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프리카서 온 쌀 한그릇, 왜 원륭평묘지 앞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9일 14시45분    조회:15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농업전문가들이 마다가스까르의 당지 기술일군들과 농업시범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호남일보

최근 아프리카의 한 농민이 원륭평묘지 앞에 쌀 한그릇을 놓는 영상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쌀 한그릇은 중국과 아프리카 친선의 증견물이다.

2008년, 중국농업기술팀은 교잡벼 종자를 지니고 마다가스까르에 도착했다. 그들은 교잡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먹고 입는 문제를 해결하기로 다짐했다.

원륭평 원사의 지도하에 연구팀은 현지에 적합한 3가지 고생산량 교잡벼 종자를 성공적으로 육성해 생산량을 헥타르당 평균 2.5톤에서 7.5톤으로 늘이는 데 성공했다.

국가교잡벼공정기술연구쎈터 아프리카분쎈터 부주임 리염평은 당시 마다가스까르 지원 농업기술팀중의 일원이였다. 그녀에게 마다가스까르는 그의 두번째 고향이다.

2006년, 북경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서 중국정부는 3년내에 아프리카를 위해 10개의 특색 있는 농업시범쎈터를 건설하기로 언약했다.

2008년, 리염평과 호남 전문가들은 교잡벼 종자를 가지고 아프리카의 가장 큰 섬나라인 마다가스까르에 갔다. 리염평은 팀의 유일한 녀성이였다. 16년 동안 그녀는 매년 적어도 11개월 동안 아프리카에 있었고 교잡벼의 ‘중국경험’을 아프리카땅에 가져갔다.

벼는 마다가스까르의 주요 농작물이다. 그러나 종자의 품질, 재배기술, 인프라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마다가스까르의 쌀 생산량은 자국 인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역부족이였다.

리염평은 마다가스까르 동해안은 태풍이 자주 불어 벼가 쓰러지기 쉽고 서해안은 열대초원의 기후로 가뭄에 비가 적어 이런 기후에는 벼가 침수에 견디는 동시에 가뭄에도 강해야 했다고 말했다.

마다가스까르에서 리염평은 현지 어린이들의 앙상한 모습을 보았다. “아이들한테 과자와 사탕을 사주면 그들은 웃으면서 뛰여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럴 때면 교잡벼로 그들의 먹는 문제를 꼭 해결해줘야 하겠다고 다짐하군 했다.”

원륭평 원사의 지도하에 리염평과 동료들은 10년 동안 마다가스까르의 모든 벼재배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현지에 적합한 3가지 고생산량 교잡벼 종자를 성공적으로 육성해 교잡벼의 현지화를 실현했다.

리염평은 마다가스까르에서 일반벼를 재배하면 평균 생산량은 헥타르당 2.5톤이지만 교잡벼를 재배하면 평균 생산량이 헥타르당 7.5톤에 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17년 8월, 마다가스까르 농업목축업어업부 관계자는 특별히 호남성 장사시를 찾아 원륭평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그것은 바로 벼그림이 인쇄된 신판 마다가스까르 화페였다. 마다가스까르는 이것으로 중국 벼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표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원륭평 원사의 생전 가장 큰 소원이였다. 그가 세상을 뜬 후 2023년 마다가스까르 전 농업부 책임자인 필립벨은 리염평과 함께 특별히 호남성 장사시를 찾아 원륭평 원사의 묘지 앞에 마다가스까르에서 가져온 교잡벼 한그릇을 놓았다. 필립벨은 원륭평교수가 없었더라면 마다가스까르는 교잡벼를 알지 못했을 것이고 교잡벼가 없었더라면 중국처럼 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0여개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의 교잡벼를 재배하고 있다. 중국의 교잡벼는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풍성한 결실을 얻었다.

《중국—아프리카 협력 2035년 비전》의 첫 3개년 계획에 따라 중국은 아프리카에 500여명의 농업전문가를 파견했고 연인수로 9,000명에 달하는 농업인재 교육을 진행했다.

