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동렬 소설가, 장편소설《불타는 숨결》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1일 17시02분    조회:5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작가협회 중점작품 부축항목 지원작품으로 출판

10월초,  리동렬 소설가의 장편소설《불타는 숨결》이 연변작가협회 중점작품 부축항목의 지원으로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장편소설《불타는 숨결》은 1910년대 말 할빈 부가전(傅家甸, 현재의 할빈시 도외구)을 배경으로 일본군의 군모집을 피해 도꾜에서 할빈 부가전으로 도피해 정착하는 과정에서 조선인 청년 장서준과 중국인 랑자 부아린(傅雅林), 만족인 사냥꾼 닐로, 일본간첩 아사꼬 사이에 얽힌 사랑과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렸으며 메이지 유신이후 일본이 어떻게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고 중국을 침략하고자 야욕을 드러냈는가 하는 력사와 그로 인한 두 나라 백성들이 겪는 수난사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또한 중국인 랑자 부아영(傅雅英)과 사냥군 가르한, 로씨야 미망인 나따샤와 할빈 상업계의 중국인 회장 부일만 등 사이에 얽히고 설킨 사랑과 운명적인 이야기를 통해 할빈 도외구 부가전(傅家甸)의 형성과 발전, 중국 최초로 근대화를 이룬 할빈의 발전 력사를 보여주었으며 페스트란 엄청난 자연재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삶에 대한 인간의 끈기 있는 생명력과 생존 욕구 및 지혜를 보여 주었다. 

특히 동북3성 총의관 오련덕(吳連德)이 청나라를 대표해 로씨야, 일본 등 세력과의 리해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주도권 싸움에서 백성들과 함께 과학적으로 페스트를 극복하고 외세의 야망을 잠재우는 이야기를 그려 페스트와 같은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리해관계와 리념차이를 극복하고 힘을 합쳐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와 생명 제일, 생명 존중은 인류의 공동 념원이란 리념을 문학적으로 풀었다. 더불어 작품은 할빈의 건축문화와 로씨야종교문화의 영향, 만족의 풍속 등에 대한 디테일하고 진솔한 묘사를 통해 당시 다문화를 이뤄가는 할빈의 민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리동렬의 장편소설《불타는 숨결》은 조선족의 시선으로 1910년대 메이지 유신이후 일본의 궐기와 침략이 조선과 일본에 어떻게 인간의 운명에 막대한 재난을 가져다 주었으며 페스트 재난에 직면한 중국인, 로씨야인, 조선인, 일본인 사이에 얽힌 운명적인 모습을 문학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과 생명 제일, 생명 존중의 강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문학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리동렬은 소설가이고 언론인이며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다. 현재 재한동포작가협회 회장(연변작가협회 재한조선족문학창작위원회 주임), 동북아신문 사장, 중국신문주간(조선글판) 잡지 ‘차이나 뉴스위크’ 편집주간, ‘도서출판 바닷바람’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장편소설집 《고요한도시, 《락화류수, 중단편소설집 《눈꽃서정, 《토양대등을 출간했으며 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문예상,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연변문학 소설본상,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흑룡강일보 신춘문예 장편소설 공모상, 도라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오건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45
  • 국경절 련휴기간 연변박물관은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연 2만 1,000여명의 방문객이 연변박물관을 찾았으며 3일에는 하루동안에만 8,123명이 방문해 력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련휴기간 박물관은 예약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층별, 분관별, 시간대별로 인원을 제한하고 방문객들을...
  • 2024-10-07
  • 우리 나라 저고도 경제가 매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얼마전 강소성 소주시 양징호에서 올해 민물대게(大閘蟹) 조업이 정식 시작됐다. 현장에서 잡힌 대게는 순풍그룹의 풍익드론을 통해 운송된다. 륙로를 통하면 교통 체증이 없어도 1시간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지만 드론을 리용할 경우 빠르면 4분 만에 순풍 양징호 경...
  • 2024-10-07
  • 지난 8월, 중고 가전제품을 새 제품으로 바꿀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지원 정책이 출범된 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9월29일 0시 기준으로  511만 명의 소비자가 8대 가전제품 711만 대를 구입, 64억3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며 이에 따른 매출은 335억원이...
  • 2024-10-07
  • 29일, 길림성인민정부 사이트는 <2024년도 산재보험대우표준을 조정하고 확정할 데 관한 통지>를 발표하여 전성 산재보험대우표준을 조정했다.<통지>에서는 조정대상은 2023년 12월 31일 전에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상해장애보조금, 부양친족무휼금, 생활돌봄비, 입원음식보조금을 향유하는 인원이라고 명확히 했...
  • 2024-10-07
  •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디지털화, 네트워크, 스마트화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 업종이 빠르게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얼마 전 우리 나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새중국 75년 경제, 사회 발전 성취 시리즈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22년 문화산업 매출 증가분에 대한 신흥 문화 업종의 기여률이 49.8%에 달했...
  • 2024-10-07
  • 연길─장춘 고속도로(이하 ‘연장 고속도로’로 략칭) 연통산─쌍양서쪽 구간이 9월 30일에 개통되였다. 해당 대상은 9월 28일에 개통된 장춘─태평천 고속도로와 함께 국경절련휴기간 외출하는 광범한 대중들에게 두갈래의 쾌속 통로를 제공해 주었다.소개에 따르면 연통산─쌍양서쪽 구간은 G1221 연장 고속도로의 중...
  • 2024-10-07
  •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6라운드 대 강서려산전에서 원정승을 이룩한 연변팀에 천운이 따랐다. 예상 외로 힘겹게 승리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간신히, 신승을 거두었다. 상대가 꼴찌팀이여서 ‘이번엔 쉽지 않을가’라는 예상을 깨고 연변팀은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
  • 2024-10-07
  • 10월 6일 15시30분,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강서성 구강시체육공원체육장에서 진행된 강서려산팀(이하 강서팀)과의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6라운드 경기에서 0: 1원정승을 거두면서 갑급리그 보존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5일 저녁에 진행된 경기에서 강급권에 있는 팀간의 관건적인 경기에서 불산남사가 5:1로...
  • 2024-10-06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4)한국 구치소 생활에서 진짜 힘들다는 세가지 알아본다“당사자들이 구속되여 구치소에 수용된 상태로 재판을 받으면 자유가 박탈되여 몸과 마음이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유가 박탈된 것이 힘든 게 아닙니다. 자유는 박탈되더라도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고 밥도 잘 주고 몸이 힘들지 않...
  • 2024-10-05
  • [여러 민족 단결분진해 한마음으로 중국꿈 구축-화룡편]일전 ‘여러 민족 단결분진해 한마음으로 중국꿈 구축하자’ 집중조사연구 취재팀은 화룡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견학중심과 화룡항일영렬홍군소학교, 화룡영웅렬사전시관을 찾아 상황을 료해했다.◆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하고 당의 지도적 역할 ...
  • 2024-10-05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