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월병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 거리를 돌아보면 올해 월병포장이 이왕에 비해 간단해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방면으로 관련 부서의 지난 2년간 포장부터 가격까지 월병 규범화 정책이 성과를 거두어 올해는 대형슈퍼마켓이든 소규모 베이커리상점이든 500원 이상의 월병서물세트가 기본적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다른 한 방면으로 시장수요의 변화도 한가지 원인으로 될 수 있다.
자문기관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의 월병구매용도는 ‘선물하기’에서 ‘직접 먹기’ 또는 ‘가족과 공유하기’로 바뀌였다고 한다. 친척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젊은이든 년장자든 련밥, 팥앙금, 금사노른자(金沙蛋黄)와 같은 전통적인 맛을 좋아한다. 또한 로인들은 오래된 브랜드, 전통적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젊은이들은 말차, 두리안, 라떼 등과 같은 새로운 맛에 관심을 보인다. 물론 년장자든 젊은이든 모두 건강하고 기름기가 적은 월병에 대한 기대가 큰바 “요즘 월병은 일반적으로 너무 달다”, “월병이 적당히 달고 기름기가 적으며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올해 추석판매주기가 짧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각 상가들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격은 지속적으로 저렴해지고 포장은 새롭고 다양하며 일부 기업은 심지어 차, 와인, 건강제품 등을 함께 판매하기도 한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월병을 구매해 대부분 혼자 먹거나 가족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면 대중들의 선택은 자연스럽게 간단한 포장과 건강에 편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