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저녁 1,000대 드론이 연길의 밤하늘에 날아 올라 화려한 쇼를 선보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열렬히 경축했다.
이날 저녁 7시, 노래‘사랑해요 중국’이 울려퍼지는 부르하통하 상공으로 1,000대의 드론이 천천히 날아 올랐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이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 문구가 캄캄한 밤하늘에 반짝거리며 수놓아졌다. 뒤이어 립체 모형의 ‘75’, 천안문 성루 등 드론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빛과 그림자가 교차되는 순간 과학기술과 자연의 완벽한 융합을 이뤄내며 명절의 한때를 보내는 연길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각적 향연을 선물했다.
‘중화민족 한가정’ 문구가 부르하통하 상공에 나타나자 수많은 관중들의 박수소리와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과학강국’, ‘아름다운 연길’, 연길시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물들의 모습이 하늘상공을 수놓으며 퍼포먼스를 펼치자 관중들은 감탄을 자아내면서 앞다투어 이 순간들을 휴대폰 렌즈로 담았다.
피날레(终场)이자 이날 드론쇼의 대미로 장식된 ‘이 곳이 바로 연길’의 문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신감으로 가득찬 연길의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융합을 이룬 드론쇼는 연길의 밤하늘을 유난히도 아름답게 장식했다. 원만히 쇼를 마친 1,000대의 드론이 서서히 지면으로 내려오자 부르하통하 량안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박수갈채와 환호로 아쉬움을 달랬다.
/김영화기자 (사진 연길시당위선전부)
编辑: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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