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기자의 법률도우미] 재한외국인, 비자 류형 잘 알고 부동산 구매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0일 16시04분    조회:1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5)

재한외국인, 비자 류형 잘 알고 부동산 구매해야

한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2024년 7월 기준 통계수치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중인 중국인은 재한조선족 63만 8,252명을 포함하여 도합 97만 5,983명으로 ‘1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 규모가 방대한 만큼 직면하는 법률적 문제도 다양하다. 특히 최근 년간 한국에서 부동산을 구매하는 중국인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거래나 계약과 관련된 법률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갈등 요인중 하나이다. 이번 <유기자의 법률도우미> 코너에서는 한국에서 부동산거래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한 재한조선족의 사례를 통해, 부동산매매 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살펴보겠다.

최근, 재한조선족 조씨는 한국 경기도 부천의 한 부동산을 매수하기로 계약했지만 피고 부동산회사의 허위정보 제공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도 중국 길림인우변호사사무소와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의 긴밀한 협력에 덕입어 조씨는 승소판결을 받았다.

2022년 6월, 원고 조씨는 한국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건물의 한 호수를 2억 6,944만원(한화, 이하 동일)에 매수하기로 계약했다. 계약 당시 조씨는 계약금 300만원을 먼저 지급한 뒤 추가로 2,300만원을 납부했고 나머지 잔금은 입주 지정일에 대출을 통해 지급하기로 했다.

문제는 조씨가 H―2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이여서 대출이 어렵다는 점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 측은 “H-2 비자 소지자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며 계약을 체결하도록 조씨를 유도했다. 그러나 실제로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씨는 결국 잔금을 마련하지 못했고 따라서 계약리행이 불가능하게 되였다.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측에 따르면 “설상가상으로 사건 당시 해당 부동산에는 피고 측이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시공사들이 총 3건의 가압류를 설정한 상태였고 이로 인해 대출이 더욱 불가능해진 상황이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는 “가압류만 해제되면 대출이 가능하다.”면서 조씨를 안심시키며 기다리라고 했지만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이러한 사기성 계약으로 큰 피해를 입은 조씨는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에 위탁하여 한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 경기도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지난 3월 12일, “피고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계약을 체결하게 했고 이로 인해 계약 리행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인정하여 피고가 원고에게 계약금과 추가 비용을 포함한 총 1억 6,445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 리자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사례는 한국에 거주중인 외국인이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을 여실히 잘 보여준다. 특히,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에서 부동산을 구매하거나 계약할 때는 비자 류형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계약 전에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법률에 따르면, 허위 정보를 제공하여 계약을 체결하게 하는 행위는 민법상 사기에 해당하며 피해자는 이와 같은 사기성 계약을 해제하고 원상회복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한국 법무법인 재유 대림분사무소측은 기자에게 전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부동산 거래나 법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법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법적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한중국인 여러분은 한국에서 법률 상담이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한국 변호사자격을 갖춘 변호사와 자문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본 사건은 원고측의 승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사건은 현재 집행절차에 들어갔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198
  • ‘위국수변’프로젝트로 밀강촌에 온 주박문 “매일매일 충실합니다”“기층에 내려가고 농촌에 내려가고 조국과 인민이 가장 수요하는 곳에 내려 가자!”는 구호는 주박문을 비롯한 젊은 대학생들의 피가 끓어 넘치게 했다.보람찬 청춘의 꿈을 변경지역에 심고 변강농촌의 진흥을 위해 봉사하는 ...
  • 2024-10-16
  • 11일부터 13일까지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에서 주최한 ‘홍기 운전 • 연변 관광’ 가장 아름다운 변경 관광 차대는 G331 국도를 따라 연변의 아름다운 가을을 느껴보았다.문화관광 시장의 내함을 풍부히 하고  종합적이면서도 립체적인 문화관광 홍보를 위해 새중국 창건 75주년의 경축 분위기속에...
  • 2024-10-16
  • 위성신호가 없는 턴넬에서 무인 설비가 자체 내비게이션으로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중국항천과학공업그룹 제2원 산하 제2부 소속 항천과학공업가상기술유한책임회사가 자주적 지식재산권을 가진 턴넬에서의  무인응급구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구, 제작했다.턴넬에서의 응급구조는 왕왕 도로구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
  • 2024-10-16
  •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AIPPI)의 주최로 2024년AIPPI(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 세계지식재산권대회가 19일-22일 항주국제박람쎈터에서 개최된다. 중국무역촉진회의 관련 전문 소식발표회에 따르면  AIPPI 성립 127년래 중국에서 세계지식재산권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 2024-10-16
  • 국가 통계국, 과학기술부, 재정부가 일전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전국 과학기술경비 투입 통계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나라 연구 및 실험 발전 경비 투입 총량이 전해보다 8.4% 증가한 3만3,357.1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유지했다. 우리 나라 연구 및 실험 발전 경비 총량은 2012년에 1만억원을 돌파, 2...
  • 2024-10-16
  • 10월 10일, 맹고군 편저 밀산조선족인물전집 《주축》(脊梁) 한문판 책자 발간식이 밀산시에서 있었다.《주축》은 글로벌중국인출판사에서 출판한 53만자에 달하는 방대한 장편보고 문학전집이다. 책에는 44명의 영웅인물과 선진모범의 빛나는 사적들이 수록되여 있다. 그들의 발자취는 밀산 뿐만 아니라 연변을 포함한 조...
  • 2024-10-16
  • 연변도서관 서예열람실 가동식 및 오명남 서예소장도서 증정식이 12일, 연변도서관에서 열렸다.가동식에서 연변량산서화학회가 연변도서관에 오명남의 서예도서를 기증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였다. 오명남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서예가중 한 사람으로 깊이 있는 서예리론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오...
  • 2024-10-16
  • 10월 11일, 사평시조선족로인협회 40여명 회원들은 중양절을 맞아 협회 활동실에서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예쁜 한복을 차려입은 로인들이 회비로 준비한 전통음식을 차려놓고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행사를 즐겼다.사평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 리춘식행사에서 리춘식 회장은 “...
  • 2024-10-16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6)화장품 사업대금 62만원 보냈더니 도박에 탕진해?!중국 길림인우변호사사무소와 한국 법무법인 재유 협력으로 승소 달성2021년 5월, 중국 광동성에서 화장품 수출입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인 진씨는 한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중국인 송씨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한국 화장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
  • 2024-10-16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