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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풍경소리는 자유의 노래(외2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7일 14시56분    조회: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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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자 

내 창문 카텐을 열때면

풍경소리 귀맛 돋군다  

자유롭게 흔들며 울리는 

바람의 멜로디


풍경소리로 뇌리를 씻었나 보다

씻기운 뇌는 망각으로 투명해졌는가  

쌀 씻는것도 잊고 마른 쌀을 솥에 앉혔다 

전원을 눌렀다 

밥이 될가 

쌀이 될가

 

다행이 

주말이다 

더 행운스러운것은 

남의 편이 출장중이라는 것 


밥이 되던 쌀이 되던 

나 홀로의 아름다운 자유

 

내 뇌리에 뇌수가 아닌 

해살이 샘물이 되여 흘러드는 아침 

풍경소리, 자유의 콧노래 즐겁다 


삼복


가지끝의 이파리는

바람의 전령을 기다린다 


땡볕은 바람을 삼켰다

숨 쉴수 없어 질식할 것 같다 


춤추고 싶은데 

혼자서는 움직일수 없는 몸


아무리 코를 실룩거려도

폭염이 숨구멍을 막아서니


축 늘어져 헐떡이는 몸짓으로라도 

바람을 일으켜 볼가 


의지 (意志) 에 불 붙이니 

마음만 초조하다


숨쉬는 것 조차 

홀로의 뜻이 아니였구나


살아간다는 것 또한 

바람의 뜻이였나보다 


그리운 바람아 어서 오너라 

먹장구름 몰고와도 흘기지 않겠다 


첫사랑 


은빛 장도가 

하늘땅 사이를 가르는 

우뢰소리에 놀라던 봄날 


첫 우뢰 울어 백일이면 

풋옥수수 삶아 먹는단다

바람 불고  

해빛 뜨겁고  

비물에 젖고 


기다리는 동안

옥수수가 영근다 

내 가슴을 내리치는 

빛발은 몇번이고 

내 고막을 울리던 

소리는 몇번이였나 


알은 찼어도 아직은 여린 

풋옥수수 그 맛 향기롭더라

맛의 계절은 짧기도 하다 

수분이 휘발하는 아쉬움  

마른 대에 매달려 땡땡 영글어

나중에 쌀알이 되였어도

한여름의 번개와 우뢰를 품고 있을가

풋옥수수 한철이 그립기만 하다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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