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마라톤을 달리는 과정에서 제기차기, 줄넘기, 탁구뽈 옮기기 등을 하면서 마라톤을 완주하면 과일과 채소 선물상자를 획득하고 순위권에 들면 개암나무 수익권도 얻을 수 있다. 경기가 끝나면 무료 시식도 할수 있다.
최근, 영길현 북대호진 초묘자(草庙子)촌에서 열린 취미마라톤은 정말 재미있었다.
오전 9시, 출발 신호탄이 울리자 참가자 300여명이 출발선을 빠져나갔다.
코스 분기점까지 달려가 한 팀은 앞으로 돌진하고 한 팀은 오른쪽으로 돌았다.
앞으로 나아가면 시골 경기에 참가하는 12키로미터 경기 일정이다. 오른쪽으로 돌면 취미경기에 투신하는 2.8키로메터 코스 달리기 경기인데 제기차기 등 5가지 취미게임을 완성해야 한다.
이번에 북대호진이 주최하는 초묘자촌 취미마라톤에는 북대호진 군중들 외에도 길림시 및 길림성 기타 지역과 흑룡강, 료녕, 섬서, 안휘, 내몽골의 마라톤애호가들까지 대거 참가하였다.
북대호진당위 서기 왕학빈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북대호진은 길림성의 문명향진으로서 초묘자촌이 길림성 제2차 특색산업소도시 건설명단에 선정되였고 남구촌과 나란히 련이어 길림성 농촌관광 중점촌에 선정되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초묘자촌당지부 서기 왕귀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북대호진은 이미 만무의 개암원, 만무의 과수원, 만무의 묘목원, 천무의 약원을 건설했다. 개암 각종 과일이 모두 성숙기에 접어들어 초묘자촌의 올해 개암 생산량만 250만키로그람에 달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계심과(鸡心果), 룡풍과(龙丰果), 홍태평, K구 등 과일 모두 풍년을 맞았다. 과일소도시 북대호진의 지명도를 확대하고 촌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하여 이번 취미마라톤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시합 전에 위챗계정 등 각종 경로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여 전국 마라톤애호가들을 시합에 참가하도록 북대호진으로 끌어들였다.’
취미경기 남자 1위가 결승점에 들어서는 것을 보며 마을사람들은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북대호진 회자구촌 사람 조세동(52세)은 "나는 평소에 벼와 옥수수를 심는데 7,8헥타르의 밭이 있다. 평소에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지는 않는다. 매일 일하는 것이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마을사람들은 "이 길을 달리는 것은 조세동에게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세동은 일이 바빠서 신청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다시 하면 꼭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시골 마라톤경기의 1등은 장춘에서 온 백효문이 따냈다. 그는 각종 마라톤경기에 자주 참가한다고 했다.
"초묘자촌 마라톤은 가장 스트레스가 없고 아주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 도중에 과일향이 풍기고 경치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상품중 하나가 ‘개암나무 5그루의 5년 수익권’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백효문은 촌마라톤이 너무 재미있어서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경기가 끝났는데도 기쁨은 계속되였다.
행사장 복도에는 길림시의 대표료리들인 탕수육과 양꼬치, 통양구이, 삶은 옥수수, 호박찜, 계심과, 포도 등 맛있는 음식들이 이미 식탁에 등장했다. 맛잇는 음식들을 맛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니 모두가 행복한 표정이 력력하다.
/강성일보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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