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9.3’ 씨름장을 지켜선 닐리리응원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6일 13시06분    조회:21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의 날 '9.3’명절 치고 씨름경기가 없는 명절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우리 조선족 인민들은 씨름경기를 즐긴다. 그 즐거움 속에는 긴장과 탄성과 함성이 있고 춤노래도 북장단도 함께 어우러지며 환락의 도가니로 들끓는다.

‘9.3’명절에도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2회 민족식 씨름경기가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어김없이 펼쳐진 가운데 그 개막식 공연에 연변아리랑생태문화협회 회원들이 자진하여 봉사를 나섰다. 이 공연단을 이끌고 있는 안길자 가수와 올 7월 중국대중음악협회 경전 노래대전에서 <엄마의 진달래>를 불러 은상을 수상한 김순자 등 가수들이 <이 좋은 고장에서>와 <연변은 당신을 환영합니다> 등 노래를 불러 대회장 분위기를 화끈하게 끌어올렸다.

정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연변아리랑생태문화협회 회원들.

노래만 있는 문예공연은 없다. 그들은 또 수준급의 손북무용 <닐리리>(안무 조련화)를 흥겹고 정채롭게 펼쳤다. 이 무용을 준비하고 공연하기까지 7일 만이다. 전문무용단체도 아니고 자원봉사로 나선 60대 중반의 무용애호자 12명, 그들 속에는 항암치료중인 환자도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훈련에 들어선 그들은 긴장한 전투를 치르는 전사가 되였다. 연변군중예술관의 김승활 관장이 갑작스런 그들의 수요에 맞춰 련습장을 어렵게 조절해주며 무용 련습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베풀었다. 고마움과 감사함을 앞세워 널직한 공간에서 련습에 열중해온 그들은 까다로운 몸동작도 무난히 익혀가며 드디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씨름장의 열기가 한창 달아오를 때 그들이 펼친 <닐리리> 무용 또한 고조를 이루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터졌다. 

땡볕 속에서 색소폰, 북장고 합주를 울리는 갈매기관악단

그들 공연과 혼연일체를 이루며 씨름장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달구어간 또 다른 악단이 있었다. 70세를 훨씬 넘어선 최영 단장이 지휘까지 맡아가며 이끄는 갈매기관악단이다. 이 악단의 40여명 단원들은 민족씨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연변성주청소년체육학교 리설봉 교장이 주관하는 씨름경기장으로 10년째 변함없이 따라서며 응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변아리랑생태문화협회 안인옥 회장은 “우리 민족 씨름이 오늘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씨름을 사랑하고 씨름운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정성이 안받침되여 있기 때문이다.”며 이번 씨름장 무대공연에 오른 협회 성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대해 손꼽아 치하하였다. 

훈련중 어떤 단원들은 강훈련에 지쳐 무대에서 쓰러지기도 하였지만 끝까지 버텨냈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서로 수박을 산다, 음료를 산다 하면서 주머니를 털었다. 김순복 회원 또한 자신의 자원봉사를 응원하며 지인들이 보내준 후원금을 경비에 보태쓰라고 내놓았고 전옥련 회원 역시 식구들 몰래 간직하고 있던 비자금을 아낌없이 내밀었다. 

씨름장 공연무대에 오른 회원 일동

연변아리랑생태문화협회에서는 평소에도 혁명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유적지 탐방을 정기적으로 조직하고 선렬들의 유가족 방문에 물심량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사회 공익사업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혁명선렬들이 피흘려 목숨으로 바꿔 온 이 땅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들의 유지를 받들어 인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에 헌신과 기여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회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사랑과 우애, 헌신과 봉사로 하나같이 뭉쳐 하나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닙니다.” 안인옥 회장은 긍지에 넘쳐 말했다. 

/김청수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최근, 중국량곡업종협회의 주최로 산동성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중국 국제 량곡식용유제품 및 설비기술 전시교역회에서 매하구시의 두 브랜드 입쌀이 금상을 수상했다. 매하구시는 ‘세계 백금 벼생산대’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벼재배 력사가 유구하다. 청조 순치년간에 ‘성경위장(盛京围场)’으로 지정되...
  • 2023-05-22
  •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4. 현·구급 중공 지도간부 오창길(吴昌吉, 1904—1932): 중공홍구위원회 서기 길림성 연길현 대동구(현 화룡현 동성진 경내) 출신이며 1930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동만 5.30봉기에 참가했으며 같은 해 8월 항일돌격대를 결성하고 대장이 되였다. 1931년에 중공홍구(红区, 현 안도현 명월구진...
  • 2023-05-22
  • 장춘광화학원에서 주최하고 장춘광화학원 향촌진흥연구원, 디지털경제산업연구원, 관리학원, 길림성사회과학중점분야(길림성전자상거래) 연구기지에서 주관하는 제1회 <동북향촌진흥청서> 발표회 및 동북향촌진흥발전포럼이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향촌진흥의 성과를 발표하고 동북향촌의...
  • 2023-05-22
  • —매하구시 지북촌예술전원생활휴양지의 고풍스러움을 느끼다 최근, 매하구시 지북촌(知北村)예술전원생활휴양지는 ‘길림성 문화창의 기능부여 관광지’ 10대 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얼마전에 장춘에서 개최된 ‘고향 사랑, 길림 려행, 동경하는 삶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爱家乡,游吉林,诗与远方都在等你)...
  • 2023-05-22
  • 21일, 길림성 구미동창회 (길림성 류학인원친목회) 제1차 회원대표대회 및 설립대회가 장춘에서 소집되였다.성당위 상무위원이며 통전부 부장인 오해영이 회의에 참석하여 연설을 발표했다.구미동창회 (중국류학인원친목회) 당조서기이며 비서장인 왕비군이 회의에 참석하여 축하하고 연설하였다.성급 민주당파, 성급 군중단...
  • 2023-05-22
  •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19일 서안 국제회의쎈터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습근평 국가주석과 까자흐스딴 토카예브 대통령, 끼르끼즈스딴 자파로브 대통령, 따쥐끼스딴 라흐몬 대통령, 뚜르크메니스딴 베르디무함메도브 대통령, 우즈베끼스딴 미르지요예브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
  • 2023-05-21
  • 갑급리그 제6라운드, 연변룡정팀이 강호 남경도시팀과의 진검승부에서 승부의 차이를 만들어낸 관건적 선수는 바로 이보였다. 이보가 중원 사령관으로 갑급리그에 확실하게 등극하는 경기였다. 금의 순도는 뜨거운 불 속에서 알 수 있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이보는 온 경기장을 누비면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였는데 그 중...
  • 2023-05-21
  • 주요 7개 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가 중국 관련 의제를 다룬 데 대해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기자의 물음에 대답했다. 기자 질문: 보도에 따르면 G7 정상회의는 공동성명 등 문건으로 대만해협 정세에 대해 망언하고 동해, 남해, 향항, 신강, 서장 등 문제와 중국의 핵력량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홀로 현 상태를 개별하는 것...
  • 2023-05-21
  • 연변팀은 5월 20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6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남경도시팀을 격파했다.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남경도시팀 오스카감독은 “연변팀이 일정한 우세가 있었지만 우리도 잘했다. 후반전 우리도 공점유룰을 올리면서 상대를 공격하였는데 연변팀은 용병 이보...
  • 2023-05-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