2023년 년말까지 중국은 아프리카에 24개 농업기술시범쎈터를 건설하고 옥수수 밀집재배, 채소재배 등 300여가지 선진 농업기술을 보급했으며 100여만가구 아프리카 농가에 혜택을 가져다주고 아프리카 나라들의 빈곤감소 발전사업에 도움을 주었다.

/중국조선어방송넷


编辑:박명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4
  • 주당위 12기 8차 전제회의 결의(2024년 12월 31일 중국공산당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2기 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 통과)중국공산당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2기 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가 12월 31일 연길에서 소집됐다.주당위 상무위원회에서 회의를 사회하고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호가복이 연설했다.주당위 상무위원...
  • 2025-01-01
  • 12월 29일 제4회 연변향음•중국랑송가절 축제가 연변황관웨딩호텔에서 개최되였다.국내에서 유일하게 '랑송가'의 이름을 딴 이 축제는 '공동체의 목소리'를 주제로 하고 연변향음시랑송문화예술교류중심에서 주최했다. 축제는 국내 랑송가 예술합동공연, 우수 영상시 프로그램 전시, 우수 랑송자와 랑송 프...
  • 2025-01-01
  • 재장춘 조선족 명의들을 소개합니다(5)[길림성인민병원 등 기타 병원편]길림성인민병원/무인기 사진  길림성인민병원이 의료, 과학연구, 교수, 예방보건을 일체화한 종합성 3급 갑등병원이라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길림성인민병원이 무려 78년전 연길에서 설립되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 2024-12-30
  • 12월 27일,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에서 주관한 연길시 2025년 신년음악회가 시문화관극장에서 거행되였다.신년음악회는 민속음악합주 〈북경의 희소식 변방에 전해지네〉로  막을 올렸다. 현악, 관악, 타악의 소리가 교차되면서 단숨에 장내의 분위기를...
  • 2024-12-30
  • 올해 9월 29일,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훈장 및 국가영예칭호 수여식에서 습근평 총서기는“전사회가 영웅을 존경하고 영웅을 따라 배우며 다투어 영웅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습근평 총서기의&nb...
  • 2024-12-30
  • 2024-2025년 길림성 ‘건강길림ㆍ락동빙설’ 전민건강대중속도스케트계렬경기(연변경기)가 12월 28일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 스케트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길림성 통화시, 백산시 등 4개 도시와 연변주 8개 현(시)의 11개 팀, 200여명 선수들이 참가했다.경기종목에는 500m와 1000m 두가지가 있는데 선수들은 중년...
  • 2024-12-30
  • 교하 오림조선족향 우의민속촌기암괴석과 동굴로 유명한 라법산, 가을단풍으로 명성을 떨친 홍엽곡, 한때 교하를 경유하는 차량들의 필수코스였던 경령의 활어미식거리, 아시아 가장 큰 술저장고라고 불리우는 장백산 와인공장...독특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에 힘입어 교하시 관광경제는 나날이 변화발전하고있으며 따라서 근...
  • 2024-12-30
  • 문묘의 전경(무인기 찍음)장춘시 아태거리와 둥천가(东天街)가 만나는 곳에는 현재 130년 이상 되고 면적은 거의 3.15만평방메터에 달한 모조 궁전 스타일의 고대 건축군이 있다. 이곳이 바로 장춘문묘이다. 문묘는 또 공묘(孔庙)라고도 부르는데 청나라 동치 11년(서기 1872년)에 창건되였으며 학생들이 공자에게 제사를 지...
  • 2024-12-30
  • 일전 시청각중국(视听中国) ‘길림빙설 격정기약(吉致冰雪 激情相约)’ 길림빙설 선전추천미디어팀이 연변에서의 취재 창작을 시작하고 연변의 여러 빙설관광지에 대한 행진식 촬영, 분해식 홍보, 순환식 방송을 통해 네티즌들이 여러 분야 상호 련동을 통해 몰입식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빙설을 즐길 수 있도록...
  • 2024-12-30
  •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기업 탐방 - 연길편길림성은 인삼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 정신을 관철실현하는 구체적인 조치로 삼고 체제와 기제를 혁신하여 체계적인 개혁을 계획하고 있다. 연변은 인삼산업을 힘차게 발전시켜 가공생산에서 부단히 획기...
  • 2024-12-30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