에서 개막

9월 4일에 있은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및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원로 최강전 기자회견.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및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원로 최강전이 9월 5일 안도현 이도백하진에 있는 농심백산수 생산기지에서 개막했다. 이는 '농심배'가 2016년에 이어 다시 가동한 것이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농심배' 세계바둑 최강전은 매 대회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바둑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세계바둑 최강전은 한국기원에서 주최,주관하고 주식회사 농심에서 후원했으며 중국바둑협회와 일본기원에서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농심그룹 회장인 신동원, 농심투자지주회사 대표리사이며 부회장인 박준, 한국기원 부총재 한상렬, 중국국가바둑팀 총감독 유빈 등이 참가해 축사를 했다.

농심투자지주회사 대표리사이며 부회장인 박준은 인사말에서 올해의 대회가 한중일 3국의 성장과 발전, 친선과 우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에는 중국팀에서 정호 9단, 리헌호 9단, 사이호 9단, 가결 9단, 범정옥 9단이 참가하고 한국팀에서는 신민균 9단, 김명훈 9단, 박정항 9단, 신준서 9단,설현준 9단이 참가하며 일본팀에서는 이야마 이타 9단,이츠리키 리요 9단, 허가원 9단, 시바노 토나마루 9단, 히로세 우이치 9단이 참가한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은 9월5일부터 1단계 경기가 펼쳐지며 2단계 경기는 2024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 3단계 결승은 2025년 2월 17∼21일까지 한국의 부산과 중국의 상해에서 펼쳐지게 된다.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원(한화)이다. 료해에 따르면 과거 25회 대회에서 중일한 3국의 우승 회수는 한국이 16회, 중국이 8회, 일본이 1회였으며 한국팀은 최근 4회 련속 4련패를 달성했다.

이날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원로 최강전도 함께 개막됐다. 이번 대회 출전 기사의 년령 제한은 1971년전에 출생한 기사로 중한일 3국에서 4명씩 팀을 무어 참가했다. 중국팀에서는 섭위평 9단과 조대원 9단, 유빈 9단, 예내위 9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한국팀은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을 앞세워 유창혁 9단과 서능욱 9단, 김종수 9단을 추가했다. 일본은 타케미야 마사키 9단, 고바야시 고이치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왕명완 9단이 참가했다.

5일 오전에 진행된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원로 최강전 첫경기 한국팀 김종수 9단 VS 일본팀 왕명완 9단.

이번 경기는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단계경기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이도백하에서 열리며 2단계 경기는 2025년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상해에서 열린다. 우승팀 상금은 1억8,000만원(한화)이다.

한편, 이번 바둑대회의 후원자인 한국의 농심회사는 지난 1994년에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설립하고 현지법인을 세웠으며 지난 2014년에 안도현 이도백하진에 세계 최고수준의 장백산생수를 판매, 확대하기 위한 최첨단 설비를 갖춘 백산수공장을 설립하였다.

/안상근 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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