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당고 조선족로인들, 현지 사회구역에 아름다운 민족풍경선 그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1일 08시49분    조회:4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천진시 빈해신구 화납사회구역에는 특별한 조선족 단체가 하나 있다. 그들은 조선족의 독특한 문화 매력과 활력으로 화납사회구역에서 아름다운 풍경선을 이루고 있으며 자신들의 후반생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화납사회구역의 민족단결진보와 다문화 사회구역 건설에 자신들만의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당고분회의 로인들로 인해 우리 사회구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이 한층 풍부해졌고 또 사회구역을 대표하여 천진시에 조직하는 여러 대형 연출에도 출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고분회의 가야금연주단은 이미 우리 사회구역의 브랜드로 되여 사회적 호평을 받고 있다.”고 천진시 빈해신구 화납사회구역의 문예책임자 오위첨이 소개했다.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당고분회의 박영춘 회장

당고분회 설립 초기에 회원들이 소속되여 있는 사회구역에서 음력설과 같은 명절이면 당고분회 회원들을 초청해 무용이나 노래를 선보이게 했는데 매번 련습을 하려고 하면 활동실이 없어 항상 인적이 드문 농촌이나 다리밑에서 련습을 해야만 했다. 

“이런 딱한 사정을 료해하고 화납사회구역에서는 저희에게 무료로 200평방메터에 달하는 활동실을 제공했다. 그게 벌써 12년 전 일이다. 지금까지 저희가 아무런 걱정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김순옥로인이 이야기했다.

화납사회구역의 도움으로 당고분회는 십여년간 이 장소에서 수많은 문예 련습과 활동을 조직할 수 있었고 많은 새로운 절목들을 창조, 연출 할 수 있었으며 이 장소를 계기로 사회구역의 여러 민족들과의 교류도 더 빈번해지고 단결도 더 친밀해졌다.

오위첨은 “당고분회는 화납사회구역에서 조직하는 민족단결진보 선전의 달 등 각종 문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선족로인들의 정신적 풍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화납사회주역에 거주하는 로인들에게도 많은 본보기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당고분회의 박영춘 회장은 “우리 협회는 천진시 빈해신구 화납사회구역에 긴밀히 손잡고 해마다 사회구역의 여러 활동에 적극 참석하여 조선족의 노래와 춤으로 기타 민족들과 깊은 교류를 하고 있다.” 면서 “화납사회구역이 <전국 민족단결진보 창건활동 시범단위> 칭호를 수여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받은 상들을 소개하고 있는 김순옥로인

2001년 봄에 설립된 당고분회는 지난 20여년간 150여차례의 공연에 참여했고 2006년 목단강에서 열린 중국조선족민속타악기 초청경기에서 받은 은상을 시작으로 2014년 운남성 곤명시에서 열린 전국 제3회 로인예술축제에서 <상모춤>과 <농악무>가 특등상, 2019년 한국에서 열린 ‘일대일로’ 중한 문화예술 교류회의에서 가야금병창이 1등상을, 2020년 1월 북경에서 열린 “매력 중국행” 대형TV 출연 시리즈에서 가야금연주단의 공연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선후로 여러가지 상들을 수상했다. 특히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기간에 당고분회는 정부와 기업, 가두와 사회구역, 민간단체에 조직한 수십차 행사에 참가해 광범한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현재 당고분회의 가야금연주단은 천진시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연주단으로 부상했고 천진에서 조직하는 각종 대형 공연에 참여하느라 드바쁘다.

“저희 가야금연주단이 천진시의 음력설문예야회에도 출연했다. 그리고 천진시에서 크다 하는 공연장은 모두 가서 공연했다. 아마 우리와 같은 가야금연주단은 없을 것이다.”고 김순옥로인이 자랑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김순옥로인의 소개에 따르면 당고분회의 가야금연주단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피타는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으며 특히는 화납사회구역의 도움이 많았기에 비로소 가능했다고 한다. 

