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커피숍이 삼합진 북흥촌에 자리 잡은 리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1일 12시03분    조회:5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G331 계획’ 반사리익에 삼합진 ‘반색’

목가적 풍경과 도시적 느낌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북흥촌 마을 전경.

잘 닦여진 농촌도로를 따라 차로 한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곳, 차창을 통해 펼쳐지는 고요하고 목가적인 풍경에 두 눈이 즐거울 사이, 룡정 시가지에서 40키로메터쯤 떨어진 룡정시 삼합진 북흥촌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마을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마을에 들어섰을 때 다시 눈앞에 펼쳐진 정경은 목가적 풍경과 도시적 느낌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단층 주택 단지를 련상케 하는 가쯘한 현대식 담벼락이 집집이 둘러져있어 휴양지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가 하면 마을 어구를 지나 보이는 한 구조물은 도회적인 외형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낮은 담장 대문에 ‘G331 Café&Park’ 간판을 걸어둔 이 구조물은 도시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커피숍이였다.

현대식이 주를 이루는 도시의 커피숍과 달리 주변에 조성된 신축 공간이 현대 분위기를 자아냈다면 기와가 얹어진 단층집의 형태는 가옥의 년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과연 가옥의 입구에 걸려있는 소개글이 건물의 나이를 짐작게 했다.‘중국전통마을’이라고 씌여진 간판에는 호주이름과 함께 가옥년한을 ‘1921부터 현재’라고 표기하고 있었다.

“집주인은 있지만 오래동안 방치된 ‘빈집’을 협력을 맺고 우리 회사가‘빈집 개조’를 책임지게 되였습니다. 5년후부터는 영업액에서 집주인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운영책임자 장소뢰의 소개에 따르면 촌의 유휴지가 활용되여 조성된 공간이 바로 이 커피숍이다.

유휴지 활용에 적극 뛰여들어 몇년간 빈집으로 방치됐던 이 공간을 되살린 것은 연변불함산사(不咸山舍)관광유한회사이다.

“가옥이 갖고 있는 본유의 상태를 보존하는 것과 공생을 결합하는 방식을 고수하면서 유휴지 개조를 전개”한다고 밝힌 장소뢰 책임자의 말마따나 커피숍에 발을 들이니 커피기계를 들이고 커피숍 공간을 조성했음에도 가옥의 구조가 그대로 보류된 기초에서 작업이 진행된 터라 세월이 그대로 느껴졌다. 

“제비가 둥지를 트는 집은 좋은집”, 자연과 어우러져 힐링되는 카페.

집의 외관은 지어질 당시의 그 목가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농촌가옥에서만 볼 수 있는 대들보가 천정을 받쳐주고 있었고 그 대들보 한 구석에는 제비가 둥지를 틀어 ‘집터’를 일궈 놓았더랬다.'제비가 둥지를 트는 집은 좋은 집'이라는 옛날 어른들의 말도 있지 않냐며 장소뢰 책임자는 우스개를 겯들여 농촌 ‘구들’과‘아궁이’를 가르키며 설명을 마저 이어갔다.

현유 가옥의 기초에서 개조와 확충을 진행하고 그중 건축물은 ‘미약하게 개조, 정밀하게 향상’시키는 예술적인  향촌건설 수법을 취해 가옥의‘날것’ 그대로를 지키려는 노력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상주인구가 천명도 안되는 ‘이 한가롭고도 조용한 전원에 커피숍이 웬말이냐?’ 의구심이 생길만도 했다. 그리고 그 해답은 간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커피숍의 이름이 괜히 ‘G331’인 게 아니였다.

‘G331’국도중 집안에서 훈춘까지 이어지는 이 ‘G331’ 길림구간은 1,437키로메터에 달하는데 웅장하고 수려한 산수 풍광은 물론 풍요로운 토산물과 독특한 변강풍치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 6월에 길림성은 <길림성 연변(沿边)개방 관광 대통로 관광 발전계획>을 발부하여 G331의 세계에로의 ‘진출’을 전력 추동했다.

바로 이 ‘G331’ 길림구간에 삼합진이 포함되면서 삼합진 북흥촌도 따라서 정책의 바람을 타게 되였던 것이다. 

길림성불함산사관광유한회사의 자회사인 연변불함산사관광유한회사 또한 삼합진에서 유치한 기업이자 삼합진과 협력하여 ‘삼합진 북흥촌 향촌진흥 조선족족민속문화 산업발전 대상’등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고 한다. 향촌생활, 민간문화를 담체로 한 향촌 문화관광 융합성 항목이 주를 이루는 이 대상은 2기로 나뉘여 진행되는데 가옥 개조와 증축이 포함된다. 이 회사 역시 삼합진의 지역 발전성과 미래 비전을 충분히 고려했다.

“커피숍의 실외 바닥재 문양 하나하나, 마루바닥까지 모두 직접 발품을 팔아 준비했다 .”고 밝힌 장소뢰 운영책임자는 손님이 오면 또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올 여름 갓 개업을 시작했던지라 아직 홍보단계에 있거든요. 그런데 G331 로선을 따라 관광을 다니시는 분들은 우리 가게에 많이 들려주시더라구요. 얼마전에도 자가운전 려행으로 연변을 찾았다가 G331 로선을 따라 관광중이시던 절강성 관광객 두분이 오셔서 커피를 마시고 가셨어요.”

