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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유람선 타고 송화강 야경 감상하고 경극무대도 즐기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5일 11시16분    조회: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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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 강성의 밤을 가볍게 쓰다듬고 달빛이 송화강을 환하게 비추는 초가을 밤, 송화강 야간관광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우선선택으로 되였다. 

장막이 드리우고 반짝이는 강물에 도시의 등불이 비추는 시점, 송강중로의 삼도부두에는 유람객들이 붐볐다. 길림시 삼도부두는 청조시기에 이미 중요한 교통중추였다.

현재 삼도부두의 현대화한 시설과 각종 유람선과 쾌속정 등 관광선박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매일 저녁 8시경, 수백명의 관광객을 태운 춘도호 유람선은 삼도부두에서 천천히 출항하여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넓은 유람선 2층에서 바라보면 송화강 량안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안겨온다.

춘도호 유람선 선장 주명군의 소개에 의하면 춘도호는 송화강에 처음으로 띄운 초대형 다기능유람선으로서 이중구조로 500개의 려객자리, LED대형스크린, 전문조명음향을 갖추었다. 매일 저녁 8시 8분에 삼도부두에서 배를 몰고 강을 따라 올라가면 두도부두(头道码头), 림강문대교, 돛대광장 등을 거쳐 송화강 음악분수를 감상할수 있으며 항행거리는 약 60분이다.

유람선이 출발하면 길림시희곡극단의 배우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길림시희곡극단 공연팀 팀장 양명은 이날 ‘소도시 이야기’, ‘외할머니의 팽호만’ 등 옛 류행가를 부르고나서 파트너와 함께 2인전 ‘쌍회문'을 선보였다. 그는 ‘유람선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은은한 옛노래를 듣노라면 사람들 마음이 상쾌해진다.’며 매일 공연곡목이 다르다고 했다.

상주에서 길림에 놀러온 우녀사는 길림시 송화강변의 야경은 너무 아름답다며 특별한 체험이라고 감탄했다.

유람선이 천천히 림강문대교 부근에 도착하면 공연이 마감되는 시점이다.

길림시민 곽선생은 "나는 길림시 토박이다. 올해 송화강 량안의 야경은 특별히 나를 매료시켰다. 찬란하고 눈부신 불빛을 보면서 길림시의 밤빛을 느끼고 고향이 자랑스러워서 길림시에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유람선이 림강문대교에 이르자 사람들은 고개를 들어 1992년에 건설된 이 강다리를 감상했다.

길림시 림강문대교는 중국 최초의 사장삭교(斜拉索桥)로서 길이가 680메터이고 탑 높이가 65메터이다. 림강문은 옛날에 영은문이라고 불리웠다.

이미 림강문대교 밑의 배머리에 진입한 관광객들은 이미 환호성을 질렀다. 다리 아래에서 소리가 잘 들리고 메아리가 간간히 울린다. 모두들 메아리 소리를 들으면서 유난히 흥분했다.

"방금 소리를 질렀는데 메아리를 들으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약간 흥분되고 약간 격동되였다."고 시민 양선생은 말했다.

밤이 깊어지자 유람선에 탄 사람들은 흥이 식을줄 모르고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사진을 찍는다.

천진에서 온 관광객 동녀사는 "송화강 우에 있으면 량안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것은 길림시만의 랑만적인 순간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저녁 9시, 춘도호 유람선이 천천히 삼도부두에 정박하면서 오늘 항행도 정식으로 결속되였다.

길림시서린수로운수유한회사 운영경리 리원륭은 ‘춘도호 유람선의 관광객량은 작년 동기 대비 60% 가량 증가되였다. 시민과 관광객을 야간문화관광에 참여시키기 위해 삼도부두와 두도부두는 문화관광 봉사항목을 끊임없이 증가하고 배에서 2인전, 동화극, 무형문화유산 전시공연 등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춘도호 유람선이 출발한 이래 매일 3, 4백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송화강의 밤관광을 즐겼다.’

리원룡은 "지금 가을로 접어들어 기후가 쌀쌀해졌지만 관광객들이 찬란한 송화강의 야경을 느끼는 열정을 당해낼 수 없다. 현재 우리는 두도부두와 삼도부두에 모두 유람선을 개통했다. 두도부두의 문려호와 징홍호는 각각 50명에서 100명을 태울 수 있다. 삼도부두의 춘도호는 500명, 송성호와 송열호는 각각 80명의 관광객을 태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송화강넷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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