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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시] 락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7일 14시56분    조회: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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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길

활짝 피여나 예쁘던 꽃이 어느덧 락화하니 세월의 무상함에 허전함을 금할수 없으나 락화가 암시하는 철리에 인생을 반추해 본다.

떨어진 꽃잎은 고아한 본색을 잃지 않았다.

우리는 종점까지 초심을 간직해야 한다.

초심은 생명을 연장하는 인력이다.

초심을 잃으면 생명은 낭떠러지에 추락된다.

초심은 행복의 원천이다.

초심은 우리를 분발케 하여 가치를 실현하게 한다.

가치 실현이 바로 행복이다.


떨어진 꽃잎은 조용히 뿌리에 내려 비료가 되고 뿌리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우리는 부모님께 극진히 효성해야 한다.

도덕은 언행과 처사의 준칙이고 선량함은 도덕의 핵심이며 효성은 백선지효이다.

효성은 인성의 근본이다.

부모의 낳은 정은 천성적이고 자식의 효성은 후천적이다. 생육정은 무의식적이고 효성은 의식적이다.생육정은 자연적이고 효성은 의식적이므로 수심(修心)으로 이뤄진다.부모가 자식을 열번 생각할 때 자식이 부모를 한번 생각해도 효자라고 한다.


꿀벌 한놈이 날아와 떨어진 꽃잎에 살포시 앉았다.

-나에게 무상으로 화밀을 제공해준 너의 은혜를 잊을수 없어.

꿀벌은 감지덕지하여 고마움을 금할수 없었다.

-너의 은덕에 수분하여 열매를 맺게 되였어.

꽃잎 역시 자못 감개무량하다.


가정에서는 친정이고 사회에서는 우정이다.

문학거장 고리끼는 진실하고 리지적인 우의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배라고 말했다.

혁명도사 맑스는 우정은 충성으로 파종하고 열정으로 관개하며 원칙으로 배양하고 량해로 호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정은 화목을 초래하고 화목은 만복의 원인이다.

우정은 인생의 다리이고 배이다.

인정은 사회를 단합시킨다. 인정은 력사발전의 뉴대이다.


꽃은 열매를 맺고 잎을 떨어뜨리면서 락화한다.

신진대사는 천도이고 자연법칙이다.우리도 례외가 아니다.식후 소화되지 않으면 생존할수 없다. 

나는 떨어진 꽃잎 하나 주어 일기책 갈피에 소장하였다.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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