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울 웨딩업계에 성공한 맹번복 이려 부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0일 16시50분    조회:7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서남쪽에 위치한 대림동은 대림 중앙 시장을 중심으로 재한 중국조선족 출신인 중국인들의 상가 많이 밀집해 있는 하나의 서울의 차이나타운이다. 추석을 앞둔 어느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시장 쪽으로 들어가는 길 우측에 복만루식당 웨딩홀에서 요식업과 웨딩홀을 경영하고 있는 중국 할빈 출신인 맹번복(孟凡福, 이하 사장), 이려(李丽)부부를 만났다. 

기자와 인터뷰하는 맹번복(오른쪽) 이려(왼쪽) 부부

기자: "한국에는 언제 나오셨나요?"

사장: "2005년 6월달에 한국으로 나왔어요"

기자: "처음부터 식당을 하셨나요?"

사장: 아닙니다 몇 년동안 노가다도 하고 닥치는 일들을 했어도 남는 돈도 없구 몸은 몸데로 지쳐있었어요. 그러든 와중에 남편(맹번복)분이 요리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지인분께서 작은 식당을 해보라고 조언했어요. 그래서 약 1년 정도를 작은 식당을 했었어요."

기자: "복만루 1호점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사장: "2010년도에 대림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사이에다 복만루식당을 오픈하였어요."

처음에는 자금이 딸리다 보니 남편이 혼자서 요리를 하고 남편 혼자서 서빙까지 했다. 그럼에도 요리의 맛이 좋다고 입소문이 퍼져 가게는 매일 만석인데다가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이용할 수가 있었다. 

그렇게 1년을 하다가 2011년도에 2층에 살고 계시는 주인분과 상의 끝에 2층까지 확장을 했다. 그리하여 1층에 10개의 룸, 2층에다 8개룸을 개설하여 중식을 좋아하는 많은 고객분들께 편리를 제공해주었다. 

중국료리를 하고 있는 맹번복 사장(료리사) 

그 뿐만 아니라 복만루식당 확장과동시에 바로 옆 건물에다는 천미라면을 이마트쪽에다는 100평정도되는 짜짱면 가게를 농협 맞은 켠에는 천궁노래방을 열심히 경영해왔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한번에 해 나간다는 것은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려 사장님은 그때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고 한다.

재료의 신선함을 고집하는 남편(맹번복)은 추운 겨울날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새벽시장에서 그날그날로 쓸 야채며 수산물 등을 인수했었다. 

식당을 저녁 10시쯤 가게 문을 닫고는 바로 또 노래방으로 영업을 시작해 새벽까지 되서야 하루의 일과가 끝난다. 하루에 잠을 자는 시간이 고작해야 두서너시간 밖에 안 됐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시는 것을 볼 때마다 자호감과 긍지감이 생겨났었다. 

그렇게 열심히 뛰는 와중에 젊은 부부는 동포분들이 웨딩쪽에 이용율이 높아 진다는것을 직감했다 2022년에 대림시장 안쪽에 있는 기흥마트 5층을 인수해 복만루 2호점인 천궁전웨딩홀을 오픈했다.

천궁웨딩홀은 동시에 360명의 손님을 받을수 있다. 동포들의 돌잔치 결혼식 결혼피로연 칠팔순 잔치가 거의 주말에 이뤄진다고 한다. 요리 맛이 좋다고 소문 났는데다가 홀에 인테리어도 중국쪽에서 전문설계사들을 모셔다 했기에 매우 아늑하고 고급 스러워졌다. 그래서인지 예약이 꽉 차서 손님을 그냥 되돌려 보낼 때도 많았다.

맹번복, 이려 두 젊은 부부는 그럴 때 마다 맘이 아팠다. 더 많은 동포 분들이 웨딩홀을 이용하게 할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대림시장 기흥마트 4층까지 인수해 첸링(千领)복만루웨딩홀을 오픈했다.첸링복만루웨딩홀 5층에 1개 홀과 4층에 3개 홀로 동시에 400여 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첸링복만루 웨딩홀의 제1홀

이렇게 되서 두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웨딩홀은 주말마다 잔치하는 손님들로 북적북적 한다.

이려(가운데) 사장님과 두 사회자

식당 초창기에는 사장님이시자 요리사이고 서빙까지 담당한 남편 맹번복 한 사람으로부터 현재는 직원수만 20여 명으로 늘었다. 

곡절도 겪었다. 코로나 전에 중국서 7500평되는 어마어마하게 큰 웨딩사업을 벌렸었는데 코로나로 쫄딱 망했었다. 그러니 한국에서 복만루 3호점까지 성공적으로 경영해온 것이 평탄치만 않았다. 

여러 가지 품목 경영과 동시에 실패를 했지만 웨딩업계에서 성공한 비결이 궁금했다.

