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옹의 작품
국경절을 맞이하여 평균 나이 85세가 넘는 길림시 조선족화가 삼로옹의 서화전이 길림시 동시장 조선족식품상점 3층에서 펼쳐졌다.
일찍 심양로신미술학원을 졸업하고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퇴직한 조영길선생(89세)의 수채화, 선전화 30여폭, 그리고 서란시 평안진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 퇴직한 남재선선생(82세)의 멋진 서예작품 10여점, 중국석유길림화학공업설계원 환경보호연구소 고급공정사로 퇴직한 리광식선생(85세)의 시작품이 조선족식품상점 3층 벽을 꽉 메웠다.
좌로부터 82세의 남재선선생, 85세의 리광식선생, 89세의 조영길선생
남재선과 조영길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최한 서화전시에 참가하여 여러차례 수상을 한 경력이 있으며 리광식의 문학작품은 ‘연변문학’잡지에 수편 실렸고 로년세계잡지사의 ‘천우컵’문학콩클에서 수필부문 은상을 수상한 경력이다.
80대에 들어섰으나 아직 신체가 건강한 삼로옹은 사람은 언제까지나 흥취애호가 있어야 하고 항상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노력으로 생활의 품위를 높이고 취미로 생활을 꽃피워야 한다며 특히 로년에는 취미생활이 치매예방에도 일조하는 등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서화전을 개최하기까지 심혈을 기울여준 길림시의 리진환선생과 전람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 조선족식품상점의 리경교 경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새중국 창건 75돐에 즈음하여 9월 14일에 막을 올린 이번 길림시 조선족 삼로옹 서화전에 9월 29일 기준으로 길림시 조선족사회 각계 인사 400여명이 관람을 다녀간 가운데 서화전은 11월 14일까지 관람객들을 반긴다고 한다.
/문창호특약기자,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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