관광객들 입소문 뿐 아니라 연길의 중소학교들에서도 연학팀을 묶어 북흥촌을 찾는다고 했다.

확실히 커피숍 주변으로 민박 대상, 실내향촌박물관 대상, 조선족농경력사전시구 등이 한창 건설중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미 개조를 마친 가옥과 앞으로 타진할 가옥개조 부분 이외에도 생태농장구, 친자농경체험구, 야외 캠핑구역 등 대상들을 잇달아 조성하게 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민간자본이‘신농촌인’ 신분으로 합작사와 함께 향촌을 건설함으로써 농촌 유휴 자원을 활성화하고 촌집제경제를 장대시키는 합작모식이다.  알아본 데 따르면 2023년 북흥촌의 집체경제 수입은 52만 1,100원에 달했다.

마을 촌민들에게 ‘장수샘’으로 불리우는 천수샘.

사계절 얼지 않는 천수(泉水)가 마을에 흐르고 백년가옥이 잘 보존되여 있는 중국전통마을,‘산 높고 물 맑음’이라는 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북흥촌… 미래발전성을 인정받으며 북흥촌은 ‘G331’ 반사리익과 향촌진흥 정책의 바람을 타고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흥성하고 있다.

/김가혜 김영화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88
  • 황금가을 시월, 화룡림업유한회사 삼선곡(杉仙谷)풍경구에 있는 2,800년 수령의 주목 수선고목(紫杉寿仙古树)이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알알이 여문 ‘주목열매’가 보석마냥 소담한 잎사귀를 단장하고 있었는데 붉은 열매는 눈부신 해빛 아래에서 령롱한 빛으로 반짝였다. 열매는 고목이 이 계절이 가져다준 진귀한 선물이...
  • 2024-10-27
  • ‘6대 민생 제고 행동 실시, 50항 구체적 임무 시달’ 계렬보도 훈춘편금년 이래 훈춘시는 지속적으로 민생사업에 살손을 대여 교육혜민, 문명의거, 취업질, 건강수준, 등 민생제고 행동으로 대중들의 행복지수 향상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과훈춘시제8소학교 운동장에서 모의 스케이트매트에서 련습중인 아이들최근 기자 일...
  • 2024-10-27
  • 목표가 뚜렷했던 광주는 강했다.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원정패했다.29라운드는 그야말로 ‘경우의 수’ 계산이 복잡하게 얼키며 관심이 몰린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의 경기를...
  • 2024-10-27
  • 중국 지린성 창춘시정부, 창춘이치자동차그룹, 창춘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 등 창춘 기관, 기업들이 코트라창춘무역관과 함께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 대구에서 개최된  '2024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해 설명회, 1:1 상담 등으로 국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윈윈의 시간을 가졌다....
  • 2024-10-26
  • 연변룡정팀은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구중심체육장에서 현재 갑급리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군단’ 광주팀과 2024시즌 제29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는 연변팀의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이다.25일 오후, 연변룡정팀은 경기전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기형 감독과 아볼레다선수...
  • 2024-10-26
  • 총면적이 140.65헥타르인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은 길림성과 흑룡강성이 련접지인 로야령(老爷岭)의 남쪽 지역에 위치해 있다. 동북호랑이와 표범의 중용한 서식지로서  면적의 63%가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 범위에 편입되여  있는 길림성 왕청현은 자연 보호의 중대한 사명을 안고 있다.  ...
  • 2024-10-25
  • 일전, 연길시 모 주택단지의 주민 김씨는 열공급 도관의 루수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김씨의 집 현관문이 복도의 열공급 도관에서 새여 나오는 물에 잠겨 문이 부풀어 오르고 틀이 찌그러져 잘 닫히지 않자 새 현관문으로 교체했던 것이다. 물이 새는 곳의 도관이 이웃집 리씨의 집에서 나누어 졌기에 김씨는 리씨와 손...
  • 2024-10-25
  •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은 환전사기를 당한 여러 중국공민의 도움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위챗, QQ, 알리페이 등 플래트홈를 통해 사기군과 접촉한후 ‘낮은 수수료, 높은 환률’의 유혹하에 계좌이체를 한 후 차단당했으며 피해 금액은 인민페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에 달했다. 또한 인터넷에서 환전을 한...
  • 2024-10-25
  • 일상생활에서 감정을 발산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이들은 음주로 압력을 해소하지만 음주후 폭력, 방화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분풀이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타인의 재물안전에도 손해를 주고 타인과 자신의 생명, 건강 안전에도 위해를 초래한다. 이러한 일시적인 충동결과는 결국 법률의 제재를 받게 된다...
  • 2024-10-25
  • 24일, 전 성 새로운 빙설시즌사업전문포치회의가 장춘에서 소집되였다. 회의에서는 새로운 빙설시즌관광사업 준비상황에 관한 각 시, 주, 각 관련 부문의 회보를 청취하고 다음단계 사업에 대해 배치와 포치를 진행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조로보가 회의에 참석하여 연설을 발표했다. 성정부 당조성원...
  • 2024-10-25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