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기자의 법률도우미] 한국 구치소생활에서 진짜 힘들다는 세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5일 19시50분    조회:2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4)

한국 구치소 생활에서 진짜 힘들다는 세가지 알아본다

“당사자들이 구속되여 구치소에 수용된 상태로 재판을 받으면 자유가 박탈되여 몸과 마음이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유가 박탈된 것이 힘든 게 아닙니다. 자유는 박탈되더라도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고 밥도 잘 주고 몸이 힘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구치소에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멘탈(생각)이 깨진다는 것인데요. 구치소에 자주 접견을 다녀오면, 구치소의 실생활에 대해 많이 듣게 됩니다.”

평소에 변호 목적으로 한국에서 여러 구치소들을 찾아 다양한 의뢰인들을 만나본 길림연성변호사사무소(한국) 김의 변호사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은 길림연성변호사사무소(한국) 김의 변호사를 통해 당사자들이 한국 구치소에서 수용생활을 하면 진짜 멘탈이 나갈 정도로 힘든 세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구치소 내에도 왕따(따돌림)가 있다. 방마다 인원이 달라서 분위기도 다르지만, 죄명에 따라 따돌림을 당할 수 있다. 례를 들어 어떤 방은 보이스피싱으로 구속된 사람들을 싫어하고, 어떤 방은 강간범을 싫어한다. 비록 대놓고 때리거나 모욕하고 그렇지는 않지만, 의도적으로 말을 안하려고 하는 등 정신적으로 부담을 주기도 한다. 방은 수용자 마음대로 배정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응하면서 살아야 한다. 이게 하루이틀이 아니고 몇달 동안 지속되면 굉장히 괴롭다고 의뢰인들이 전한다고 한다.

둘째, 구치소에서 위험한 사람들과 함께 살면 힘들다. 구치소 내에 정상적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 그나마 괜찮지만, 이상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란폭한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고, 우울감에 빠져서 삶을 한탄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혹 서로 갈등이 생긴 후 저녁에 자지 않고 화장실 입구에서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구치소 내에서 정상적인 사람도 있지만 이상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셋째, 구치소에서 절망적인 정보도 쉽게 접한다. 비록 구치소에 들어간 사람들은 실형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식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집행유예로 석방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같은 수용자들중 ‘법을 잘 아는’ 수용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사건을 분석하면서 “이렇게 변론하면 안된다”, “이 사건은 무조건 실형이 나온다”, “XX법원의 XXX 판사는 집행유예를 내리지 않는다”, “고합(合议庭审判)은 무조건 중죄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수용자 립장에서는 절망적인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김의변호사에 따르면 구치소 생활이 생각보다 힘든 것을 알기에 그는 의뢰인 접견을 자주 가는 편이라고 한다. 비록 약정할 때는 2회~3회로 약정하지만, 실제로 4회~6회 정도로 최소 한달에 한번씩 접견을 간다. 가서 수용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려움을 들어보고 최대한 선처를 받고 빨리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 그래서 의뢰인들은 매번 변호사들이 접견갈 때마다 고맙다고 말하고 있고, 다른 수용자들도 부러워하고 있다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변호사들도 더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총적으로 국내에 있든, 외국에 나가서든 현지 법을 잘 준수함으로써 구치소에 구속되여 자유를 박탈당하는 랑패를 당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编辑:최승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301
  •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하는 성대한 국기게양식이 2024년 10월 1일 아침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거행되였다.  /신화넷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 윌리엄 존스는 최근 워싱톤에서 가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은 창건 75년 동안 가난하고 쇠약했던 나라에서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
  • 2024-10-07
  • 2024년 제14회 ‘조선족 백종절’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전시활동이 룡정량전백세운동휴일풍경구에서 10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열렸다.전시활동의 시작을 알린 ‘조선족 백종절’ 농악무는 전통 농경 문화의 정수를 민족특색이 짙은 예술적인 춤으로 표현하고 풍요로운 수확에 대한 농민들의 기쁨을 생생하게 보여주...
  • 2024-10-07
  • 9월 28일까지 2024년 장백산풍경구의 관광객수는 연인원 274만 8,400명에 달하면서 2023년 장백산풍경구의 관광객수 274만 8,000명에 비해 94일 앞당겨졌다.대자연의 조색판처럼 울긋불긋한 가을의 장백산 관광객들에게 깊은 시각적 인상을 남겨준다. 이 계절은 또한 장백산 천지를 바라보기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해...
  • 2024-10-07
  • 일전 ‘도시 전체가 city스럽고 연변답지 않은 곳 없다(满城皆city 无处不延边)’ 백만팬 문화관광블로거 려행스케치활동 공유회가 연길 인더숲커피숍에서 열렸다.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이 주최한 이번 활동은 9월─10월 소비 성수기를 맞으며 인터넷마케팅팀에 의탁해 연변 특색제품 브랜드와 인지...
  • 2024-10-07
  • 연변 관광의 구매 소비를 확대하고 관광도시의 립체적인 형상을 수립하기 위해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관광국, 연길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연변 관광 필수구매 100개 상품 평의 선발 활동’이 곧 시작된다.이번 활동은 연변의 민속특색, 문화창의, 상업혁신, 시장호평을 한몸에 지닌 량질의 관광상품을 평...
  • 2024-10-07
  • 10월 1일 저녁 1,000대 드론이 연길의 밤하늘에 날아 올라 화려한 쇼를 선보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열렬히 경축했다. 이날 저녁 7시,  노래‘사랑해요 중국’이 울려퍼지는 부르하통하 상공으로 1,000대의 드론이 천천히 날아 올랐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이어 ‘중화인민공화국 ...
  • 2024-10-07
  • 국경절 련휴기간 연변박물관은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연 2만 1,000여명의 방문객이 연변박물관을 찾았으며 3일에는 하루동안에만 8,123명이 방문해 력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련휴기간 박물관은 예약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층별, 분관별, 시간대별로 인원을 제한하고 방문객들을...
  • 2024-10-07
  • 우리 나라 저고도 경제가 매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얼마전 강소성 소주시 양징호에서 올해 민물대게(大閘蟹) 조업이 정식 시작됐다. 현장에서 잡힌 대게는 순풍그룹의 풍익드론을 통해 운송된다. 륙로를 통하면 교통 체증이 없어도 1시간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지만 드론을 리용할 경우 빠르면 4분 만에 순풍 양징호 경...
  • 2024-10-07
  • 지난 8월, 중고 가전제품을 새 제품으로 바꿀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지원 정책이 출범된 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9월29일 0시 기준으로  511만 명의 소비자가 8대 가전제품 711만 대를 구입, 64억3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며 이에 따른 매출은 335억원이...
  • 2024-10-07
  • 29일, 길림성인민정부 사이트는 <2024년도 산재보험대우표준을 조정하고 확정할 데 관한 통지>를 발표하여 전성 산재보험대우표준을 조정했다.<통지>에서는 조정대상은 2023년 12월 31일 전에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상해장애보조금, 부양친족무휼금, 생활돌봄비, 입원음식보조금을 향유하는 인원이라고 명확히 했...
  • 2024-10-07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