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관광시장이 일주일간의 국경절련휴기간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문화관광, 소도시 려행 등 새로운 관광트렌드가 두드러졌다는 평가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우리 나라 전역의 관광객 수는 연인수로 약 9억명에 육박했다.
교통운수부는 전체 련휴기간 지역간 관광객 수가 총 19억 4,000만에 달한 것으로 예측했다. 일평균 2억 7,7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북경의 중축선도 인기 있는 관광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자금성, 천단 등 축을 따라 랜드마크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예약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확대됐다.
박물관 탐방도 마찬가지이다. 료녕성박물관은 송나라(960─1279)시대 황제의 원본 초상화를 전시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일부 방문객은 이 예술작품을 보기 위해 몇시간씩 줄을 서기도 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명승지의 개수는 지난 2013년 2,230개에서 2022년 약 4,000개로 급증했으며 A급 관광지중 약 80%가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를 통합해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소도시 려행도 독특하고 토착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온라인 려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련휴기간 소도시를 방문한 려행객중 절반 가까이가 북경, 상해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온 20~30대 젊은이들이였다. 이들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이 주는 느긋함을 즐기며 지역의 전통 특색을 체험했다.
중국관광연구원 대빈 원장은 “려행 목적, 예약 통계 등 여러 요소를 바탕으로 올해 국경절련휴기간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 수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