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석유도시에 아리랑노래소리 울려퍼졌다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1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곡백과 무르익는 황금의 계절을 맞아 중국의 석유도시로 불리우는 대경시에서 일년에 한번씩 하는 대경시(신교)조선족문화친목회 2024년 배구운동대회가 지난 9월 7일 대경시실험중학교 제2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다.

일년에 한번씩 각 지회에서 륜변으로 조직하는 관례에 따라 대경시아리랑분회에서 주관한 이번 운동회는 국경 75주년을 맞아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대경시 조선민족의 업여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며 체질을 증강하고 민족우의를 증진하며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진행되였다.

오전 8시부터 채색기 나붓기는 가운데 우리 민족 전통 복장을 차려입은 운동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하며 장내는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스피카에서는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음악인 아리랑노래소리가 귀맛좋게 흘러나왔다. 대경시 곳곳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 300여명이 이날 현장을 찾아 축제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图片

전체 운동선수들이 입장했다.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 회장 현건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관심하고 지원해준 여러분과 이번 운동회 조직 준비에 정성을 쏟은 아리랑분회에 감사를 표시하고 심판원은 공평 공정하게 심판하고 운동선수들은 심판원을 존중하고 상대방 선수를 존중하며 풍격을 비기고 수준을 비기는 문명한 정신을 발양하여 우수한 성적을 따낼 것을 기원했다.

룡봉구분회 장수화 운동원이 전체 운동원을 대표하여 선서했다.

대경시 귀국화교련합회 당조서기겸 주석인 리소홍(李啸红)녀사가 대회의 개막을 선포했다.

룡봉구분회(팀장 리학범) 동성구분회(팀장 김원선), 석유시추제2회사 로년협회(팀장 최성산), 석양홍로년협회(팀장 윤금자), 신촌로년협회(팀장 김기화), 아리랑분회(팀장 우재성) 등 7개 팀이 참가하여 진행한 이번 운동회는 남녀팀을 A,B,C,D 네개 조로 나누어 3판 2승 탈락제로 치렬한 각축을 벌렸다. 참가선수들의 년령상황을 념려하여 막간에 남녀 2인 1조 풍선을 등에 끼우고 달리기, 훌라후프(呼啦圈) 를 다리에 걸고 달리기, 배구공을 몰고 달리기, 배구공 넘기기 등 다양한 취미성 오락종목을 넣어 관중들의 흥취와 폭소를 자아냈으며 운동회의 취미성 오락성을 더했다.

图片

손을 모아 필승의 신념을 다지는 녀성 배구 우승 아리랑팀 선수들

최종 남자배구에서 아리랑팀이 우승을, 동성구팀이 준우승을 쟁취했고 녀자배구에서 아리랑팀이 우승을, 서성구팀이 준수승을 쟁취했고 취미운동에서 아리랑분회, 서성구분회, 동성구분회, 룡봉구분회 순위로 이어졌다. 주최측인 아리랑팀이 남녀배구 우승을 싹쓸이 한것이다.

图片

图片

아리랑예술단 성원들의 멋진 춤모습

图片

운동회가 끝난 후 저녁 만찬과 함께 운동회 주관측인 아리랑분회 우재성 회장과 아리랑분회 김옥선 비서장의 사회하에 시상식 및 흥겨운 오락행사가 진행되였다. 

图片

만찬 남녀 사회자 모습

만찬 첫 순서로 전체 기립하여 '조국을 노래하자(歌唱祖国)'라는 노래를 우렁차게 불러 감동을 주었다. 저녁 행사에는 여러 팀에서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춤 등 여러가지 문예절목을 연출하는 가운데 사이사이 시상식을 진행했다.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추어 춤추며 단상에 올라와서는 상품을 받아안고 흥분되여 춤과 노래를 부르는 선수들, 산뜻한 우리민족 복장차림으로 뒤질세라 차례가 되기 바쁘게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노래하는 배우들, 어릴적부터 바이올린을 켰다는 정홍달씨의 바이올린 독주, 서로 부둥켜 안고 흥분된 모습들로 장내는 시종 화끈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야말로 노래와 춤이 무대위로 흐르고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는 한민족축제 대잔치를 실감케 하였다.

저녁 8시가 되여 막을 내릴 무렵 저마다 다음해의 운동회를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차기 운동회는 동성구분회에서 조직하게 된다. 현건 회장이 회기를 동성구분회 김원헌 회장에게 인계했다.

