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추석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17일 16시50분    조회:9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신기덕

추석은 중추절, 추월절, 배월절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 나라의 중요한 명절의 하나이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을 일컫는 말로서 추석의 어원을 살펴보고 추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또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일년중 으뜸으로 가는 명절이라 할 수 있다.

추석의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다. 추석은 상고시기의 추석제월 행사에서 유래되였다고도 하는데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바 가을 수확의 중간 단계에 있기 때문에 추석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였다고도 한다. 아래에 비교적 대표적인 유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상아가 달로 날아간 이야기에서 추석이란 명절이 생겼다는 설이 가장 많다. 후예가 해를 하나만 남기고 아홉개를 쏘아버리자 그의 공로를 축하하여 하늘이 그에게 신선이 되는 약을 주었는데 그는 안해 상아를 떠나기가 아쉬워 약을 먹지 않고 상아에게 보관시켰다. 그런데 상아가 8월 15일 밤에 그 약을 먹고 신선이 되여 달나라로 날아가버렸다. 후예는 상아를 그리워하여 매년 이날 밤이면 상아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정원에 차려놓고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원하였다. 이 이야기가 연변되고 부상되여 후에 추석이란 명절로 되였다.

추석은 고대 달에 제를 지내던 행사에서 서서히 변천해 왔다는 설이 있다. 고대의 력법에서는 매개 계절을 3개월로 나누었는데 각기 맹월, 중월, 계월이라 불렀다. 음력 8월은 가을의 두번째 달이라 하여 ‘중추’라 불렀다. 원래 이날은 고대 제왕의 달맞이 명절로 정해졌었고 점차 추석이 되였다.

우리 조선족은 ‘추석’을 ‘한가위’라고 불렀는데 한가위의 ‘한’은 ‘하다’(正大)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 가배란 가부의 음역으로서 가운데란 뜻인데 지금도 어떤 곳에서는 가운데를 가분데라 하며 가위를 가붓, 기위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어원을 살펴보면 가을의 한가운데 즉 달이 둥근 보름의 뜻으로 ‘한가배, 한가운데, 한가뷔’로 된 순순한 우리말이며 ‘가위’, ‘가웃날’ 등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우리 나라에는 예로부터 추석에 달을 감상하는 풍속이 있는데 음식을 차려놓고 향을 피워올리며 달을 감상하였다. 추석에 월병을 먹는 풍습은 적어도 송나라 때부터 있었다. 둥근 월병도 보름달과 마찬가지로 대단원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추석 명절에는 또 석류, 대추, 밤, 귤, 포도 등 새로운 과일을 맛보고 새로운 술을 마시는 등 ‘가을맛’을 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추석은 우리 나라에서 인정하는 대단원절로서 중화민족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전통문화이다. 멀리 타향에 있는 사람들은 추석에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짙어지게 된다. 추석은 풍년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깊은 의미에서 추석은 인간관계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고 가족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준다.


编辑:김정함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413
  •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우협 장우협, 남, 한족 1950년 7월생, 섬서 위남 사람, 1968년 12월 입대, 1969년 5월 중국공산당에 가입, 군사학원 기본학부 졸업, 단과대학 학력. 현임 중공 20기 중앙정치국 위원, 중공중앙 군사위원회 부주석,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륙군 상장 계급. 중화인민...
  • 2023-03-13
  • 《춘자의 남경》 영문판 출간기념회 현장 조선족문단의 저명한 소설가 김혁의 장편소설 《춘자의 남경》 영문판 출간기념회가 11일,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에서 있었다.  《춘자의 남경》의 편집 및 번역가, 문인, 작품의 애독자 그리고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석사, 박사 연구생 약 3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
  • 2023-03-12
  •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3.8부녀절을 경축하여 기획하고 제작한 헌례영화인 미니영화 《밤하늘에 뜬 달》의 상영개봉식이 3월11일 오전 연길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손룡호회장이 감독을 맡은 미니영화 《밤하늘에 뜬 달》은 불치병에 걸린 안해가 시력이 나쁜 남편을 위해 생전에 눈각막을...
  • 2023-03-12
  • 뿌찐 로씨야 대통령이 10일 습근평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습근평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에 당선된 것을 열렬히 축하했다. 뿌찐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이번에 당신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재차 당선된 것에 즈음하여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된 이 결정은, 당신이 국가 수반으로서...
  • 2023-03-11
  • 3월 6일, 3.8국제부녀절을 즈음하여 장춘조선족부녀협회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따스한 3.8절 꽃꽂이로 녀성의 향기 전한다>를 주제로 한 가정꽃꽂이수업을 펼쳤다. 이번 활동의 참가자들은 길림농업대학 가정학원 화예실천도사인 우언파교사의 지도하에서 꽃꽂이 기초지식을 비롯하여 꽃말(花语)과 메인꽃과...
  • 2023-03-09
  • 8일 낮 12시 10분, 800키로그람 특급우편물을 실은 아시아나OZ352항공편이 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을 떠나 한국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는 ‘연길—서울' 직항로가 다시 열린지 한달만에 뜨는 아홉번째 항공기인셈이다. 이 한달동안 ‘연길—서울' 우편로에서 발송된 국제우편물은 6.7톤으로 우편물 수송량이 안정적으로 ...
  • 2023-03-09
  • 취업 도시진 신규 취업자수 1,200만명 좌우. 취업우선정책 최적화. 청년, 특히 대학졸업생 취업사업 촉진을 더욱 두드러진 위치에. 교육 의무교육 량질 발전과 도농 일체화 추진. 직업교육 힘써 발전시킨다. 고등교육 혁신 추진. 주택 주택보장체계 건설 강화. 강성과 개선성 주택수요 지지. 새 시민, 청년 등의 주택문제 해...
  • 2023-03-08
  • 제1, 2차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룡정에 돌아왔던 연변룡정팀 감독진과 선수 30여명이 3월 8일 오전 10시 33분 고속렬차편을 리용해 장춘으로 이동 후 장춘에서 15:50분 비행기로 사천성 성도로 제3차 전지훈련을 떠났다. 김봉길 감독을 비롯해 백승호코치, 최민코치, 최인코치, 쥬닝오코치(브라질), 유림 꼴키퍼 코치, 리...
  • 2023-03-08
  • 3월 6일, 제2회 연변 향음·중국 랑송가절 축제가 연길 카이로스호텔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사상성, 예술성, 감상성을 골고루 갖춘 랑송예술로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을 고양하고 새시대의 분발, 향상하는 랑송가들의 풍채를 보여주며 우수한 랑송예술로 대중 문화생활을 더욱 풍부히 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었...
  • 2023-03-07
  • 길림성 왕청현 항신(恒信)건축설치회사의 로동자 옥명희(玉明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명단을 발표한 날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명단에 자기의 이름이 포함되여있는 것을 확인한 후 너무 기뻐서 아무 말도 잇지 못했다고 말한다. 2월 23일 옥명희(玉明姬)가 회사에서 업무 자료를 보고 있다. /신화사 그는 “공...
  • 2023-03-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