처음으로 천진시의 음력설문예야회에 참가하게 된 것도 화납사화구역에서 추천을 했기때문이고 그 무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당고분회 가야금연주단을 알게 되였으며 현재는 여기저기서 요청이 끊기지 않는다.

“래일과 모레도 공연이 있어 지금 련습하고 있다. 처음에는 저희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책임을 짊어진 기분이다. 힘들지만 그래도 몸이 허락하는한 계속해서 공연을 할 것이다.”고 박영춘 회장이 전했다.

조선족 단체로서 동북의 고향을 떠나 머나먼 천진시에서 사회구역의 민족단결 건설과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책임을 짊어가고 있는 당고분회는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였다. 

화납사회구역에서 제공한 200평방메터 활동실에서 걱정없이 련습하는 가야금연주단

“처음에는 조직이 없이 단오나 같은 명절이면 저기 어느 공원에 가서 함께 보내자고 소문을 내면 하나둘씩 모여졌고 또 만나면 춤도 추고 노래도 하면서 보냈다. 그게 우리 협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박영춘 회장이 설립 초기를 돌이켜보았다.

어떻게 하면 낯선 곳에서 더욱 보람찬 로년생활을 보내게 할가를 고민하다가 당시 박수남, 손희태, 리상선, 조춘녀 등 로인들이 2001년 봄 모여서 로인협회를 꾸려 로인들에게 가치있는 로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생각을 같이 했다.

처음에는 주변의 서로 잘 아는 30여명 로인들을 모집하여 로인들이 가장 즐기는 조선족 노래와 춤을 배우며 즐기는 당고분회를 꾸렸다. 

박영춘 회장의 말에 따르면 안락하게 로후생활을 보내던 와중에 조선족 문화예술이 우리의 손에서 완전히 끊기면 안된다. 우리도 민족전통 예술을 지켜나가야 되겠다는 인식이 생겨서 당시의 당고분회 지도층의 령도에 무용단을 조직했고 선생님을 모시고 밤낮이 따로 없이 열심히 배우고 련습했다. 춤을 출줄 모르고 무대에도 올라가본 적이 없는 로인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들은 빈해신구개발구 조선족사회에서 활약하기 시작했으며 2006년 무용단은 목단강에서 열린 중국조선족민속타악기 초청경기에서 〈장고춤〉을 선보여 은상을 탔다.

이 상은 로인들이 받은 큰 격려였다. 협회는 남성회원들로 관악대, 녀성회원들로 가야금연주단을 무었다. 자금난에 부딪치자 천진시조선족상회 당고분회와 빈해신구개발구 조선족기업인들이 서슴치 않고 선후로 30여만원을 기부하여 관악기, 드럼, 음향설비 등을 사주었다. 로인들은 악보를 볼줄 모르면 선생님을 청해 배우고 악기를 다룰줄 모르면 선생님을 찾아가 배우며 열심히 련습했다.

가야금을 만져본 적도 없는 가야금연주단의 20여명 회원들은 많은 학비를 내며 가야금 연주법을 배웠다. 평균 70세 고령이지만 민족악기를 배워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선전한다는 깊은 의의를 가슴에 묻고 정열을 불태웠다. 

1년간의 노력끝에 관악대와 가야금연주단의 연주 수준이 크게 올라 빈해신구개발구에서 공연하던 데로부터 천진시 여러 조선족 사회단체 및 기타 성, 시에까지 가서 공연하게 되였고 심지어 외국에서 공연도 했다.