图片

현건 회장이 회기를 차기 운동회 주관측 동성구 김원헌 회장에게 인계했다.

대경시조선족배구운동회는 2018년 6월 30일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가 설립되면서 일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정기행사(코로나 기간 3년간 정지)로 되였고 대경시 조선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나눔의 장, 환락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图片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정홍달씨

이렇게 대경에 사는 조선족들은 한민족운동회라는 축제를 통하여 만남의 회포를 풀고 흥겨운 춤과 노래로 하나로 똘똘 뭉쳐가고 있다.

/박영만 남석 기자  사진: 지세영 제공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8
  • 렬사의 충혼 길이 빛나리——한락연 렬사 팔보산혁명공동묘지에 안장올해는 우리 민족의 자랑인 한락연 렬사가 서거한지 76주년이 되는 해이자 그가 중국공산당에 가입한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 특별한 시각을 맞으며 우리 나라의 걸출한 혁명가이고 인민예술가이며 사회활동가이고 우리 당 비밀전선의 우수한...
  • 2023-11-03
  • 올해는 료녕성과 한국 경기도가 우호 성도 관계를 맺은지 30주년이 되는 해다.10월 31일, 쌍방은 심양에서 계약식, 관광교류협력회 등 일련의 기념활동을 공동으로 거행했다. 이날 저녁 료녕성 성위 서기, 성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학붕(郝鹏), 성위 부서기 리락성(李乐成)성장이 김동연 한국 경기도지사 일행을 회견했...
  • 2023-11-03
  • 오랜 세월동안 전승되여온 된장과 김치 등 우리 민족 발효식품의 문화전승과 선양, 그리고 여러민족간 음식문화 교류를 취지로 한 제1회 대련발효식품문화축제가 제2회 대련시조선족전통된장축제 및 제6회 대련시 조선족전통김치축제와 더불어 지난29일 대련 금보신구 삼십리보가도에 위치한 시골집정원에서 성대히 개...
  • 2023-10-31
  • 광주조선족군중들의 건강증진 및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23년 광주조선족련합회 민속축제'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광주조선족련합회 주최하에 이틀간 광주화도구 전민건강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10월 21일, 아롱다롱 채색조형물결로 출렁이는 광주화도구 전민건강체육센터는 전통민족...
  • 2023-10-30
  • 높아진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10월,  음력9월9일인 중양절(重阳节) 즉 로인절을 맞이하여 도쿄샘물학교 샘물전통문화교육원 및 원더맘이벤트에서 주최한 일본조선족로인절 효도잔치가...
  • 2023-10-30
  • 연변대학경영자과정 총동문회 12기, 15기 회장단은 10월 21일, 연길시삼구일품회사와 연변도맥웅식품유한회사를 방문, 기업탐방으로 회원기업들의 성장을 모색했다.연변대학경영자과정 총동문회는 해마다 기업탐방을 조직하고 있는데 이번 활동은 올들어 두번째로 조직되는 기업탐방이다.연변대학경영자과정 총동문회...
  • 2023-10-27
  • 요즘 연변이 왕훙(网红)도시로 널리 알려지면서 조선족전통음식점들이 중요한 '맛집'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연변음식업 경영주를 위한 '운영컨설팅'교육이 일전에 연길에서 있었다.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에서 연변음식점 경영주들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운영컨설팅'...
  • 2023-10-27
  • 10월 26일 할빈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 조선족들이 할빈역에 모여 그날 울렸던 총소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동북3성 한인회 회장단이 안중근의사 동상에 헌화하고 묵념하고 있다.114년전인 1909년 10월 26일은 할빈역에서 안중근의사가 조선침략의 원흉 일본추밀원 원장 이토 히로부미를 격...
  • 2023-10-26
  • 할빈의 백년거리 중앙대가에 예쁜 가을락엽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금추의 계절에 오랜만에 문학인들을 위한 뜻깊은 모임이 열렸다. 송화강잡지사에서 주최한 문학상 시상식이 3년만에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문학도들에게 우리말과 글, 문학과 예술의 짙은 향연을 선물하였다.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리춘실 관장서리(오른...
  • 2023-10-23
  • 특강을 하고 있는 렴영운 주임국화꽃 향기가 풍기는 수확의 계절에 로인절(음력 9월 9일중양절)을 앞두고 할빈시 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 회원들이 의료지식 특강에 참가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명절을 지냈다.10월 22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6층 대강당에서 할빈의과대학 제4병원 정형외과 유명 전문가 렴영운 주임을 특별 초...
  • 2023-10-23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