이려 사장은, 비결이란 별게 없고 모든 것을 손님의 각도에서 손님들의 원하시는 조건에 만족시켜주고자 노력함과 동시에 웨딩예약하러 오시는 고객님들한테 돈벌 목적으로 불필요한 항목들은 강요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동포분들의 돌잔치, 결혼식, 칠팔순잔치를 최저의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보장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웨딩 사회를 하고 있는 사회자 박하나

 기자: “앞으로 어떤 타산이 있으세요?"

사장: "앞으로 현재의 요식업 웨딩업을 더 활성화 시켜서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요리의 맛으로 승부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동포분들께 한말씀 하신다면요?"

사장: "동포사회의 어려운 분들께 배풀어 가면서 살고 싶어요 그리고 돌잔치, 결혼식,칠팔순잔치 등 행사에 여러분들께서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어요."

한국에서 여러가지 사업을 함과 동시에 큰 시련이 닥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한 젊은 부부, 실패에도 당차게 일어나서 웨딩업계에 우뚝 선 맹번복 사장과 이려 사장님을 보면서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진심을 다해 이들 부부의 사업 번창을 기원했다. 

[한국어 표기법을 그대로 두었으니 량해 바랍니다.]

/길림신문 해외판 박하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413
  • 9월 28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강팀 운남옥곤팀에 맞서 공격축구를 선보였지만 1대3으로 패하면서 실력차이를 실감했다.이날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운남옥곤팀 죤 아더썬 감독은 “연변팀과의 원정경기는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일찌기 득...
  • 2024-09-29
  • 9월 28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운남옥곤팀(이하 운남팀)에 1대3으로 패배했다. 지난 10라운드 운남 원정에서의 1대5 참패를 깨끗이 설욕하지는 못했지만 강팀에 맞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선방했다. 그러나 실력차이를 인정해야 했다...
  • 2024-09-29
  • 23일,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동성분회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민족단결진보와 고품질 발전을 취지로 한 ‘동성사회구역 국경 75주년 맞이 문예공연’에 참가하였다. 산뜻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그들은 우리 민족의 악기 새장구와 퉁소 반주에 맞추어 홍색경전 가요 《사회주의 좋다》와 우리 민족의 민요 《...
  • 2024-09-29
  •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시영식 현장9월28일 오전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국경75주년을 맞이하여 새로 출품한 헌례작품인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 시영식이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는 무더운 여름철 시골 강변으로 들놀이를 나간 도시인들과 시골마을에 사는 벙어리부부의...
  • 2024-09-29
  • 중강자송이를 시식하고 있는 참가자들.9월 28일,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사장 김춘택) 월간 전자잡지《백천문학》에서 주최하는 “제2회 ‘훈춘 문학의 길-중강자송이문학축제”가 ‘문학, 농촌으로 가다’와 ‘작가, 농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 생태휴가촌(문학의 숲)에서 개최되였다. ...
  • 2024-09-29
  • 9월 25일, 연길시 진학가두는 ‘국가렬사기념일’을 맞이해‘로병사의 집’과 손잡고 ‘혁명렬사들에게 경의 드리기’행사를 벌였다.행사에는 23명의 렬사유가족과 22명의 연길시 신동유치원 어린이, 참전로병사, 진학가두 사업일군 및 강연원 등이 참가했다.행사는 31개 ‘새시대 홍색이야기소’에서 선발된 10명 강연...
  • 2024-09-29
  • 조영길옹의 작품국경절을 맞이하여 평균 나이 85세가 넘는 길림시 조선족화가 삼로옹의 서화전이 길림시 동시장 조선족식품상점 3층에서 펼쳐졌다. 일찍 심양로신미술학원을 졸업하고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퇴직한 조영길선생(89세)의 수채화, 선전화 30여폭, 그리고 서란시 평안진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 퇴...
  • 2024-09-29
  •  - 중국 서장 현지 르포사람이 해발 4,000m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일가? 사방은 나무 하나,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산들이고 그 너머는 만년설을 뒤집어 쓴 히말라야 산군(山群)들이 끝없이 이어진 곳, 그곳은 '영혼의 땅' 서장이다.서장의 라싸(拉萨)로 가는 길은 멀었다. 수없이 중국을 다녔지만 대개 비행 ...
  • 2024-09-29
  • 9월 27일,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고 로인들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생활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정신풍모를 전시하기 위해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가 주최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주관하는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창립 37주년 문예공연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3층 극장에서 펼쳐졌다. 행사에는...
  • 2024-09-27
  • 9월 24일, 아침의 가을바람이 시원하고 가을이 짙어져가는 가운데 훈춘시촬영가협회의 촬영가들이 작은 변경도시 훈춘시 가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으며 기쁨 가득한 촬영 려행을 시작했다. 그들은 훈춘 경신습지에 도착했다. 경신습지 룡산호반의 아침은 새벽안개가 자욱하여 환상적인 선경을 방불캐 했다. 호수우...
  • 2024-09-27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