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팀에 떳떳이 맞장... 연변팀 대련팀과 무승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9일 11시29분    조회:16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팀에 강’한 연변팀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9월 8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대련영박팀(이하 대련팀)과 2대2로 빅으며 홈장에서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이기형 감독 체제에서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한 연변팀은 이날 순위 2위를 내달리고 있는 팀이자 유력한 슈퍼리그 승격 후보인 대련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적극적인 움직임과 팀 정신력으로 ‘마귀홈장’의 명예를 지켜냈다.

기대를 모은 빅매치에 연변팀은 4-4-2 전형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 로난과 이보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리룡, 서계조, 리강, 왕성쾌가 그 뒤를 이어 중원을 구성했으며 현지건, 리달,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대련팀의 팬들이 대거 원정 응원을 온 가운데 두 팀의 응원 대결이 초반부터 가열되며 경기장이 들끓었다. 그러던 와중에 3분도 안되여 대련팀의 선제꼴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대련팀의 39번 염상츰이 문전에 침투해 있던 16번 주붕우에게 크로스를 올려주며 선제꼴로 련결시켰다.

이른 시간에 나온 꼴로 주도권을 가져간 대련팀의 공격이 매섭게 이어지며 연변팀의 수비선을 위협했지만 연변팀은 흐름에 끌려가지 않고 차근차근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두드리니 열렸다. 첫 꼴을 허용하고 6분만에 연변팀은 기어코 동점꼴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보와 로난의 합작꼴이 터졌던 것이다.

이보가 헤딩으로 넘겨준 패스를 로난이 넘겨받아 대련팀의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냅다 문전으로 돌파하더니 꼴대를 향해 강슛을 날렸다. 대련팀의 키퍼가 몸을 날리며 동작을 취했지만 역부족이였다. 개인기를 십분 살린 로난의 칼 같은 슈팅이 대련팀의 꼴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그 뒤 1대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의 치렬한 공방전이 펼쳐지며 경기가 백열화로 들끓었다.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활발히 전개되며 역전꼴에 대한 희망을 지피던 연변팀은 34분에 역전을 완성했다. 대련팀의 금지구역 부근에서 짧은 패스로 활로를 뚫던 연변팀은 리룡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로난이 점프해 헤딩으로 현지건의 발끝에 공을 떨궈주었다. 

현지건의 탁월한 위치선정이 득점을 만들어내는 순간이였다.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현지건은 랭정하고 단호하게 공을 꼴대로 밀어 넣었다. 연변팀의 역전꼴이자 U-21 선수 현지건의 프로리그 데뷔꼴이 터지며 연변팀은 2대1로 앞서갔다.

그러나 불과 2분 만에 대련팀이 인츰 재득점에 성공하며 두 팀은 다시 한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로도 동점에 만족하지 않는 듯한 연변팀의 공격 조직이 선보여지며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였지만 두 팀은 잠시 전반전을 2대2로 마무리했다.

전력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한 연변팀은 전반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여 10분도 안되는 사이에 연변팀은 대련팀의 문전을 수차 휘저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련팀도 뒤질세라 팽팽하게 맞서며 경기는 불꽃이 튀다 못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후반 73분에 연변팀의 첫 교체카드가 나왔다. 손군이 왕성쾌를 교체하며 투입되였고 77분에는 역전꼴을 터뜨리는 등 빛나는 활약을 펼친 현지건을 림태준으로 교체했다. 