박영춘 회장은 “우리는 조선족문화를 전승하고 고양하는 한편 당건설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당원들이 초심을 잊지 않고 새시대 본보기 로인으로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길림신문 정현관 오건 기자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87
  •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쎈터에서 알심들여 무대에 올린 연길시제8회 '무형문화의 메아리'음악회가 9월23일 연길시문화관 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이번 음악회에는 국가와 성, 주,시급 전통음악류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전승인들과 연주인원 37명이 참가하였는데 대금, 단소,피리, 가야금, 조선족농악...
  • 2024-09-24
  • ‘삶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고 장춘을 사랑하자’ 2024 장춘 문화관광 가두음악회가 9월 21일 만상성 도시광장에서 막을 내렸다.음악을 좋아하는 젊은 녀성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말하고 있다.행사는 올해 8월 9일부터 7개 공연장, 20차의 음악회, 북적이는 상권이나 랑만하공원을 무대로 장춘 시민들만의 음악적 흥겨움...
  • 2024-09-23
  • 최근, 길림시정부 정보판공실에서 소집한 ‘2024년 소비재 보상교환판매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소비재 보상교환판매 행사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은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류 제품을 구매할 때 정도부동하게 정책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상교환판매 정책에는 국가의 자동차 보상교환판매 보조금정책과 길...
  • 2024-09-23
  • 2024년 연길가을철자동차전시회 개막 현장9월 21일, 연길시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주공상업련합회 자동차업종상회와 연변굉위자동차무역유한회사가 주관한 2024년 연길가을철자동차전시회가 연변굉위자동차무역성에서 개막됐다.이번 전시회에는 60여개 유명 브랜드의 승용차, 상용차, 다기능용도 차량, 신에너지차, 중고...
  • 2024-09-23
  • ㅡ항주 서호를 찾아서태승호 (지난기 계속)단교를 떠나 계속 앞으로 1키로메터쯤 걸어가니 눈앞에는 물속에 잠긴 듯한 단층집이 보였는데 가까이 가보니 처마밑에는 ‘평호추월(平湖秋月) ’이라는 편액이 한눈에 안겨왔다. ‘평호추월’이라는 이름은 호수면이 거울처럼 평온하고 휘영청 밝은 가을달이 하늘가에 떠있어 ...
  • 2024-09-23
  • 19일 저녁, '삼강 풍경 감상, ‘제왕’ 성연 향수'를 주제로 한 2024년 훈춘킹크랩미식축제가 훈춘 와스토크환락섬에서 개최되였다.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훈춘시정부에서 주최하고 훈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관했다.최근년간...
  • 2024-09-23
  • 21일,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룡정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제2회 연변캠핑관광축제가 룡정시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에서 개막했다.관광축제는 문화와 관광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고 연변만의 독특한 캠핑 브랜드를 강화하여 새로운 문화관광 산업, 공간, 체험을 만들어 연변의 캠핑 레저 휴양 분야...
  • 2024-09-23
  • - 연변문화관광 브랜드 영향력과 호감도 일층 향상올여름, 연변의 문화관광 시장은 면모가 일신되여 참신한 관광코스를 꾸준히 내놓았으며  ‘청량 소비’ 모식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야간경제가 활기를 띠였다. 다양한 새로운 오락방식, 정경과 제품은 문화오락 관광의 새로운 열풍을 촉진하고 여름철 경제를 자극해...
  • 2024-09-23
  • 길림성, 7대 ‘길자호’ 농산품 브랜드 구축, 록색 유기 지리표지 농산품은 1,313개...오곡백과 무르익는 길림대지 곳곳은  풍년의 경상이다.벌써 정우현에서는 신선한 블루베리 1만 4,000톤 이상을 출시했다. 이맘 때부터는 장백산의 인삼이 출하되기 시작하는데 만량인삼시장에서는 ‘수삼’교역이 이미 시작되...
  • 2024-09-23
  • 9월 20일 안휘성 합비에서 개막된 2024 세계제조업대회서 길림성의 고급장비제조분야에서 온 전시품이  주목을 받았다. 길림성에서는 이번 대회에 8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418종, 1,374점의 전시품을 전시하였다.  대회 개막일은 ‘길림 1호’ 광폭 02B01-06위성이 발사되는 날이였다. 동료로부...
  • 2024-09-23
‹처음  이전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