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세균 억제’ ‘병원체 99% 제거’… 요즘 점점 더 많은 ‘항균제품’이 있는데 양말, 침대보, 속옷 등과 같은 일반제품에도 ‘항균’, ‘세균 억제’, ‘살균’ 등의 라벨만 붙으면 가격이 더 비싸진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할 때 제조업체가 내건 광고문구에 넋을 잃는 데 비싼 돈을 지불하고 허위광고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예리한 안목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 단어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한다.
1. 세균억제
물리적 또는 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미생물의 성장과 번식과 활동을 억제하는 과정이다.
2. 살균
살균은 구두어로 의학에서는 볼 수 없는 용어다. 살균의 개념은 매우 광범위하다. 미생물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기만 하면 모두 살균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반드시 진정으로 소독이나 살균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시: 세균억제+살균=항균)
3. 멸균
매개체에 있는 모든 미생물을 죽이거나 제거한다.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박테리아와 포자를 완전히 죽일 수 있다. 다양한 멸균 절차를 거친 물품을 ‘멸균급 물품’이라고 한다.
4. 소독
매개체의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거나 제거하여 무해화 처리를 달성한다.
제품에 소독성분만 첨가하면 항균제품일가?
많은 제품이 소독성분과 항균성분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다.
소독제품은 대부분 화학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미생물을 빠르게 죽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매우 불안정하고 사용 후 빠르게 분해되며 유효기간이 매우 짧아 즉각적인 살균만 충족시킬 수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진정한 항균제품은 주로 세가지 류형을 포함한다.
첫째는 천연섬유, 금속섬유 등 자체 항균성분(례를 들어 목면섬유, 마섬유, 대나무섬유 등에 함유된 천연페놀물질)을 리용하여 항균한다.
둘째는 항균보조제를 사용하여 제품이 일정한 항균특성을 갖도록 한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항균보조제는 사용과정에 세척되여 실제 작용시간이 매우 짧다.
셋째는 섬유의 내부 또는 외부 변성처리를 통해 항균그룹 등 항균물질을 섬유표면에 통합하여 제품이 지속적인 항균능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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