경기가 막바지에 진입하면서부터는 정신력 싸움이 치렬했다. 연변팀은 수비벽을 구축하는 한편 여유를 가지고 측면을 살려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량팀 모두 동점에 만족하지 않는 듯 서로의 틈을 노렸고 막판까지 희망을 놓지 않은 연변팀은 후반 추가 시간 4분까지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한편 막판 추가 시간에 림태준이 때린 슛이 꼴대를 맞히고 튕겨나오면서 무한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이기형 감독은 이번 경기에도 역시 후반전에 출전시킨 후보 선수를 다시 교체하는 카드를 썼다. 절호의 기회의 놓친 림태준을 리세빈으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남겨놓으며 긴장감을 조성했던 경기는 결국 2대2로 막을 내리며 연변팀은 만 3, 000명이 넘는 현장 관중 앞에서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9월 15일에 연변팀은 원정에서 료녕철인팀과 제23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글 김가혜기자, 사진 김파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08
  • 연변 8개 집단이 성모범집단, 5명이 특등로력모범으로9월 20일, 길림성로력동모범표창대회가 장춘에서 소집된 가운데 성당위와 성정부는 선진을 표창하고 본보기를 수립하며 로력모범정신, 로동정신, 장인정신을 대대적으로 고양하고 전 성 인민의 로동열정과 창조활력을 한층 더 불러일으키기 위해 장춘길대원정보기술주식...
  • 2024-09-22
  • 9월 20일, ‘중국 렬사기념일’을 맞아 〈연길 로병사의 집〉회원들은 연길장백산동로구조소(원 하남소방중대) 장병 및 참전 로병사들과 함께 연길시 의란진 대성촌 실현툰에 있는 <28명 렬사순난지>를 찾아 색바랜 렬사기념비 비문에 일일이 색을 입혔다. 그들이 비석에 새긴 비문과 렬사명단을 페인트로 선명하...
  • 2024-09-21
  • 장춘조선족녀성협회 설립 35돐 및 제58회 애심어머니 조학금 전달식을9월 21일, 장춘조선족녀성협회 설립 35돐 및 제58회 애심어머니 조학금 전달식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있었다.  1989년에 설립된 장춘조선족녀성협회는 지난 35년 동안 당의 민족정책을 착실하게 실행하고 국가의 법률법규를 보범...
  • 2024-09-21
  • 9월 19일, ‘화미향촌 열무금추(和美乡村 悦舞金秋)’를 주제로 한 연화조선족향 풍년경축 문예공연이 장춘시 유수시 연화민속광장에서 있었다. 촌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향연을 향수하는 동시에 풍년과 연화조선족향 건립 60돐의 기쁨을 함께 했다. 연화조선족향당위 서기인 류춘파는 축사에서 연화조선족향 건립 ...
  • 2024-09-21
  • 최근,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일도구변경파출소에서는 로인을 존중하고 로인을 사랑하는 중화민족의 우량한 전통미덕을 계승발양하기 위해 추석절을 계기로 압록강변에 위치한 일부 변경 농촌마을에 심입해 로인들을 위한 위문활동을 벌였다.파출소 경찰들이 농촌마을의 독거로인을 위문하고 있다.활동과정에 경찰들은 가...
  • 2024-09-21
  • 최근 몇년 동안 길림성은 ‘록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이라는 리념을 확고히 수립하고 실천했으며 생태보호 장벽인 장백산을 튼튼히 구축하고 고수준 보호와 고품질 개발의 상호 보완을 통해 보물자원의 영구적인 리용을 실현했다.최근 몇년 동안 정우현은 송화강연안의 생태관광자원을 통합하고 ‘생태보호와 생태관광 발...
  • 2024-09-21
  • 서울 영등포구 서남쪽에 위치한 대림동은 대림 중앙 시장을 중심으로 재한 중국조선족 출신인 중국인들의 상가 많이 밀집해 있는 하나의 서울의 차이나타운이다. 추석을 앞둔 어느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시장 쪽으로 들어가는 길 우측에 복만루식당 웨딩홀에서 요식업과 웨딩홀을 경영하고 있는 중국...
  • 2024-09-20
  • 찜통 무더위가 연속되던 어느 여름날, 대림동 6번 출구에 있는 연변 가수 김청(1966.07.20.) 쮸바(酒吧)에서 주인장 김청을 만났다.재한 중국조선족 중국 국가 1급 가수 김청2018년 인사동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조선족 민요 가수 김청 초청 콘서트>에서 인연이 되어 만났었던 기억이 새롭...
  • 2024-09-20
  • ◇ 신기덕풍작절은 전세계 사람들이 풍년을 축하하는 축제로 중국의 한족과 소수민족 대부분은 예로부터 음력 10월 10일을 풍작절로 정했었다. 또 어떤 지방에서는 음력 8월 15일을 풍작절로 정했었다. 2018년 6월 21일, 국무원에서는 ‘중국농민풍작절’ 설립에 관한 비준을 발포하고 2018년부터 매년 추분날을 ‘중국농민...
  • 2024-09-20
  • 9월 19일, 경쟁력싱크탱크와 북경중신도시계획설계연구원 등 기구가 북경에서 련합으로 발부한 〈중국 현역 관광경쟁력보고 2024〉에서는 2024 중국 관광산업 100강 현, 2024 중국 관광잠재력 100강현, 2024 중국 관광 100강 구(区) 등 순위를 공개함과 아울러 2024 중국 관광기업 종합경쟁력 50강 명단을 발부했다.길림성의...
  • 2024-09-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