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익점심식사’ 덕에 룡문촌 로인들 싱글벙글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 일년에 15여만원씩 3년간 변경농촌 로인들의 식사비용 지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1일 09시03분    조회:2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가동된 중국로령사업발전기금회의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은 전국 변경농촌에 150개의 ‘로인식당’을 건설하는 목표를 세우고 진척속도를 다그치고 있다. 우리 주의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 룡성진 하남촌, 룡정시 삼합진의 삼합촌, 부유촌, 북흥촌 등 5개 마을이 첫패의 ‘로인식당’ 건설마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은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의 도움으로 8월 14일부터 ‘로인식당’을 현판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일주일에 세번씩 운영하는 룡문촌의 ‘로인식당’은 매주 시끌벅적한 ‘작은 잔치’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여앉아 점심식사를 하는 로인들.

“어르신들, 식사 준비됐습니다. 어서 식사하십시요.”

8일 11시 20분, 점심시간에 맞춰 ‘로인식당’에서 모든 식사 준비를 마치자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 로인협회 부회장 리순복(63세) 로인은 마당에서 당구시합에 열중하고 있는 로인들을 재촉했다. 리부회장의 ‘재촉’에 로인들은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룡문촌 로인활동실에 마련된 ‘로인식당’에는 낮은 밥상 네개가 가지런히 놓여져있었고 상마다 고기반찬, 김치, 국물료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돼있었다.

“한끼에 인당 2원씩 받고 있습니다.” 리순복 로인은 미리 준비해온 잔돈으로 밥값을 지불하는 로인들의 돈을 건네받고 장부에 꼼꼼히 기록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정성스럽게 끼니를 준비해준 ‘주방장’들에 고마움의 인사를 건넨 로인들은 제각각 자리를 찾아 식사를 시작했다.

“국물이 많으니 잡수시고 더 받으십시요.” 반찬을 나르고 국물을 나르고 로인들이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심부름을 하느라 바삐 움직인 네명의 ‘주방장’들은 로인들이 모두 식사를 시작하자 그제서야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주방장 네분도 우리 촌의 로인들입니다. 전에는 로인들이 륜번으로 식사준비를 했었는데 이번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대상에 특별히 주방일군들의 보조금이 있어 촌에서 솜씨가 좋은 아주머니 네명을 ‘로인식당’의 주방장으로 초빙했습니다.” 리순복 부회장은 ‘로인식당’의 주방장들을 이처럼 소개했다.

안정자(69세) 로인을 ‘주요 주방장’으로 리영자, 허계월, 김수영 로인으로 무어진 룡문촌 ‘로인식당’의  ‘주방장’들은 매주 고기반찬, 국물료리, 김치 등 로인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다. 허계월 로인은“문구대회가 있는 특수한 날에는 70여명 로인들이 식사하러 오고 일반적으로는 매번 50여명 로인들이 식사하러 옵니다. 평소에는 터밭에 있는 제철남새를 리용해 집밥 위주로 준비하고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에는 또 특별히 명절음식을 준비하군 합니다.”고 소소하지만 따뜻한 ‘로인식당’의 메뉴들을 소개했다.

“집에 있으면 김치에다 대충 먹고 반찬 한가지를 해서 세끼를 먹군 하는데 마을 식당에 오면 반찬도 다양하고 다  함께 식사하니 밥맛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법입니다. 좋은 정책 덕분에 호강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열리는 ‘로인식당’을 꼬박꼬박 찾고 있는 룡문촌의 로인들은 맛있는 한끼 식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당지부 서기 겸 주임 장춘뢰는 “‘변경 로인들의 점심식사’ 공익대상은 매년 15여만원의 식사 전문자금을 3년 동안 지원해주게 되는데 이 정책 덕분에 명절 때만 열리던 ‘로인식당’이 이젠 일주일에 3일씩 운영되여 농촌 로인들이 홀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면 로인들의 고독감도 줄일 수 있어 ‘로인식당’ 운영은 단지 식사해결 뿐만 아니라 농촌 로인들의 행복감, 안전감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룡문촌은 로인협회에 터밭을 구매해주고 로인들이 직접 터밭을 가꿔 자급자족으로 지출을 아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한된 전문자금이지만 더욱 오래동안  ‘로인식당’을 유지함으로써 로인들에게 계속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제공할 것입니다.”고 향후 타산을 밝히기도 했다.

  글·사진 추춘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69
  • 조기 진단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등 기관의 연구원들은 새로운 종류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는데 연구팀은 이 해당 모델이 침입성이나 값비싼 검사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을 더 일찍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소개에 따르면 현재...
  • 2024-07-31
  • 양로봉사 고층차 인재대오 건설을 추동하고 양로봉사업의 고품질 발전에 조력하기 위한 제1회 ‘양로원 원장 대회’가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호남성 장사시에서 소집된다.대회는 중국사회복리와 양로봉사협회, 복단대학 로령연구원에서 주최하고 주제는 ‘양로원 원장의 힘을 모아 양로업계의 발전 촉진’이다.지난해 년말...
  • 2024-07-31
  • 지난 19일, 연길시인민무장부, 연길시퇴역군인사무국은 2등공을 세운 연길 호적의 현역군인 강소, 왕철의 집에 희소식을 전했다.강소와 왕철은 현재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입대한 이래 두 사람은 기능과 자질을 꾸준히 련마하고 제반 군사임무를 높은 표준으로 완수했으며 2023년에는 사업성적이...
  • 2024-07-31
  • 최근 우육분(牛肉粉) 포장지를 유명 상품 포장지와 비슷하게 모방하거나  글자를 교묘하게 바꾸는 등 우육분 가루와 관련해 소비자들을 혼돈에 빠뜨리는 현상이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소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하고 시장경영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30일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에서는 가짜저질 우육분에 대한 전...
  • 2024-07-31
  • 무더운 여름철은 매미가 출몰하는 계절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매미는 튀기거나 볶은 뒤 그 맛이 별미여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아무리 맛있다고는 하지만 매미는 아무나 섭취해서는 안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절강성 녕파의 12세 남아 소동(가명)은 매미 10마리를 먹고 심각한 알레르기반응이 생겨 온몸...
  • 2024-07-30
  • 최근 상해시고급인민법원은 미성년 및 가족 사건(家事案件) 종합재판정 설립 현판식을 가졌다. 미성년 및 가족 사건 종합재판정의 설립은 법에 따라 관할하는 미성년 및 가족의 사건을 심리하고 하급 법원의 미성년 및 가족 사건 재판 등 사업을 감독하고 지도하기 위한 것이다.현판식에 이어 상해시고급인민법원은 상해 법...
  • 2024-07-30
  • 요즘 여름방학을 맞아 일부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수입과 사회경험을 쌓으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아르바이트는 사기와 같은 함정에 쉽게 빠질 수 있기에 각별한 경계가 요청된다. 어떠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1. 고객상담원 사칭, 피해대상 유도일부 사기단체는 ‘고객상담원’을 모집한 ...
  • 2024-07-30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