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풍경소리는 자유의 노래(외2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7일 14시56분    조회: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송미자 

내 창문 카텐을 열때면

풍경소리 귀맛 돋군다  

자유롭게 흔들며 울리는 

바람의 멜로디


풍경소리로 뇌리를 씻었나 보다

씻기운 뇌는 망각으로 투명해졌는가  

쌀 씻는것도 잊고 마른 쌀을 솥에 앉혔다 

전원을 눌렀다 

밥이 될가 

쌀이 될가

 

다행이 

주말이다 

더 행운스러운것은 

남의 편이 출장중이라는 것 


밥이 되던 쌀이 되던 

나 홀로의 아름다운 자유

 

내 뇌리에 뇌수가 아닌 

해살이 샘물이 되여 흘러드는 아침 

풍경소리, 자유의 콧노래 즐겁다 


삼복


가지끝의 이파리는

바람의 전령을 기다린다 


땡볕은 바람을 삼켰다

숨 쉴수 없어 질식할 것 같다 


춤추고 싶은데 

혼자서는 움직일수 없는 몸


아무리 코를 실룩거려도

폭염이 숨구멍을 막아서니


축 늘어져 헐떡이는 몸짓으로라도 

바람을 일으켜 볼가 


의지 (意志) 에 불 붙이니 

마음만 초조하다


숨쉬는 것 조차 

홀로의 뜻이 아니였구나


살아간다는 것 또한 

바람의 뜻이였나보다 


그리운 바람아 어서 오너라 

먹장구름 몰고와도 흘기지 않겠다 


첫사랑 


은빛 장도가 

하늘땅 사이를 가르는 

우뢰소리에 놀라던 봄날 


첫 우뢰 울어 백일이면 

풋옥수수 삶아 먹는단다

바람 불고  

해빛 뜨겁고  

비물에 젖고 


기다리는 동안

옥수수가 영근다 

내 가슴을 내리치는 

빛발은 몇번이고 

내 고막을 울리던 

소리는 몇번이였나 


알은 찼어도 아직은 여린 

풋옥수수 그 맛 향기롭더라

맛의 계절은 짧기도 하다 

수분이 휘발하는 아쉬움  

마른 대에 매달려 땡땡 영글어

나중에 쌀알이 되였어도

한여름의 번개와 우뢰를 품고 있을가

풋옥수수 한철이 그립기만 하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862
  • 장백조선족자치현정협위원회에서는 ‘홍색장백’을 주제로 장백인민혁명투쟁사 문사자료 수집에 나서고 있다. 백산시 강원구정협 만서정 주석을 취재하고 있다.   문사자료 수집에 나선 취재팀 9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5일간 현정협문사위원회 최명광 주임은 현당위 당학교 전임 교급교원이였던 장도민 선...
  • 2022-10-07
  • 10월 5일, 우리 력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보존, 전승하는데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로 뭉친 위챗그룹 ‘우리마을’의 23명 회원들은 국경절휴가를 리용하여 길림성중점문물단위인 처창즈항일유격근거지 유적지를 찾아 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명기하며 새시대 건설에 적극 참여할 ...
  • 2022-10-06
  • 국경절 황금련휴기간 집식구들과 함께 어떻게 즐거운 려행을 할가? 전역 관광경영에서 한창 뜨는 도시로 불리우는 매하구시에 와 볼 것을 권해본다!   십리포 상업거리 매하구, 화려한 단장으로 손님을 부른다 오색찬란한 화려함으로 국경절을 맞이하고 금빛가을인 10월 국화꽃 향기 그윽하다. 그처럼 바라...
  • 2022-10-05
  • ‘동북의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로 불리는 장훈 도시간 철도, 장춘에서 출발해 중국•로씨야•조선 3국 접경지인 훈춘시에 도착하는 이 철도 연선 풍경은 가을을 맞아 더욱 사람을 유혹한다.                             /길림...
  • 2022-10-05
  • 중국 길림 첨단기술인재시장 지도위원회 판공실(길림성인재교류개발중심)은 근일에 길림성중점기업사업단위 34개를 조직해 성외로 나아가 ‘길림에 인재 모으기’를 주제로 한 고급인재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초빙 활동에 참가한 기업들에는 전문•정밀•특수•참신 기업 9개, 과학연구원소 3개...
  • 2022-10-05
  • “국경절 기간 가족들과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공상당원으로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터에서 분투할 수 있어서 매우 충실했고 기쁘다.” 최근, 기자는 길림장춘석유분공사 동풍대가 주유소에서 바삐 보내고 있는 김문령을 만났다. 동풍대가 주유소의 당지부서기, 부소장인 김문령은 주유소의 모든 업무에 익숙하...
  • 2022-10-04
  • 국경절련휴 황금주간에 장백산풍경구는 재차 관광고봉을 맞이했다. 10월 1일, 도합 8,356명의 관광객을 접대했는데 동기대비 32.05% 증가했다. 10월 2일, 장백산을 찾은 관광객은 총 1만 6,719명으로 동기대비 35.05% 늘어났다. /길림일보
  • 2022-10-04
  • 전시작품 ‘행복’. 서예와 조각이 결합된 서각(书刻)예술은 중국, 일본, 한국 등 나라들에서 그 력사가 비교적 유구하다. 그러나 연변에는 거의 생소한 예술이기도 하다. 이런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외국에 가서 4년간 서각기술을 전수받고 10여년간 서각창작활동을 해온 서각가 정목 허응복씨의 첫 서각전...
  • 2022-10-02
  • 전체 수상자들과 주최측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의 주최하에 진행된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조선언어문자의 날 제정 8돐 기념 “나와 조선어”수기 공모 시상식이 9월 30일 오전, 연변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중앙통전부 전임 부부장이며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주임인...
  • 2022-10-02
  • ● 9월 30일 17:30분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18라운드 보충경기에서 장춘아태팀이 홈장에서 1대0으로 심수팀을 전승하고 2련승으로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로 장춘아태팀은 6승 7무 5패 승점 25점으로 잠시 10위로 점하고 있다. 한편 슈퍼리그 무한삼진팀이 15승 2무 1패 승점 47점으로 1위로 달리고 있고 산동태산팀이...
  • 2022-10-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